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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양성간성(兩性間性)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1-06-14 07:18
조회
188
간성양성
間性兩性

함창석

남성,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이 주류가 되지만 간성으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는 것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현실이다. UN에 따르면 0.17% 정도로 이 땅에 태어난다고 한다. 남녀 성기가 같이 있는 경우 남녀추니, 어지자지, 반음양, 양성구유, 남녀 한 몸이라고도 한다. 내성기도 남녀 것을 공유하는 경우는 참 남녀 한 몸(진성반음양), 그렇지 않으면 거짓 남녀 한 몸(가성반음양)이라고 한다. 간성은 선천적인 성 기형의 일종이며 동성애의 직접적인 형성요인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간성과 동성애는 서로 무관하다. 성경에서는 수간 등 다른 동물과의 성행위도 죄로 규정하는 것처럼 동성(남성과 남성, 여성과 여성, 간성과 간성)간의 성행위를 죄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소수자가 차별을 받는 것은 인권의 문제이고 법적인 문제이다. 동성애 즉 동성 간의 사랑의 감정을 갖는 것은 있을 수 있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동성 간의 성행위도 이루어진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수간이나 동성 간의 성행위가 있기에 금하는 규정들이 성경을 비롯하여 나타나고 있는 것이리라. 성행위가 생육 번식하는 것만을 위해 이루지는 것은 아니다. 심리적이고 신체적인 만족을 위해서도 이루어진다면 위생적이고 건강적인 측면도 살펴보아야 할 행위인 것이다. 사회윤리, 도덕, 법적인 문제도 물론 살펴야 하는 것이다. 종교적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오늘날 사회적인 이슈화가 되어가고 있는 차별금지법에 성적인 문제도 합류하고 있다. 인종, 지역, 학벌 등 동일한 상황에서 차별은 있을 수 없다. 예를 들어 규정은 점수로한다고 해 놓고 같은 점수인데 지역 때문에 차별을 받았다면 말이다. 성적인 행위는 당사자 간에 합의가 이루어지면 가능하다. 다만 일방적일 경우, 폭력이 개입할 경우, 금전이 오고간 경우 등은 지금도 법적으로 제재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차별금지법을 다시 제정한다고 하는 것은 진정 왜일까? 나의 현실에서 가정, 직장, 교회 등 공동체 안에 일어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게 된다.

결혼식을 하고 부부가 되어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였는데 살다가 한 사람이 성행위를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행하였다면 문제가 생긴다. 윤리적, 도덕적으로 갈등 속에 들어가게 되다가 법적으로 이혼을 하게도 된다. 자녀가 있다면 더 복잡해지기도 하고 재산이 많다면 더욱 그렇다. 아무튼 인간이 완전하지 않은 것처럼 인간이 살아가는 이 사회나 국가도 완전하지 않기에 문제는 계속 이어지게 되어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은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실이 되겠다.

하나님은 자기 모습을 닮은 사람, 곧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그들을 축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많은 자녀를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워라.(창 1:27-28)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여, 온 땅에 주의 이름이 어찌 그리 위엄이 있습니까! 주를 찬양하는 소리, 하늘까지 울려 퍼집니다. 주는 어린 아이와 젖먹이를 통해서도 주를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주의 원수들이 이것을 보고 부끄러워 잠잠하게 하소서. 주께서 만드신 하늘, 그 곳에 두신 달과 별, 내가 신기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사람이 무엇인데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인데 주께서 그를 돌보십니까? 주께서는 그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광과 존귀의 관을 그에게 씌우셨습니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모든 것을 주께서는 사람이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 복종하게 하셨습니다. 모든 가축과 들짐승, 공중의 새와 물고기, 모든 바다 생물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이시여, 온 땅에 주의 이름이 어찌 그리 위엄이 있습니까!(시 8:1-9)

이에 여자 육상선수 세메냐가 스위스 연방법원에 항소했다. 스위스 연방법원은 지난 6월 4일 세메냐 입장을 받아들였다. "재판이 끝나기 전, 세메냐는 현 상태로 여자부 경기에 출전할 권리가 있다"며 "IAAF의 '테스토스테론 제한 규정은 한시적으로 효력을 잃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스위스 연방법원은 56일 만에 판단을 바꿨다. "세메냐는 신체적으로는 남성이다."라는 IAAF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세메냐의 변호인 도로시 스램은 "스위스 연방법원의 이번 결정은 실제 재판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 승자는 결승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메냐와 나는 인권을 위해 싸우겠다."고 했다. 남녀 성을 넘어 간성 문제까지...... 참 어렵다.



전체 1

  • 2021-06-14 07:20

    우물두레박

    함창석

    6.25 전쟁 전부터
    우리 고향은 우물이 있었지
    바가지도 넙적한 돌 위에 놓여 있어
    물이 먹고 싶으면 퍼 마셨다
    한동네 세 집이 함께 사용 하였는데
    어느 해는 봄가물이 들어
    우물물이 바닥을 드러내기도
    면사무소가 있는 시장으로
    국교 일학년 때 우리 집은 이사하니
    거기에는 큰 우물 이었다
    두레박이 도르래에 매달려 있었지
    모두 아홉 집이 퍼마시던 큰 우물로
    통나무로 안전사고를 위해
    아이들 키보다 높게 테두리라
    몇 년이 지나 펌프가 보급되었으니
    집집마다 각각 사용들 하였지
    반백년이 넘어 우물터 찾았더니
    우물은 자리도 알아보기 어려우나
    농협 창고 벽면에 우물터 그려 놓아
    옛날 우물풍경을 돌아보게 되었다
    물지게를 지고 초롱 끈 잡은 아저씨
    산채를 씻는 아주머니들
    어린 날 동네 우물터가 정겨웠지
    갈증이 솟아나는 한낮이라
    우물두레박으로 퍼마시고 싶다
    옛 공소마저 개 건너로 이사를 가고
    살던 동네가 연립주택이라
    예전 기억을 더듬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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