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42회 4. 가. 일곱 나팔을 받은 일곱 천사(8:2-6)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21-01-19 11:01
조회
82
4. 일곱 나팔[8:2-14:20]

여섯 인에 동반된 대환난(6:1-17)과 삽입 광경(7:1-17)과 일곱째 인을 떼실 때의 하늘의 고요(8:1)가 지나고, 대환난의 제 이 단계인 일곱 나팔에 따르는 재앙이 전개된다.
이 부분은 일곱 나팔을 받은 일곱 천사(8:2-6), 첫째 나팔 소리(8:7), 둘째 나팔 소리(8:8-9), 셋째 나팔 소리(8:10-11), 넷째 나팔 소리(8:12-13), 다섯째 나팔 소리(9:1-12), 여섯째 나팔 소리(9:13-21), 그리고 둘째 삽경인 힘센 천사와 작은 책(10:1-11), 셋째 삽경인 성전 측량과 두 증인(11:1-13), 그리고 일곱째 나팔 소리(11:14-19), 그리고 넷째 삽경인 아들을 낳은 여자와 용(12:1-17), 다섯째 삽경인 두 짐승(13:1-18), 여섯째 삽경인 최후 심판(14:1-20)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 일곱 나팔을 받은 일곱 천사<8:2-6>

요한은 일곱 나팔을 받은 일곱 천사에 대해, 【2】[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시위한 일곱 천사가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로 시작한다.
[시위한]은 에스테카신(ἑστήκασιν)이며 ‘서 있다’라는 뜻으로 언제라도 복종할 준비를 갖추고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것을 나타낸다(왕상 17:1, 18:15, 왕하 3:14, 5:16).
[일곱 천사](τοὺς ἑπτὰ ἀγγέλους)에 정관사 투스(τοὺς)가 있는 것은 유대인들에게 친숙한 일곱 천사장들인 우리엘, 라파엘, 라구엘, 미카엘, 사리엘, 가브리엘, 예레미엘을 가리키는 것 같다(Tobit 12:15, I Enoch 20:2-8).
천사들에 대해서는 1:1의 주석을 보라.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의 [나팔]은 1:10의 주석을 보라.
또 다른 천사의 등장에 대해, 요한은 【3】[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라고 하였다.
또 다른 천사에 대해 (1) 그리스도라는 설,① (2) 7:2의 천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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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서와 주해서에서 인용할 경우에는 저자의 이름만 밝혔음.
1) M. Henry, “Bede, Vitringn, Calovius, Elliott”(in H. Alford), G. E. Ladd, J. F. Walvoord, “Primasius”(in A. Plummer), W. Hendrik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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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김철손),② (3) 외경의 기록들(I Enoch 9:1-11: 순교자들이 보복을 부르짖고 있는 동안에 미카엘, 우리엘, 라파엘 및 가브리엘이 그들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린다. III Baruch 11:1-9: 미카엘이 사람의 기도를 하나님께 가져가다.)에 의거하여 천사장의 하나로 보는 설,③ (4) 유대 문학에서 미카엘과 더불어 가장 유력한 천사로서 이스라엘을 돌보며 하나님과의 중보 역할을 하는 평화의 천사라는 설(R. H. Charles), (5) 천사의 하나라는 설(J. Wesley, R. H. Mounce), (6) 그리스도 앞에서 수종드는 자라는 설(박윤선) 등이 있다.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으나, (5)설과 (6)설을 종합해서 이해하는 것(참조: 단 9:20, 10:10, 히 1:14)이 가장 그럴 듯하다. (1)설을 지지하는 학자들이 적지 않으나, 여기서는 그리스도의 구원의 중보성이 아니라 천사가 성도들의 기도를 관장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므로 옳지 않다.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왕상 7:50, 대하 4:22)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는 유대교의 성전 제사 의식과 비슷하다. 제사장은 성소 입구에 있는 제단이 번제단, 즉 놋(구리) 제단에서 숯불을 취하여 향을 피우기 위해서 향단으로 나아가 향을 쏟고 불에 향을 태운다. 그리고 다시 번제단으로 돌아가 숯불에 향을 섞어 땅에 뿌리는 순서로 제사가 진행된다(참조: 출 30:1-10, 레 15:12, 13, 민 16:46, 왕하 6:22, 히 9:4④).
향에 대해 (1) 향이라는 설(H. Kraft), (2) 성도들의 기도라는 설(J. Wesley, “Bruce, Swete”⑤), (3) 그리스도의 속죄의 공로라는 설(박윤선), (4) 지상에서 핍박을 당하는 교회를 위한 천상의 그리스도의 중재와 화해의 기도라는 설(W. Hendriksen, C. R. Erdman) 등이 있다.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를 미루어 (4)설을 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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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철손, 요한계시록.
3) in 이상근.
4) 필자의 히브리서 9:4의 주석을 보라.
5) in 강병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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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 앞 금단]은 향단(참조: 6:9의 주석)을 가리킨다.⑥
천상의 그리스도의 중재와 화해의 기도와 합해진 모든 성도들의 기도에 대해, 요한은 【4】[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라고 하였다.
유대교의 제사 때에 향이 불에 타서 그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천사가 가진 금 향로에 담겨진 모든 성도들의 기도가 이미 담겨 있던 그리스도의 기도의 덕분에 하나님께 상달된다. 모든 성도들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향의 연기이다.
그리스도와 모든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된 후의 일에 대해, 요한은 【5】[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라고 하였다.
[그 천사가 금 향로를 가지고 번제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불이 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예시하는 것이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은 4:5의 주석과 6:12의 주석을 보라.
끝으로, 요한은 【6】[일곱 나팔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예비하더라]라고 하였다.
앞으로 일어날 제 이 환난인 일곱 나팔의 재앙의 준비가 다 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김철손 님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긴박감이 더욱 고조된다.”⑦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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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brard, Bousset”(in R. H. Charles), R. H. Charles, 이상근, 김철손, 요한계시록.
7) 김철손, 요한계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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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세창, 요한계시록(서울: 글벗사, 2005, 1판 1쇄), pp. 213-215.

