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현재 ‘감리회소식’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표명이나 감리회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감리교 지도역과 정부행정의 건설적 대화을 바라며

작성자
하관철
작성일
2020-09-13 23:06
조회
729
서울 연회 원성웅 감독님의 정상예배 회복에 관한 권고 이후 교회 내에 긍정적인 그리고 부정적인 반응이 개진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19 전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동시에 예배의 거룩성도 훼손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풀어나갈 때 먼저 중앙재난 안전 대책 본부에서 제시한 각 단계별 목표 및 조치 주요내용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정당한 행동지침을 실천한다면 정부의 노력에 어긋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첫째로 우선 2단계 조치에서 “수도권 소재 교회”를 다중시설로 구분한 것에 대해 문제가 있습니다. 다중시설은 불특정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로서 지하역사, 지하도상하, 터미널의 대합실, 공항 여객 터미널, 도서관, 박물관 실내 주차장, 의료기관 등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이런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데가 아닙니다.

둘째로 집합 모임 행사 구분난에는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금지 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따르면 50인 이하가 모이는 예배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예배를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교회 공간이 여러개 있는 교회에서는 50인씩 구분해 예배드리고, 또 시간별로 나누어 드리면 많은 수의 교인들도 주일 날에 예배드릴 수 있습니다. 현재 예식장에 공간을 구분해 150명이 들어가게 한 곳도 있습니다.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의 조치규정에 따르면, 대부분 비수도원과 도시외권의 교회는 50인 이하의 지침에 맞추어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셋째로 모든 조치는 형평성에 맞아야 하는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그리고 공공기관과 기업에서는 2단계에서 등교인원을 축소한다던지 근무인원을 제한한다던지 (예 전 인원의 이분지 일) 하여 대원칙인 50인 이하의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 기관에서 정한 원칙을 제대로 지키고, 교회는 다중시설로 구분될 이유가 없으므로 아주 특별히 수천명, 혹은 수백명 이상의 교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회는 중앙재난안전본부의 2단계 상태에서 코로나19 방역을 하며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무엇보다 수도권 지하철의 출근시간 수백만명의 밀집 상태를 그대로 두면서 여타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이야 말로 모순입니다.)

원성웅 감독님의 노력도 감사드리고, 또 이에 우려하는 목사님들도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쪼록 국가행정이 보편타당하고 공정하게 집행되고 각 단체들의 고유가치를 살리는 행정이 이루어지면서 전염병을 이기게 되기를 바랍니다.



전체 4

  • 2020-09-14 00:24

    늦었죠. 초기에 했어야 하는데.. 중간에 7월인가요. 감독회의에서 손해배상 청구한다면서 기회를 또 놓쳤지요..
    보통 확진자수를 '곱하기10' 해서 파악한다는데, 그러면 우리나라는 한 20만명에서 40만명정도 생각하는 것이 맞고, 그 중에 수도권이 반이상이라고 봐야하겠죠..
    이번 파동의 고점이 지났고, 11월에 안정화된다고 가정하면, 그 다음 파동은 훨씬 강할 것이라고 예측해야겠죠.. 그전에 항체치료제 임상이 좋아야 하죠. 강한 파동이 예상 되는데, 정부와 척을 지기는 어렵겠죠.. 복기하면, 7월에 많이 잘못한 것입니다..
    어째튼 정부, 지자체와 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위기 대응 시나리오를 지금이라도 가져야 할 필요는 분명히 있지요.


  • 2020-09-14 07:54

    대화는 물밑에서 하는 건데, 공권력을 향하여 돈키호테 처럼 공개적 도전을 해놓았으니, 타협, 조정의 여지조차 차 버린거지요


    • 2020-09-14 10:11

      ㅋㅋㅋ 장병선 님의 글은 늘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어쩜 그렇게도 저들은 하나도 뭐라 안하시면서 한결같이 편드시는지 기가 막힐 지경이네요. 누가 동키호테인가요? 현 정권이 교회를 향해 먼저 공개도전을 했는데 뭔 먼저 했다고 그러는 건가요.

      그런데 요즘 교회를 지키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문천지교에 빠져 문재인 지키기에 급급한 목사들이 많더던데 그런 사이비들 만나지 않도록 늘 조심하세요~


  • 2020-09-14 08:40

    고견입니다.

    다만 감리교 x --->기독교 0, or 감리회 0, (기독교대한감리회)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관리자 2014.10.22 67460
공지사항 관리자 2010.12.29 65588
13711 홍일기 2024.01.01 312
13710 함창석 2023.12.31 214
13709 홍일기 2023.12.30 334
13708 안신범 2023.12.28 532
13707 박영규 2023.12.27 214
13706 박영규 2023.12.27 197
13705 홍일기 2023.12.26 318
13704 홍일기 2023.12.24 350
13703 함창석 2023.12.24 182
13702 장병선 2023.12.22 519
13701 박영규 2023.12.20 203
13700 박영규 2023.12.20 270
13699 최세창 2023.12.20 155
13698 홍일기 2023.12.19 380
13697 홍일기 2023.12.19 392
13696 홍일기 2023.12.19 388
13695 장병선 2023.12.19 438
13694 함창석 2023.12.17 161
13693 주활 2023.12.15 352
13692 박영규 2023.12.15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