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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지도자가 될 자격

Author
엄재규
Date
2025-03-15 08:16
Views
331
최세창 목사님 게시글, “지도자가 될 자격”에서, <출애굽기 18:17-27> 성경 본문에 대한 제 의견을 공유합니다.

§출18:17 ㈎ 이스라엘 백성의 인도자 모세를 두고, 이교도 제사장 이드로의 혼적 판단;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 KJV “The thing that thou doest is not good”이고 이는 선악 분별 문제이고, 의와 불의의 분별과 다르다. “선하지 못하다.”가 적당하다. [창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 좋은가? [삼하17:7] ☞ 좋은가? [왕하20:19] ☞ 선한가? [느5:9] [시36:4] [잠3:27] [사65:2] [겔18:18] [겔36:31] [마19:10 제자들이 이르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진대 장가들지 않는 것이 좋겠나이다] ☞ 좋은가? [고전5: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 옳은가?

<모세의 장인> [출18:1a 모세의 장인이며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가….] ☞ 모세의 장인은 미디안 제사장은 직함이 ‘이드로’이나, 흔히 성명으로 착각한다. 요즘 말로 ‘0 감독’하는 식이고, ‘교권주의’에 취하면 임기를 다 마친 전직까지도 평생 이렇게 불리길 즐긴다. [민10:29 모세가 모세의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행진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 ] ☞ 그는 미디안 사람이고 혈통은 르우엘의 아들이며 이름이 ‘호밥’이다. [삿1:16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라 그의 자손이 유다 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에서 올라가서 아랏 남방의 유다 황무지에 이르러 그 백성 중에 거주하니라] ☞ 그는 종족은 ‘겐’ 사람 [삿4:11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떠나 게데스에 가까운 사아난님 상수리나무 곁에 이르러 장막을 쳤더라] ☞ 그의 이름은 ‘호밥’이고. 인종/족속은 ‘겐’ 사람이고 그의 자손 중에 ‘헤벨’이 있다.

§18 ㈏ 이스라엘 백성의 인도자 모세를 두고, 이교도 제사장 이드로의 인간적인 혼적 원인 파악; (이하 18절과 23절 KJV 번역) <❶너와, 너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이 반드시 지칠 것이다. ❷이 일은 너에게 너무 무거운 일이어서 ❸너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 ❹만일 네가 이 일을 행하고 하나님께서 네게 명령하시면 ❺네가 견딜 수 있을 것이요, ❻이 백성도 다 평안히 자기 곳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 이 진단은 무책임하다. 그가 하나님도 아닌데, 함부로 단정해 모세의 실패를 예언한다. 이스라엘의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모세가 인도자 역할을 다 감당하는 게 하나님의 언약 아닌가?

<쇠하리니> KJV wear away [욥14:19 물은 돌을 닳게 하고 넘치는 물은 땅의 티끌을 씻어버리나이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사람의 희망을 끊으시나이다] ☞ 쇠하리니? 정의 [눅9:12 날이 저물어 가매 열두 사도가 나아와 여짜오되 무리를 보내어 두루 마을과 촌으로 가서 유하며 먹을 것을 얻게 하소서 우리가 있는 여기는 빈 들이니이다] ☞ 한 날이 저문다 ⇒ 쇠한다.

<중함> KJV too heavy [민11:13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이르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14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 모세가 처한 중한 책임, 이리 기도했어야 했다. [시38:4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 인간에게 죄악이 무거운 짐과 같아 ⇒ 중하다.

<혼자> thyself alone [민11:17 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영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 모세가 재판의 어려움에 대해 기도했다면 하나님께서 이리 응답하셨을 터이고 [잠9:12 네가 만일 지혜로우면 그 지혜가 네게 유익할 것이나 네가 만일 거만하면 너 홀로 해를 당하리라] ☞ 인간이 거만하면 홀로 해를 당한다.

