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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웅 감독님을 비난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작성자
이창희
작성일
2020-09-15 23:32
조회
1783
감리회 감독과 감독회장이란 직책을 들으면 제일 먼저 ‘재판’이 떠오른다.
수많은 재판의 원고가 되든지, 피고가 되든지,
채권자가 되든지 채무자가 되든지 끊임없는 재판을 연상케 한다.

그런데 신성한 소리가 들렸다. 바로 서울연회 원성웅 감독님의 목회서신이다.
대상은 서울연회 “교역자와 성도”들이었다.

이 얼마나 오랜만에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단비같은 서신인가?
나는 감리회에는 감독회장, 감독, 목사, 장로들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원성웅 감독님은 따뜻하게 성도들이 아직 살아 있는지 안부를 물어왔다.
마치 사자굴을 찾아온 다리오 왕의 외치는 소리 같다.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라고 묻는 왕의 절규처럼, 감독님의 목회서신은 감리교회 성도들이 이 코로나에도 살아 있는가를 물어주는 목자의 절규처럼 들린다.

비난하는 자들의 대부분은 사회적 지탄이 주요 골자다.
사회의 지탄을 견디면서 신앙을 지키려는 성도들은 안중에도 없다.
사회로부터 지탄 받지 않는 기독교를 위해 노력한다고 치자.
사회로부터 칭찬 받으면서 교인 없는 교회를 만들려 하는가?
때로는 사회적 지탄을 감수하며 신앙을 지키기 위해 핍박과 어려움을 감수하지 않았던가?

목사들은 교인들이 비대면 예배를 어떻게 드리는지 아는가?
어느 교인이 말하기를,
“목사님 우리를 믿어주십시오. 우리는 비대면 예배를 드려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릴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걱정 마십시오.”라고 자신 있게 말하던 교인이 비대면 3주 만에 TV 앞에서 파자마 입고 비대면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의 또 다른 고백은 “사람이 자신을 믿는 것 보다 어리석은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모든 교인들이 다 그렇지는 않을 것이지만 모두가 성숙한 교인이기를 바라는 것도 무리가 아니겠는가?

원성웅 감독님을 비난하는 목사들은 교인이 없는가? 아니면 교인을 모르는가?
그저 사회적 비난이 없으면 교회는 의무를 다하고, 그저 무난히 존립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원성웅 감독님의 메세지는 사회인들을 향한 메시지도 아니고, 성도들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였다. 흔히 목사들이 잘하는 반 협박성 성명서도 아니고, 강제성이 없는 그저 목회서신이었다.

대면 예배를 시작하지 않으면 그 어느 누구의 목을 비틀겠다고 했는가?
그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배드리고 싶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위로하며 격려하려는 순수한 목회서신이 아닌가?

정부와 사회와 대결하는 의도로 착각하여 정부를 이길 자신이 있는가를 외치며 비난을 하는 분들, 그대들이 나서서 예배자들이 사회로부터 비난을 조금이라도 덜 받게 변호해 주길 바란다. 그래도 우리는 주 안에서 가족이 아닌가?

목사와 장로들이 사회만 의식하지 말고 평신도들도 의식해 주기 바란다.



전체 12

  • 2020-09-16 02:11

    요한복음 21장을 보시면 예수님이 세번째 제자들에게 모습을 보이실 때,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세번 물으십니다. 유명한 구절이니 작성자 님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보시면 예수님이 베드로의 대답에 네양을 먹이라, 네양을 치라, 네양을 먹이라 이렇게 이야기 하십니다.
    여기서 이 양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평범하게 보면 자기 교회의 성도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 양 안에는 사회 속의 이웃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18장을 보시면 예수님께서는 99마리 양보다 한마리 잃어버린 양을 더 찾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다른말로 하자면 더 중히 여긴다고 보시면 될것입니다.
    이 99마리 양은 바로 우리 성도입니다. 그렇다면 그 잃어버린 한마리 양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고아, 과부와 같은 바로 우리의 이웃들 일 것 입니다.

    감리회 본부 홈페이지 배너에 나와 있는 웨슬리목사님이 말씀하신 그리스도의 완전을 부분을 보십시요
    4 그리스도께서 가지신 모든 마음을 갖는것
    5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 걸어가는 일

    물론 평신도를 아끼는 것은 목회자로서 당연한 것이고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예수님의 말씀과 신앙을 가르쳐야 할 목사와 장로님들이 잃어버린 양보다 99마리 양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면 과연 그것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것이 되겠는지요.


    • 2020-09-16 08:12

      전도사님이 자칭 “보잘 것 없는 나부랭이 전도사”라고 밝히면서 선배들의 수치를 추궁하고 감독님께 모욕을 가하더군요.
      그 글에 정신없는 선배 몇 명은 동조하며 수치를 자처하더군요. 어색합니다.
      왜 스스로 “보잘 것 없는 나부랭이 전도사”라고 하셨나요? 진정입니까? 오만한 글을 올리기 위한 겸손의 포장인가요?
      겸손한 분이라면 그런 글을 올리면 안 되죠.
      겸손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그런 글을 올렸다면 소름이 끼쳐지는군요.
      차라리 겸손한체 하지 말고 그냥 아래 위도 없는 자답게 마구잡이로 선후배나 감독님도 공격하시지요.


