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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영감설'이 민망하다/신성남

작성자
장병선
작성일
2021-06-15 07:59
조회
470
'성경영감설'이 민망하다
성경은 없다?

나는 성경 속에 하나님의 계시가 있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다. 하지만 그게 곧 성경과 하나님의 계시가 '동급'이라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나님의 계시엔 오류가 없지만 현재의 성경(정경)엔 오류가 아주 많기 때문이다.

근본주의적 보수교단에서 성장한 나는 본래 단 한 번도 "성경은 무오하다"는 사실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어느 날 4개의 복음서 사이에 결코 양립할 수 없는 자체 오류와 모순이 너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더구나 그런 오류들은 단순히 필사 오류나 번역 오류가 아니라 사실상 원문 오류였다. 그러니 그 후엔 기존의 성경관을 통째로 바꿀 수 밖에 없었다.

누가 무슨 군소리를 하던 현재의 성경은 오류 투성이다. 만일 어떤 신학자라도 이것을 부인하면 바보 아니면 양심 불량자다. 복음서들뿐만이 아니라 모세오경과 역사서에도 자체 충돌하는 오류가 아주 많다.

방주에 들어간 동물의 숫자가 다르고, 모세 장인의 이름이 다르고, 그리고 골리앗을 죽인 사람이 다르다. 예수님의 족보가 서로 다르고, 백부장 이야기가 다르고, 그리고 가룟 유다의 죽음이 다르다. 게다가 숫자나 연대나 나이 등이 서로 다른 건 너무 많아서 따로 책을 쓸 정도다.

이래도 일부 보수교단들은 성경엔 토씨 하나 틀린 게 없다는 '축자영감설'을 신봉하고 성경무오를 여전히 주장하며 신도들을 속이고 있다.

이건 마치 교황무오설을 믿으며 성경해석권이 오로지 교황에게만 있다고 주장했던 중세교회의 무모함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지금은 21세기이다. 이제는 교조적 화석 교리를 버리고 진실을 말해야 한다. 어느 목회자의 지적처럼 현재의 성경엔 오류가 너무 많아 그걸 찾는 건 식은 죽 먹기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성경에 오류가 있다"는 표현은 사실 정확한 진실이 아니다. 차라리 "현재의 성경이 모두 정경은 아니다"라는 표현이 더 옳을 듯 하다.

정경이 될 수 없는 고대 문서들 다수가 현재의 성경에 포함되어 있으니 거기에 인간에 의한 오류가 무더기로 존재하는 것이다. 사실 이런 식으로 정경을 재분류하면 앞으로 진짜 정경은 몇 개나 남을지 크게 염려가 되기는 한다.

아무튼 교부 시대 이후로 제한된 지식과 자료를 지녔던 신학자들과 성직자들이 다수결로 결정한 고대의 정경을 단순히 교회의 정통성과 역사성만으로 포장하기엔 시대가 너무 많이 변했다는 걸 자각해야 한다.

성경을 펴고 읽을 때마다 그 황당한 오류들로 인해 수시로 겪는 여러 성도들의 민망함을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 오류는 오류라고 정직하게 인정하자는 것이다. 더 이상 손바닥으로 성경을 가리지 말고 진실과 대면해야 옳다고 본다.

실제로 기존의 '#성경영감설'은 코걸이 귀걸이다. 세상에 하나님의 간섭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하나도 없다고 해서 매사를 "성령이 영감하셨다"고 주장하는 건 지나친 넌센스다.

내가 저녁 먹고 졸린 눈으로 일기를 쓴 것도 성령이 영감하신 것인가. 그건 마치 불경이나 천부경이 성령께서 영감하셔서 기록되었다는 주장과 무엇이 다른가.

오류 투성이 성경에 대한 성령 영감설은 종교적 기만이며 억지다. 그건 인간에게 이성을 고귀한 선물로 주신 하나님에 대한 무식한 도전이다. 그래서 그 이성을 배제한 종교는 반드시 사이비가 되는 것이다.

진실과 결론은 단순하다. 하나님의 계시엔 오류가 없지만 인간들이 표결로 선정한 정경은 얼마든지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바로 이 점이 내가 현재의 성경(정경)을 성서(문서)로 불러야 더 마땅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신성남 / 집사, <어쩔까나 한국교회> 저자



전체 7

  • 2021-06-15 08:18

    신 모는 그렇다치고 이런 글을 퍼나르는 인간들은 뭔가 그것도 목사라는 인간들이 윈로라는 인간들이 바보도 이런 바보들이 없다 어떻게 이런 유치한 글이 이런데 올 라오는가