§19 ㈐ 이스라엘 백성의 인도자 모세를 두고, 이교도 제사장 이드로의 인간적 방침(처방); (이하 19,20,21,22절 KJV 번역) <❶이제 내 음성을 들어라. 내가 너에게 충고를 주겠고, ❷하나님이 너와 함께하실 것이다. ❸너는 백성을 위해 하나님을 향하여 나가서, 그 소송을 하나님께 가져가라. ❹그리고 너는 그들에게 율례와 법을 가르치고, 그들이 걸어야 할 길과 해야 할 일을 보여 주어라. ❺또한 너는 온 백성 가운데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하며, 탐욕을 미워하는 유능한 사람들을 뽑아서, 그들 위에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 부장과 십 부장을 세우라. ❻그들이 모든 때에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❼큰일은 다 네게 가져오고, 작은 일은 다 재판하게 하라. ❽그러면 네게 편할 것이요, ❾그들이 너와 함께 짐을 지리라.> ☞ 모세에게 이드로가, 마치 하늘의 하나님 창조주인 양 말하고 있다. 이는 역사적으로 교회 안에서 인간을 권력화 계급 서열화하는 사탄의 누룩이며,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

(KJV 번역) <❶이제 내 음성을 들어라. 내가 너에게 충고를 주겠고, ❷하나님이 너와 함께하실 것이다. ❸너는 백성을 위해 하나님을 향하여 나가서, 그 소송을 하나님께 가져가라> ☞ ❶; 이스라엘의 인도자 모세가 왜 이교도 제사장의 음성과 충고를 들어야 하나? ❷ ❸; ㉠“하나님의 임재”를 말하며 철학과 처세술을 종교로 버무린 지침, ㉡ “백성을 위해”라는 정치적 대의명분, 이런 언어유희가 세상에서 혼잡을 만든다.

§20 (KJV 번역) <너는 그들에게 율례와 법을 가르치고, 그들이 걸어야 할 길과 해야 할 일을 보여 주어라> ☞ 율례와 법도는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온다. 모세가 만들거나 기인한 게 아니다. 유사 종교는 혼잡을 만든다.

§21 (KJV 번역) <또한 너는 온 백성 가운데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하며, 탐욕을 미워하는 유능한 사람들을 뽑아서, 그들 위에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 부장과 십 부장을 세우라> ☞ ㉠이스라엘에는 모세, 아론, 장로, 또 출16:22에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이미 있고 ㉡나중에 ‘아론과 그 아들들’과 ‘레위’ 지파도 있다. ㉢이드로가 제시한 혼적 조건을 만족하는 유능한 자를 찾는 게 쉽지 않고 ㉣천부장, 백부장, 오십 부장, 십 부장은 재판에 부적합한 조직으로…. 장정 열 명 당 재판관 한 명이면 너무 많고, 이는 로마의 군대 혹은 행정 조직과 유사하다. 로마 카톨릭은 종교지만, 계급과 서열이 있다. 여러 개혁교회도 사탄의 누룩인 “계급장 놀음”에 취해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유사 종교와 철학은 인간에게 혼잡을 만든다. ㉤모세는 출3:10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할 bring forth’ 이”로 하나님에 의해 세워졌고, 그는 “백성 지도자”는 아니다.

◈ 지도자와 인도자란 무엇인가? 둘에 대한 정의와 차이를 비교하자면;
㈎ 지도자(교권자); ❶서열상 우월한 직위와 권력을 가짐 ⇒ 수직적 계급화 ⇒ 서열화 ⇒ “감리교”는 잘못된 호칭 ❷목표에 타인에게 일방적 명령 ❸규칙 해석에서 우월적 위치 ❹직위가 없으면 일을 못 함 ❺방식을 가르치기보다 결과로 평가 ❻임기가 있음, 무시하려 함 ❼ 하급자의 마땅한 보상을 자신이 손에 쥐고 흔듦
㈏ 인도자(리더); ❶방향을 제시하고 솔선수범 ⇒ 민주적 평등 ⇒ 【감리회】이다. ❷목표에 앞장서서 일함 ❸제자를 변화시켜 자신처럼 세우려 함 ❹이해와 동의를 구해 자신을 따르게 함 ❺결과보다 과정을 중시 ❻제자와 추종자가 있다 ❼임기가 없다.

<온 백성 가운데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하며, ㉢탐욕을 미워하는 ⇒ 유능한 사람들> ☞ 유능한 사람의 정의; 사람은 다른 사람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지? 진실한가? 탐욕적인가?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없으며, 흔히 사람은 사람에게 속는다.

