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목포 제일교회 이야기
Author
원형수
Date
2025-04-12 11:20
Views
278
유달산과 삼학도와 저항의 도시 목포
사람들에게 “목포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슴없이
“‘유달산’과 ‘세발낙지’와 ‘목포의 눈물’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세발낙지는 목포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신안군이나 해남군에서 나는 것이기 때문에 목포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세발낙지 대신 “삼학도”라고 대답해야 합니다.
‘삼학도’는 ‘유달산’, ‘목포의 눈물’과 함께 ‘목포의 3대 명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간척사업으로 인해 삼학도가 갓 바위와 연결되어
육지가 되었습니다만 본래는 세 마리의 학 모양을 한 섬이었습니다.
한 청년을 사모하던 세 처녀가 죽어 학이 되었으나 섬으로 변했다는 애달픈 전설이 담긴 이 섬은 목포 사람들의 꿈이었고, 미래였습니다.
그 이유는 망망대해로 낭군을 떠나보낸 아낙네들의 외로움이 녹아있고,
고깃배를 기다리는 상인들의 희망이 담겨있고,
이승을 하직하고 저승으로 떠나는 망자들의 한이 녹아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유달산은 높이 228m밖에 되지 않는 그리 높지 않은 산입니다.
그런데도 이 산이 유명해진 것은
층층 기암과 절벽이 많아 경치가 수려할 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작은 군사로 많은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유달산의 한 봉우리에 이엉을 덮어 군량미로 위장함으로써 조선의 군사가 엄청난 것처럼 보이게 하여
겁을 먹은 왜군이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가게 했다는 전설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전설로 인해 유달산은 한 때 노적봉으로도 불렸습니다.
그러다 무안에 “승달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이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목포의 유생들이
불교에 통달했다는 뜻의 ‘승달산’과 달리 “유교의 진리에 통달했다”는 뜻을 가진 ‘유달산’으로 개칭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 산을 올라보면 여니 산과 유별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라고는 별로 없이 바윗돌을 층층이 올려놓은 듯한 산입니다.
산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산이 다른 산들과 유별나게 다르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 산을 목포 사람들은
다른 산과 ‘유달리 다른 산’이라 하여 “유달산”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마치 어머니 같고, 스승 같고, 친구같이 “유달리 정다운 산”이라서
목포 사람들은 “유달리 다른 산”,
또는 유달리 다르고, 특별하다는 뜻에서 “유달산”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목포의 눈물'은
목포 사람들에게는 “목포의 애국가”라고 불릴 만큼 특별한 사랑을 받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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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목포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슴없이
“‘유달산’과 ‘세발낙지’와 ‘목포의 눈물’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세발낙지는 목포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신안군이나 해남군에서 나는 것이기 때문에 목포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세발낙지 대신 “삼학도”라고 대답해야 합니다.
‘삼학도’는 ‘유달산’, ‘목포의 눈물’과 함께 ‘목포의 3대 명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간척사업으로 인해 삼학도가 갓 바위와 연결되어
육지가 되었습니다만 본래는 세 마리의 학 모양을 한 섬이었습니다.
한 청년을 사모하던 세 처녀가 죽어 학이 되었으나 섬으로 변했다는 애달픈 전설이 담긴 이 섬은 목포 사람들의 꿈이었고, 미래였습니다.
그 이유는 망망대해로 낭군을 떠나보낸 아낙네들의 외로움이 녹아있고,
고깃배를 기다리는 상인들의 희망이 담겨있고,
이승을 하직하고 저승으로 떠나는 망자들의 한이 녹아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유달산은 높이 228m밖에 되지 않는 그리 높지 않은 산입니다.
그런데도 이 산이 유명해진 것은
층층 기암과 절벽이 많아 경치가 수려할 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작은 군사로 많은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유달산의 한 봉우리에 이엉을 덮어 군량미로 위장함으로써 조선의 군사가 엄청난 것처럼 보이게 하여
겁을 먹은 왜군이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가게 했다는 전설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전설로 인해 유달산은 한 때 노적봉으로도 불렸습니다.
그러다 무안에 “승달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이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목포의 유생들이
불교에 통달했다는 뜻의 ‘승달산’과 달리 “유교의 진리에 통달했다”는 뜻을 가진 ‘유달산’으로 개칭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 산을 올라보면 여니 산과 유별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라고는 별로 없이 바윗돌을 층층이 올려놓은 듯한 산입니다.
산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산이 다른 산들과 유별나게 다르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 산을 목포 사람들은
다른 산과 ‘유달리 다른 산’이라 하여 “유달산”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마치 어머니 같고, 스승 같고, 친구같이 “유달리 정다운 산”이라서
목포 사람들은 “유달리 다른 산”,
또는 유달리 다르고, 특별하다는 뜻에서 “유달산”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목포의 눈물'은
목포 사람들에게는 “목포의 애국가”라고 불릴 만큼 특별한 사랑을 받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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