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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새롭게 짜야 한다

작성자
이주익
작성일
2021-06-09 18:47
조회
713
판을 새롭게 짜야 한다

1. 감정이 솟구치곤 한다

내, 외의 환난에서도 목양에 전념하면서 십자가를 짊어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놓치지 않으려는 몸부림을 목도(目睹)할 때마다, 눈물겹도록 격려하고 싶은 감정이 솟구치곤 한다.

문제는, 십상이지만 병든 목자들의 행패로 인하여, 공명(公明)과 자유(自由)라는 인간 최대의 복(福)이 나가고 있다는 슬픔이다.

권력의 시행에서 양심적인 절제를 통제하지 못하는 불통의 치리는 멈추어야 산다.

이지러진 것을 끝까지 관장(管掌)하면, 몰골(歿骨) 되게 되며, 공의(公義)가 떠난 소비(消費)는 황무(荒蕪)할 뿐이다.

2. 구태의연을 벗어야 한다

내 마음대로 다 될 것 같은가? 갈 데까지 가겠다고 버텨보지만 초췌(憔悴)해진다. 품위가 손상되고 조소와 멸시가 넘쳐도 부끄러운 줄 모르며, 경고까지 공갈(恐喝)로 여기고 반응 없이 넘겨버리기만 하니 가련하다.

헌법(憲法)을 왜곡하고 율례(律例)를 거스리는 권력자의 종국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해악이 되고 존경받지 못하는 명성(名聲)은 초개와 같고, 궤사(詭詐)에 물린 시간은 허송 세월이다.

한국 감리교회와 대한민국이 살길은, 공의를 세울 전제 아래 과감한 제도개혁과 병식(病識)이 없고 귀가 막힌 지도자에 대한, 단호한 인적 청산(淸算)으로 판을 새롭게 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구태의연(舊態依然)을 벗어야 한다.

3. 복 받을 기회들

우리는, 미 감리교회 아펜젤러 목사 부부가 제물포항에 도착, 이들을 통하여 이 땅에 복음이 전래 된 지 136주년이 되는 지난 4월 4일 부활절을 지켰다.

6월 24일은, 일본주재 미국 선교사 맥클레이 목사가 가우처 목사의 부탁에 따라 서울에 도착한 지 137주년이 되는 축일이다.

오는 7월 2일은, 맥클레이 목사의 청원과 김옥균의 보고에 국왕 고종(高宗)이 조선의 주권 회복을 위해 선교를 윤허(교육 및 의료)한 뜻깊은 날이다.

8월 15일은, 조국(祖國)이 일제(日帝)로부터 광복된 지 76주년이 된다.

찬양과 감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할, 복 받을 기회들이다.

4. 빛나는 모범을 보여 주는 지도자

국민의 지도자로서 목자들은, 이스라엘의 통치자 모세처럼, 자기 백성을 속박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는 절호의 순간을 용기 있게 포착하고, 다음 단계로 법을 성실히 지키는 정신이 생겨나게 하는 법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정직과 겸손과 결백이 빛나는 모범을 보여 주는 지도자만이,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을 승리로 이끌고 간 자력(磁力)의 모범을 보여 줄 수 있고, 자유를 가져다 준다.

국민과 성도를 큰 자로 여길 줄 아는 건강한 지도자가 10명만 있어도, 쇠퇴 일로로 치닫는 한국 감리교회와 대한민국에 거룩한 희망이 살아날 것이 자명하다.


2021년 6월 9일

이 주익 목사(서대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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