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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故鄕)을 찾는 이들에게... - 故, 北山 최완택(崔完澤) 목사

작성자
엄상현
작성일
2020-09-30 17:53
조회
674
*** 고향(故鄕)을 찾는 이들에게... ***



한가위는 고향(故鄕)으로 돌아가는 명절이다.

한가위는 나그네들이 힘겨운 타향(他鄕)살이에서 일어나

고향(故鄕)과 부모를 찾아가는 명절이다.



그렇다

한가위는 사람들을 모두 본향(本鄕) 나그네로 만들어 주는 명절이다.



형제여,

그대가 고향(故鄕)으로 돌아가려거든

타향에서 얻은 것들을 다 거기에 버려두고

저 옜날 고향(故鄕)의 벌거숭이 어린이가 되어 가거라.



옜날의 유다인들은 이방의 도시를 떠날 때에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버림으로

‘의식적으로’ 모든 것을

자신들의 땅으로 묻혀 들여오지 않으려고 하였다.



형제여,

그대가 고향(故鄕)으로 돌아가려거든

박래품(舶來品) 일랑 타향에 버려두고

흙가슴 되어 가거라.



고향(故鄕)은

그대의 몸과 마음을 준 거룩한 곳이기에......



형제여,

그대가 어머니에게 돌아가려거든

어머니가 낳아 준 벌거숭이가 되어 가거라.

사장, 박사 따위의 이 세상의 감투일랑 버려두고 가거라.



어머니가 그대에게 바라는 유일한 희망은

그대가

어머니의 아기이기만을 바람이니......



형제여,

그대가 마침내 그 분이 부르셔서

본향(本鄕)으로 가는 날에는

그 분이 주신 성품 아닌 것은 다 두고 떠나야 하리니.



형제여,

이 고향(故鄕) 찾는 계절에

그대의 ‘생각을 바꾸어’ 벌거숭이 아가로 다시 태어나거라.




글 - 故, 北山 최완택 목사 / 옮긴이 - 엄상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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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잡습니다.
故, 이현주 목사에서 - 故, 北山 최완택(崔完澤) 목사<민들레교회>로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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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마태복음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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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4

  • 2020-09-30 18:47

    최완택 목사님을 말씀하시니 권정생님도 생각이 납니다. 한번도 뵌적이 없고, 글에서만 만나뵌 분들이지만..
    마음이 고향에 있으니, 우리의 심성도 더 고와져야지요.


  • 2020-09-30 22:36

    北山을 생각하면?
    요즘 감리회 공동체의 분위기나 정서?와는 전혀 상관없을 정도로,
    학연, 연급, 성차별, 나이를 훌쩍 뛰워넘는 자유인?이셨기에 넘넘 그리울 수 밖에요...

    그분 주변에는 언제나 어디서나 동역자들이 몰려들었고.
    지역마다 함께 모여 전국을 산행 하면서, 산 꼭데기 점심식사 자리는 거룩한 성찬?이 되곤 했답니다.

    나름 성경을 꿴? 바탕에 호탕하게 웃으면서 거침없는 말씀을 하실 때마다
    마치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연상케 됨은 어쩜인가요?


  • 2020-10-01 19:51

    저도 그 분이 무척 그립습니다
    두어 번의 만남이 전부지만,
    글로는 많이 접하면서,
    제 삶에 큰 영향을 미친 분이십니다


  • 2020-10-01 21:48

    만약, 지금 여기에
    北山이 살아계신다면?

    감독회장, 감독 선거판이
    와이리 복잡하고 시끄러운고?

    감독회장 후보 전원, 감독 후보 모두를 직접 찾아가시든가 아니면 다함께 모이자고 해놓고,
    그 특이한 은사와 기질인 "거침없는 말펀치"를 날리면서...

    아마도 이렇게 소리지르지 않을까요?
    장정에 충실하면 간단히 해결 될텐데, 왜들이리 시끄럽소?

    장정 내용 해석이 그리 어렵고 복잡합니까?
    초등학생 수준이면 삼척동자라도 훤히 다 이해가 되는 장정을 가지고,
    간단 명료하게 정리가 안되는 이유가 도데체 뭡니까?

    그렇게 감리회 지도층은 자정능력(自淨能力)이 업단말이우?
    우째 툭하면 변호사에 의존하고,

    사회법정(젊은 판사)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까? 에만
    눈빠지게 기다리는 꼬락서니들 하고선... 에이 못난 것들... 쯧쯧~~ 혀를 차지 않을까요?

    그런데
    나(北山)와 그토록 바르게, 올곧게, 예수처럼 살아보자고 온 몸으로 몸부림치며 동거동락 해오던
    수많은 민들레교회 식구(전국의 민들레 교인들 - 목사, 장로, 다양한 평신도들)들은 다들 어데서 뭘하시는고?

    특히,
    40대, 50대, 60대, 70대 민들레 풀씨(감리회 목사, 장로)들은 다들 어데서 뭘 하시길래?

    감리회가 이렇게 표류하고 있는거 훤히 알면서
    우째 말 한마디 없단 말이오?

    ''''''''''''''''''''
    北山의 생각과 말을 나름 표현해 봤는데,
    잘못 된 것이 있다면? 누구든지, 특히 민들레 풀씨?들께서 바로잡으시기 바랍니다.
    ,,,,,,,,,,,,,,,,,,,,,,,,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마태복음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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