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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성의강화(聖衣强化)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1-01-15 11:47
조회
218
보라색 聖衣

함창석

일사분란하게 보여야 하는 집단은
복색을 통일하기도 하고

하는 일에 따라
고도의 편리성을 위하여
효율적인 안전작업복 이라고 하며

공동체가 본질을 상실해 타락하면
복색이 강화되기도 하나

종교행사에는 의관을 갖추고
성의를 걸쳐야만
예식 주관자들이 돋보이게도 되지

물고기머리를 형상화한 뿔 모자에
모세 지팡이를 들고

찬란한 복장 위에
현란하게 장식을 붙이고 앞장서니
뒤따르는 신도들이 줄을 잇지

사람들이 사는 이 세상
어디나 어느 경우에나 한가지더냐

우리 동네도 보라색 성의지만
품위를 상실해 가더니
행위에 질타가 쏟아지기도 하였다



전체 2

  • 2021-01-15 11:50

    멜기세덱

    함창석

    ‘의(義)의 왕’이란 뜻이다. 살렘(예루살렘)의 왕이며 제사장이다. 부모도, 족보도, 출생일도 알 수 없고, 생명도 끝이 없어 신적 존재를 방불케 하는 자다. 가나안 북방 연합군들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온 아브라함을 환대하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아브라함을 축복했다. 이에 아브라함은 그에게 전리품의 십분의 일(십일조)을 바쳤다. 시편 기자는 이 멜기세덱을 다윗 계통의 한 왕으로 영원한 제사장이라 칭하고 있고, 히브리서 기자는 영원한 대제사장이며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라고 말한다.

    아브라함은 북부 가나안 동맹군의 침략을 격퇴하고 전리품을 획득한 뒤 승전을 축하하러 온 살렘 왕 멜기세덱에게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감사 예물로 주었다. 멜기세덱은 이 사건에서 처음으로 성경에 등장한다. 그래서 그가 누구냐는 의견이 분분하다. 첫째는, 셈이나 에녹, 욥과 같이 아브라함의 경건한 신앙 선조라는 견해다. 둘째, 하나님의 아들 혹은 천사나 성령이라는 견해다. 셋째, 이방인 가운데 여호와 신앙을 가진 가나안 왕이라는 견해다. 대개는 세 번째 견해를 취한다. 중요한 사실은 그가 출생이나 부모, 족보, 죽음, 나이 등 그에 관해 알려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말하자면 마치 하나님의 아들을 방불케 하는 자라는 사실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런 멜기세덱의 특성을 일컬어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라 말한다.

    다윗은 시편에서 자신의 가문을 통해 한 왕이 나타날 것인데, 그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영원한 주’라고 고백하였다. 말하자면 다윗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메시야 예수가 오실 것을 시 형식으로 예언하고 있다. 훗날 예수께서도 다윗의 이런 신앙 고백을 근거로 들어 당신이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셨다. 다윗은 이미 구약 시대에 멜기세덱이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적인 인물임을 신령한 지식으로 예언했던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무려 3장에 걸쳐 인간 대제사장의 불완전성으로는 결코 영원한 대제사장 직분을 수행할 수 없음을 지적하면서 구약에 언급된 멜기세덱의 특징을 묘사하고 멜기세덱이야말로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모형임을 확신하였다. 히브리서 기자가 묘사한 멜기세덱의 특징을 살펴보면, 왕과 제사장이란 이중 직책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의(체덱)의 왕(멜렉)’이며, 또 ‘살렘’(‘평강’이란 뜻)의 왕이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다. 출신, 부모, 족보, 나이를 알 수 없어 갑자기 역사에 등장했다가 사라진 신비한 인물이다. 아브라함보다 더 높은 신분이다. 다윗이 레위 계통의 제사장이 아닌 멜기세덱 계열의 또 다른 제사장을 언급하고 있다. 이런 멜기세덱의 특징은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

    성서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성(姓)이 없이 '아무개의 아들'이나 '아무개의 딸'로 표기된다. 아버지가 언급되지 않은 인물들이 몇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반드시 수수께끼가 있다. 아브라함 족장의 이야기에 나오는 멜기세덱이 그런 수수께끼의 인물이다. 아브라함은 전투에서 승리한 뒤 그를 처음으로 만난다.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고대에 사제와 왕을 한 사람이 겸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멜기세덱이 왕으로 있었던 살렘은 예루살렘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아브라함은 멜기세덱에게 그날 전투에서 노획한 전리품의 십일조를 주었다.

    창세기 14장은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고 기록하고 있다.

    전승에 의하면, 족장들은 메소포타미아 북부에서 가나안으로 이주해 왔다. 족장들의 지리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아브라함 전승(창세기 12-25장)은 헤브론, 이삭 전승(25-26장)은 브엘세바, 야곱 전승(25-26장)은 베델, 세겜, 드단과 연결되어 있다. 즉 이 주요 무대가 중부 팔레스티나의 일정한 지역으로 한정되어 있다. 이들 각지에는 어디나 옛부터 가나안의 성소가 있고 각 족장은 이 땅에 제단을 쌓았다. 구약성서의 이러한 기록은 족장들의 각 전승이 가나안의 특정한 성소와 연결되어 생성, 형성, 전개된 것을 말해준다.

    창세기의 전승에 의하면, 족장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여러 가지 호칭을 가지고 있었다. 엘. 샤다이(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창세기 17장 1절28장 3절,35장 11절,43장 14절,48장 3절, 출애굽기 6장 3절, 에스겔서 11장 5절),엘. 요르욘(높으신 하나님의 뜻),창세기 14장 18절-24절),엘오람<영원하신 하나님)의 뜻, 창세기 21장 33절), 엘. 로이(나를 보시는 하나님의 뜻),창세기 16장 13절),엘. 베델(베델의 하나님의 뜻).창세기 31장 13절35장7절),엘. 베르테(계약의 하나님)의 뜻.(판관기 9장46절)등이 그것이다. 이 하나님의 호칭의 공통되고 있는 <엘>에라는 어간은 원래 셈어의 <하나님>을 의미하는 보통 명사였다. 한편 엘은 가나안의 만신전(Pantheon)의 주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우가리트 문서>의 발견 해독 연구(50항 참조)에 의하여 엘은 또한 가나안 종교의 특정한 신격을 나타내는 고유 명사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엘은 여신 아슈라와의 거룩한 결혼으로 얌, 모토 등의 신들을 낳았다. 엘은 조물주, 왕, 신들과 인류의 아버지라고 불리고 백발의 노인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러나 엘은 폭풍의 신 바알에 의하여 가나안의 만신전의 왕좌를 빼앗기고 추방되었다. 이것은 엘을 주신으로 섬기는 종교가 이미 가나안에 존재했다는 것을 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각 엘은 가나안의 특정한 성소와 결부되어 있다. 그들의 신들은 생성 번식을 기원하는 자연 신이고 지연 신이었다. 비옥한 땅 가나안의 신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 2021-01-15 13:02

    저는 달팽이가 불쌍해요. ㅠ.ㅠ 보라색을 만드려면 달팽이가 필요하거든요.
    감독님들이 달팽이를 지켜주려고, 보라색셔츠는 감독님들만 입는 것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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