      • 2020-09-16 10:47

        그 글을 읽고 모욕과 수치를 느끼셨습니까?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셨나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달라는 말이 그렇게 수치스러우셨습니까? 아... 그리고 보잘것 없는 나부랭이 전도사는 제 자신을 낮추는 표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낮은 자가 되라고 하셔서요. 아직 성화가 덜되서 겸손해지려고 노력중이긴 합니다. 그런데 님말대로면 겸손한 자는 바른 소리 하면 안되고 불의를 보고도 참고 있어야 하나 봅니다??? 위 아래 말씀하셨는데, 그럼 아래사람은 막대해도 되고 윗사람한테는 엎드리고 들어가라는 말씀같이 들리네요? 그리고 제가 위 아래를 모르는 자였다면 글 그렇게 약하게 안썼습니다 ^_^
        무엇보다 본인이 위아래를 말씀하시면서 '정신없는 선배' 를 이야기 하시면 안되죠.


        • 2020-09-16 11:15

          전도사님께 부탁이 있습니다.
          제발 성경 구절을 들고 나오지 말고 그냥 자기 생각을 쓰시면 좋겠습니다.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할 때도 성경 구절을 들고 나오지 않습니까?
          생각을 나누는 공간이라면 생각을 쓰시면 합니다.
          감게에 들어오시는 분들 대부분은 평생 성경을 두고 연구하시며 고심하셨던 분들이시기에
          오히려 성경 인용에 신중하신 것 같습니다.
          전도사님께서 성경을 인용하는 구절들이 전도사님의 주장과 너무 상이하게 느껴지며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제발 성경구절을 자기주장의 도구로 삼는 것을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전도사님께 무례한 부탁으로 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 2020-09-16 11:21

            네 조심하겠습니다. 그냥 글 안쓰려구요. 밑에 이지환님 말씀처럼 처음으로 글 쓴 이후에 자꾸 들어오게 되네요. 시간도 뺏기는것 같고 감정도 상하니 좋지가 않군요.
            그리고 저도 부탁이 있습니다. 댓글을 다실 때는 방금 전 처럼 달아주십시요. 첫 댓글이 너무나 공격적이서 저도 공격적인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공격적으로 말한 부분에 대해선 사과드리겠습니다.


            • 2020-09-16 11:32

              전도사님 마음고생 많으셨습니다.
              먼 훗날 목사님이 되셔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존중 받고 인정받으시길 기대합니다.
              참고로 글은 쓸수록 자아 개발도 되고 글이 세련되기도 합니다.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2020-09-16 10:15

    이창희님 ! 무서워요 .살살 하세요.
    저를포함 모든분들이 적군,아군으로 분리되어 댓글을 쓰는것
    같아 씁씁합니다.
    출근하여 회의후 바로 이방에 들어온 나를 보고 내가 놀라고 있습니다.
    이것 아닌데~~
    원목사님 잘모르지만, 성직자 와 성도 모두 똑같은 규정과 방침을 미준수하면
    벌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상식적으로 서울연회 원목사가 기감본부와 서신에 있는내용을 법적공동으로
    마련한다 했는데, 거짓으로 판명되였습니다. 이것을 질서문란, 허위사실유포,직권남용에
    해당합니다. 목사님도 처벌받아야죠, 힘없는 장로나 ,성도만 처벌하는게 감리교라면
    감독대행 직무유기로 처벌해야합니다.
    장정(법)앞에 모든 감리회원들이 평등해야죠.~
    그리고 종교탄압이라고 판단돼면 목숨걸어야죠.
    쪽팔리게 이게 뭐니까?


    • 2020-09-16 10:22

      이지환님 방문해 주셔서 반갑습니다.
      들어와 주실 줄 알았습니다.
      삼행시 지어 드릴려구요.

      이 : 이성적인 분 같습니다.
      지 : 지성적인 분 같습니다.
      환 : 환영받으실 겁니다. 모든 분들에게...


      • 2020-09-16 12:39

        충 성!! 3행시 천재? 부끄러워서~~`^^
        더 겸손하게 , 더 포용력있게, 그러나 당당하게
        지내라는 말씀으로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0-09-16 19:01

          ㅎㅎ, 답글이 너무 순박하게 느껴집니다.
          평안하십시오.


  • 2020-09-16 11:45

    원 감독님의 목회서신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판단을 각자의 기준에 맡기고 더이상 논쟁하지 말고 함께 예배회복과 감리교를 위해 기도하기를 소망합니다.


  • 2020-09-17 09:44

    원성웅감독 목회서신에 관한 감리교인들의 설문조사를 하는데 공감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감리교바른신문에 설문조사를 하고있네요
    http://www.kmcvoice.com/poll/pollVoteForm.html?idxn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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