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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제25일 (수)

Author
원형수
Date
2025-04-01 19:02
Views
258
사순절 묵상 제25일 (수)

마가복음 9:33-37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말씀묵상]

예수께서 갈릴리 지방을 지나가십니다.
예수의 뒤를 제자들이 따릅니다.

나도 그 뒤를 따릅니다.

제자들은 서로 묻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우리 중에 누가 가장 높은 자인가?
베드로인가? 요한인가? 야고보인가?
누가 가장 큰 자인가?”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안으로 들어가자
제자들은 논쟁을 멈춥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너희가 걸어오면서 서로 쟁론한 것이 무엇이냐?”

제자들이 잠잠합니다.

“하늘 나라에서는 섬기는 자가 큰 자이다.
누구든지 높아지고자 하면 낮은 자가 되고
낮은 자가 되려고 하면 높은 자가 된다”

예수께서는 어린 아이 하나를 세우시고 그를 껴안으시며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또한 나 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는 나를 바라봅니다.

나는 누구인가?
섬김 받으려 하고
높아지려고 만 한
나는 누구인가?


[향심기도]

제가 지금
어린 아이를 안으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제자들의 논쟁을 아시고
어린 아이를 통해 말씀하시는 주여,
나는 누구이고 주님은 누구이십니까?

주님 제자 되기 원하는 갈망보다
남들 위해 군림하려는 나의 욕망을 고백합니다.

주님 영접하려는 갈망보다
나의 욕망을 채워 보려는 탐욕을 고백합니다.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고 오신 주여,

나는 어찌 남들 위해 군림하려고만 하고,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만 한 것입니까?

어찌하여 나는 남을 섬기기보다 섬김을 받으려 하고,
남을 대접하기보다 대접만 받으려고 하고,
왜 나는 나의 자아와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입니까?

근본은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신 주여,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오, 주여,
내게도 그러한 마음 내려 주옵소서.
높아지려 하기 보다는
낮아지는 자가 되게 하시며,
섬김을 받는 자보다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주님을 바라보며
나를 낮추게 하시며
죽기까지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영광을 받으신 것은 자기를 낮추셨기 때문입니다.
죽기까지 복종하셨고,
십자가에 매달리시기까지
자신을 버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해 뛰어난 이름을 주신이여!
내게도 그러한 믿음과
그러한 마음을 내려주셔서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게 하옵소서.

오, 주여,
내게도 그리스도의 마음,
그리스도의 믿음을 닮게 하옵소서.
그리스도를 본 받게 하옵소서!



[참회 기도]

나의 힘이되신
하나님을 높여 경배드립니다.

내게 정결한 마음 주시고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워 주소서.

주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며,
주님 한 분 만으로 기뻐하게 하소서.

나는 탐욕의 가득한 자입니다.
이기심으로 가득한 자입니다.

주님을 높이기보다
주님을 이용하여 나를 높이려 하고,
주님의 영광을 구하기보다 나의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완악한 자입니다.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여
내게 정결한 마음 주소서.

나의 탐욕과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하시고,
주님 가신 길 따라가게 하소서.

아브람이 변하여 아브라함이 되고,
야곱이 변하여 이스라엘이 되고,
시몬이 변하여 베드로가 되고,
사울이 변하여 바울이 되듯이
시기와 탐욕과 정욕으로 가득한 나를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새로 빚어 주소서.

그리스도를 닮기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람 되기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마음 부어 주소서.
모든 불의한 것으로부터 떠나게 하시오며
영원한 것, 거룩한 것, 신령한 것을 사모하는
영적 새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오, 주여,
새 사람되게 하옵소서.
진정으로 거듭난 사람 되게 하옵소서!
이 몸,
이 더러운 자를 새로 빚어주소서.
신령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새로 빚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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