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따뜻한 고을 전라도 광양 이야기
Author
원형수
Date
2025-03-29 10:40
Views
288
햇볕이 따뜻한 햇빛고을 전라도 광양 이야기
OOO목사님으로부터 축사 부탁을 받고 목사님께 부탁했습니다.
“제가 목사님에 대해서도 잘 모를 뿐만 아니라 교회 형편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죄송합니다만 교회의 연혁이라든가,
옮겨가게 된 예배 처소 또한 어떤 곳인지 알려주시면 축사를 준비하는데 참고가 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목사님께서 메모해서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맨 말미에
“남쪽 바닷가 햇빛 고을에서”라고 적으셨습니다.
저는 “햇빛 고을”이라는 곳이
이번 새로 옮긴 동네 이름으로 오해하고 연회록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연회록에는 “전남 광양시 중동 1438-4 번지”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혹시 목사님이 사시는 아파트 이름이 “햇빛 고을”인가 싶어
아파트 이름을 찾아보았으나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이곳 저곳을 뒤져보다가
“햇빛 고을”은 광양을 가리키는 순수한 우리말에서 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문서 가운데 하나인 삼국사기에 의하면
광양은 백제때 “마로현”이라고 불렀습니다.
“마로”는 순수 우리말인 “마루”에서 유래했고,
“마루”는 “꼭대기”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마로”는 결국 “으뜸이 되는 고을”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옛날, 지명을 정할 때
마을 주민들이 자연과 어울려 살면서 그 모습이나 위치, 기후, 특징, 산물 등과 연관지어 이름을 지었는데,
이렇게 지어진 지명을 한문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본래의 의미와는 다른 이름으로 바꾸어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광양”도 그런 경우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조량이 많고,
햇볕이 따뜻한 곳이라 하여 “마로현”이라 불렀든 지명이
통일 신라 때 한자로 바뀌면서 “희양현”이 되었고,
고려시대 때 태조가 지방조직을 개편하면서 “희양현"은 또다시 ”광양현“으로 개칭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빛 光”자, “볕 陽”자를 써서 “光陽”으로 개칭한 것은
광양이 어느 지역보다도 일조량이 많고,
햇볕이 따뜻하여 “따스하게 빛나는 햇살이 있는 곳”,
또는
“따뜻한 햇빛 고을”이란 뜻으로 광양이라 부르게 되었든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광양과는 전혀 무관했든 OOO 목사님의 글과
O목사님이 관리하시는 홈피를 들락날락하면서
“O목사님은 광양 사람이 다 되었다!”란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광양은
옛 부터 투철한 개척정신과 창의성,
그리고 끈기와 인내심이 강한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광양 사람의 창의성과 개척정신은 이곳이 전국 최초의 매화 집단재배지(1930년, 김오천선생)이고,
비닐 하우스 농장을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한 곳이며,
1640년 세계 최초로 김양식을 시작한 곳이기도 합니다.
‘김’은 본래 바다에 뜬 이끼라는 뜻에서 해의(海衣), 또는 “해태”라 불렀으나,
진상품으로 올라온 해의(海衣)의 맛을 본 인조대왕이 “그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자,
신하가 바다 식물의 통칭인 해조라 할 뿐 마땅한 이름을 대답하지 못하자,
"김씨(金氏)가 발조한 것이니 성자(姓字)의 음훈(音訓)을 따서 '김'이라 하여라!" 하여
김양식을 처음 시작한 태인도의 김여익 씨 성을 따서 “김”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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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목사님으로부터 축사 부탁을 받고 목사님께 부탁했습니다.
“제가 목사님에 대해서도 잘 모를 뿐만 아니라 교회 형편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죄송합니다만 교회의 연혁이라든가,
옮겨가게 된 예배 처소 또한 어떤 곳인지 알려주시면 축사를 준비하는데 참고가 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목사님께서 메모해서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맨 말미에
“남쪽 바닷가 햇빛 고을에서”라고 적으셨습니다.
저는 “햇빛 고을”이라는 곳이
이번 새로 옮긴 동네 이름으로 오해하고 연회록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연회록에는 “전남 광양시 중동 1438-4 번지”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혹시 목사님이 사시는 아파트 이름이 “햇빛 고을”인가 싶어
아파트 이름을 찾아보았으나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이곳 저곳을 뒤져보다가
“햇빛 고을”은 광양을 가리키는 순수한 우리말에서 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문서 가운데 하나인 삼국사기에 의하면
광양은 백제때 “마로현”이라고 불렀습니다.
“마로”는 순수 우리말인 “마루”에서 유래했고,
“마루”는 “꼭대기”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마로”는 결국 “으뜸이 되는 고을”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옛날, 지명을 정할 때
마을 주민들이 자연과 어울려 살면서 그 모습이나 위치, 기후, 특징, 산물 등과 연관지어 이름을 지었는데,
이렇게 지어진 지명을 한문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본래의 의미와는 다른 이름으로 바꾸어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광양”도 그런 경우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조량이 많고,
햇볕이 따뜻한 곳이라 하여 “마로현”이라 불렀든 지명이
통일 신라 때 한자로 바뀌면서 “희양현”이 되었고,
고려시대 때 태조가 지방조직을 개편하면서 “희양현"은 또다시 ”광양현“으로 개칭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빛 光”자, “볕 陽”자를 써서 “光陽”으로 개칭한 것은
광양이 어느 지역보다도 일조량이 많고,
햇볕이 따뜻하여 “따스하게 빛나는 햇살이 있는 곳”,
또는
“따뜻한 햇빛 고을”이란 뜻으로 광양이라 부르게 되었든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광양과는 전혀 무관했든 OOO 목사님의 글과
O목사님이 관리하시는 홈피를 들락날락하면서
“O목사님은 광양 사람이 다 되었다!”란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광양은
옛 부터 투철한 개척정신과 창의성,
그리고 끈기와 인내심이 강한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광양 사람의 창의성과 개척정신은 이곳이 전국 최초의 매화 집단재배지(1930년, 김오천선생)이고,
비닐 하우스 농장을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한 곳이며,
1640년 세계 최초로 김양식을 시작한 곳이기도 합니다.
‘김’은 본래 바다에 뜬 이끼라는 뜻에서 해의(海衣), 또는 “해태”라 불렀으나,
진상품으로 올라온 해의(海衣)의 맛을 본 인조대왕이 “그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자,
신하가 바다 식물의 통칭인 해조라 할 뿐 마땅한 이름을 대답하지 못하자,
"김씨(金氏)가 발조한 것이니 성자(姓字)의 음훈(音訓)을 따서 '김'이라 하여라!" 하여
김양식을 처음 시작한 태인도의 김여익 씨 성을 따서 “김”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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