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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유민이동(流民移動)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0-07-06 09:52
조회
311
유민이동
流民移動

시인/ 함창석 장로

인류는 끊임없이 이동을 하며 살아왔다. 기후의 변화로 인한 순다 랜드 지역의 무리를 비롯하여 후세에는 유대인 집단, 아프리카 흑인, 소련이나 중국의 강제 이주정책처럼 인간집단의 이해관계가 상충하면서 약자나 패자의 편은 이동을 하게 되었다.

출애굽기는 요셉이 그의 모든 가족을 애굽으로 이주 시킨 지 400년 후로 부터 시작 되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크게 번성하고 인구가 많아졌다. 요셉을 알지 못하고 유대인을 미워하는 새로운 왕조가 세워 지면서 그들은 어려움을 당하게 되었다. 이스라엘 민족이 노예로 고생한 시대는 제 18,19 왕조의 시대이다.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은 바로 이 신왕조 시대에 일어난 사건이다.

갈대아 군대가 그 왕을 뒤쫓아 가서 여리고 평지에서 그를 따라 잡으매 왕의 모든 군대가 그를 떠나 흩어진지라. 그들이 왕을 사로잡아 그를 립나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가매 그들이 그를 심문을 하니라. 그들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앞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더라.(왕하25:5-7)

바사의 고레스 왕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께서 바사의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대하36:22-23)

유민은 인류 계급 사회가 발전하면서 생산과정 내부에서 소외되어 쫓겨난 사람이다. 특히 중세 사회에서는 토지로부터 분리되어 유랑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유망의 원인은 토지의 겸병, 국가에 대한 부역의 과중한 부담에서 찾을 수 있다. 이것은 중세 사회 발전의 징표이면서 또한 그 발전의 원천인 인간을 몰아내는 과정으로 되었다. 봉건국가는 이들을 끊임없이 추쇄하지만, 이 체제가 유지되는 한에서는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하였다.

국적 또는 특정의 사회적 집단의 구성원이거나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위험 때문에 국적 국외에 있는 자로 그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자, 또는 받을 것을 희망하지 않는 자, 및 상거소를 가지고 있던 국가 외에 있는 무적 국자로 그 국가에 돌아갈 수 없는 자, 또는 돌아가기를 희망하지 않는 자를 가리킨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 포로 이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도 하였지만 일부는 아시아전역으로 흩어져 나갔다. 가까이는 중앙아시아, 멀리는 한반도에까지 이동을 한 것으로 보여 진다. 여러 곳에서 그 흔적의 역사를 발견할 수 가 있다. 한반도 만하더라도 이서국이라든지 흉노족이라든지 하는 관련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고구려가 멸망하자 그 유민은 서쪽으로는 터키지역까지, 동쪽으로는 저 멀리 멕시코까지 흩어져 나간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것이다. 아즈텍문명은 고구려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 후 발해유민도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보여 진다. 백제가 멸망하자 백제유민은 바다 건너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여 진다. 신라가 멸망하자 김씨 왕가 중 일부는 동해를 따라 만주로 이동하여 가 훗날 후금, 청나라 세력이 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조선 인민공화국을 개국한 김일성 사회주의노동당은 정책을 실패로 하여 수많은 인민이 아사직전에까지 가고 있다. 그 낙원이라는 평양시민마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며 21세기 초에 종국을 맞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핵심세력은 과연 갈 데나 있을까? 러시아가 받아줄까? 중국이 받아줄까? 아니면 집단자살극으로 종말을 맞이할까?



전체 1

  • 2020-07-06 09:55

    도대체 무엇이 둘을 갈라놓았을까

    시인/ 함창석 장로

    고호는 살아생전에 단 한 점의 그림도 팔지 못하여
    찢어지는 가난 속에서 좌절을 거듭하다가
    삼십대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피카소는 생전에 최고의 화가로 대접받으며
    수많은 사람들과의 교류와 더불어
    부유와 풍요 속에서 구십 대가 되도록 천수를 한다.

    둘 중 누가 더 뛰어난 예술가인지 판단은 힘들지만
    누가 더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았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명확하게 내 머리를 스쳐간다.

    아무리 사후에 그림 값이 대단하였다고 해도
    현재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어느 누구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귀한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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