  • 2021-06-15 08:18

    성경은 무오하다. 한데 사람들은 교황이 무오하다고 한다. 그가 그들의 하나님인가? (성경오류설) 한데 사람들은 성경의 허점을 찾는데 인생을 건다. (원본/사본 타령) 또 성경은 원본이 없는데 사람들은 성경이 원본이 아니어서 믿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사람들은 대부분이 영적 소경이어서 성경을 두 눈으로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진화론; 과학)사람들은진화론이 맞기에 성경의 창조론을 믿지 않는다고 한다. 진화론은 하나님과 싸우는 그들의 종교가 되었다. 무식한 정치인은 이를 학교에서 가르치지 못하게 법으로 만든다. 그들에게 진화론이 뭔지? 설명하라고 하면 1분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성경과 싸운다) 개뿔이나, 엉터리 헛소리인 진화론에 아무도 시비하지 않는다. 성경과 열심히 싸우면서.. 참 이상하다.

    장목사님이 소개하신 ‘신성남 집사’의 책에서 성경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시는 아래의 각 사안에 대하여 ⒜ 그가 성경을 얼마나 제대로 보지 못하는 영적 소경인지? 성경이 오류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 본인도 마귀에게 낚시질 당해서 속고 있는데 보태서 책까지 써서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지? 그는 책을 쓸 능력이나 자세가 안 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무 글이나 진리라고 믿고 게시하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성경이 아닌, 성경과 싸우는 얼간이 들의 잠꼬대 같은 수준의 글을 모아놓으면 책인가요?

    신성남이 주장하는 아래에 대하여, 그의 주장이 엉터리라는 근거를 여기에 답글로 게시한다. 그럼 마귀는 수정판으로 또 다른 거짓말을 늘어놓을 게 우려가 되긴 하지만, 한데, 내가 왜? 하나님이 주신 깨닫음은 내게 속한 것이 아니기에 공유를 하겠습니다. 성경은 마귀들이 흉내내지 못하게 곳곳에 걸려넘어지는 돌들이 설치되어 숨겨져 있다. 마귀의 진영에서는 이를 다 간파하지 못한다.


  • 2021-06-15 09:01

    ?????????? 성경영감설에 대한 개념이 불분명한 글입니다. 우선 현재 근본주의 학자들도 기계적 영감설이나 받아쓰기 영감설, 축자영감설을 지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유기적 영감설은 인정합니다.
    루터나 웨슬리는 그 시대에 축자영감설의 개념은 없었지만 그들도 다 성경의 영감설은 절대적으로 지지했습니다.
    신성남 집사인가하는 저 분은 성경영감설은 종류가 다양하며 축자영감설은 성경영감설의 하위 카테고리인줄도 알지못하고 축자영감설을 성경영감설과 동의어로 사용했네요. 또한 현대 근본주의 학자들의 의견이 그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허공에다 엉뚱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적은 없는데 혼자 허공에 쉐도우 복싱하는 것처럼요. 그러니 글에 오류가 생기지요. 개념정리가 안되어 있는 글입니다.


    • 2021-06-15 10:35

      올흔 지적입니다.


  • 2021-06-15 09:58

    글 제목대로 정말 민망하네요...주여~
    하나남의 감동으로 우리에게 완전하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며 부정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시며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얼마나 오만방자하며 교만한 지, 하나님의 살아계시며 위대하신 역사를 우리 모두가 경험하게 하소서


    • 2021-06-16 09:44

      "성경만 보아서는 성경이 보이지 않습니다
      성경은 다른 고전들처럼 역사적, 시대적 산물입니다.
      문자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말씀이거나 진리는 아닙니다.
      타 종교를 통해서 기독교를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니 이런 글을 인용하실수 있는 분이라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ㅉㅉ


  • 2021-06-15 11:52

    정말 이해가 안되서 그러는데요~
    목사님~
    성경이 오류가 있다면 그 오류는 전체입니까 일부입니까?
    오류가 전체이건 일부이건 오류를 인정한다면 성경의 통한 목회와 성도들을 가르침이 오류가 될진데
    성경을 기초로 하는 믿음의 모든 행위도 정통성과 정당성을 잃어 오류가 될 거고
    넓게 보면 목사의 축도, 안수, 세례, 성례 등도 성경 말씀에 기초하는 거니까 오류가 될건데요.
    너무 비약이 심합니까?
    완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오류가 있다고 믿는 순간 그 오류가 아닌 부분과 오류의 부분은 누가 판단합니까?
    딤후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3: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되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신다고 말씀하시는데
    이 말씀도 오류입니까?
    성경에 오류가 있다고 말씀하시니 하나님의 감동이 오류죠?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는 것은 결국 목회자의 권위가 사라지는거 아닙니까?
    평생을 목회자로 사셨는데 무슨 정통성으로 목회하셨습니까?
    진짜 이해가 않되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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