필자의 사이트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 신약 주석(마~계, 1-15권)/ 설교집 28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우린 신유의 도구/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다수의 논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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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5

  • 2021-01-19 12:46
    목사님의 글은 항상 명문^^

    • 2021-01-19 19:50
      과찬이나 감사해요.ㅎㅎ

      • 2021-01-20 09:48
        목사님.
        제가 과천가고 시퍼져요 ㅠㅠ
        거기 제가 조아하는 누나가 살아요.
        원순희 개명했다던데 뭐드라?
        아 ~ 맞다. 원유은.
        난 순희도 조은데.
        그 언니는 순덕이고요.
        딸들은 원순희순덕, 아들들은 원경희??.

  • 2021-01-19 20:54
    ☞ 계시록에서 ❶ 요한은 듣고 본 것은 기록 했습니다. ❷ 일곱인, 일곱 나팔 등 마찬가지로 일곱 우레도 있습니다. ❸ 모든 미래가 성도들에게 다 계시된게 아닙니다. 명령에 따라서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요한은 인봉하고 기록하지 않았기에 이는 계시되지 않습니다. [계10:3,4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 일곱 천사는 신분/자세/임무를 유추하거나 혹은 외경에 근거해서 이름과 ‘천사장’ 직분을 찾는 것은 본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 사람의 견해를 비교하는 것도 의미가 없지는 않으나, 외경은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책은 아니고, 성경이 아니기에 인용하는게 적절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사도 바울도 구약외경을 단 한 차례도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계시되지 않은 일을 파악하려는 노력 보다는 계시된 내용을 충실히 이해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금향로는 구약의 성막의 성소와 지성소에 속한 금기명이기도 하며, 하늘의 성전에도 있습니다. 향은 4절에서 성도들의 기도와 같이 올라가며, 이 땅에서 기도하면 하늘에 도달하고 차곡차곡 쌓여있습니다.

    • 2021-01-19 21:26
      필자의 요한계시록 연재에 관심을 보이시고, 의견을 표하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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