§22 (KJV 번역) <❻그들이 모든 때에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❼큰일은 다 네게 가져오고, 작은 일은 다 재판하게 하라. ❽그러면 네게 편할 것이요, ❾그들이 너와 함께 짐을 지리라.> ☞ ❽; 인도자가 편해지려고 새로 조직을 만들면 안 된다. ❾; 인도자는 자기 짐을 피할 수 없다. 혼적 충고이고, 유사 종교와 철학은 혼잡을 만든다.

<큰일> [시131: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 큰일은 주께서 하신다. [약3: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 작은 혀가 세상에서 큰일을 저지른다.

<작은 일> [창30:15 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 ☞ 내 남편을 빼앗는 일은 작은 일이 아니다. ⇒ 큰일 [겔16:20 또 네가 나를 위하여 낳은 네 자녀를 그들에게 데리고 가서 드려 제물로 삼아 불살랐느니라 네가 네 음행을 작은 일로 여겨서] ☞ 음행은 작은 일이 아니다. 자식을 몰렉 신에게 바치는 일을 작은 일로 여긴다. ⇒ 인간이 타락하면, 사안의 경중과 선악을 제 맘대로 정한다. [고전6: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 현대 교회 내에도 작은 일도 스스로 판단할 지혜 있는 자가 없다.

§23 <❹만일 네가 이 일을 행하고 하나님께서 네게 명령하시면 ❺네가 견딜 수 있을 것이요, ❻이 백성도 다 평안히 자기 곳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 ❹혼적 판단에서 ㉠네가 일을 행하고, ㉡하나님이 명령하시면 (조건); 둘 간은 배타적이고 양립되지 못한다. ❺인도자 건강 안위로 위협 ❻백성의 평화: 이런 구호로 인간은 기만된다. 요즘도 정치인은 “국민(인민)을 위해….”, “국민 눈높이에서….”, “사람이 먼저다.”

§24 ㈑ 이교도 제사장 이드로의 조언에 이스라엘 백성의 인도자 모세의 태도; (이하 24,25,26절 KJV 번역) <❶모세는 장인의 말을 듣고 그가 말한 대로 다 행했습니다. ❷그리고 모세는 온 이스라엘에서 유능한 사람들을 뽑아서 ❸그들을 백성의 우두머리로 삼았습니다. 천부장, 백부장, 오십 부장, 십 부장. ❹그리고 그들은 모든 시기에 백성을 재판했습니다. ❺어려운 사건은 모세에게 가져왔지만, ❻모든 사소한 문제는 스스로 재판했습니다.> ☞ 이스라엘 민족의 인도자인 모세에게 친인척, 우월한 사회적 지위, 연령상 연배의 인간적 충고는 독이 된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직접 지시하셨기에, 만일 재판의 어려움이 있다면 하나님께 먼저 물어야 했다.

§25 <❷그리고 모세는 온 이스라엘에서 유능한 사람들을 뽑아서 ❸그들을 백성의 우두머리로 삼았습니다. 천부장, 백부장, 오십 부장, 십 부장> ☞ 재판 조직이라기보다는 군사나 행정 조직에 가깝다. 십 부장은 현대 군대라면 분대장에 해당….

<백성의 우두머리> ☞ 재판권을 중심으로 백성은 ⇒ 수직적 계급화 ⇒ 서열화된다. 이는 사탄의 누룩으로 역사적으로 로마 카톨릭같이 왕권과 제사장권을 양손에 동시에 쥔 종교 권력자를 낳고, 또 개혁교회 안에서 종교 권력이 기생하는 토양이 된다. 개역개정의 ‘백성의 우두머리’는 왕 혹은 총리에게 해당하여 KJV ‘rulers’ ⇒ ‘통치자들’ 간에 서로 다르다. 만일 누가 직업 종교인이 차지할 ‘교권주의’를 염두에 둬서 이런 번역 했다면 이는 원문 변개에 해당한다. 성경을 번역할 때 이런 방식의 임의로 하는 삭제, 추가, 변개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 어렵게 하고, 관련 성경이나 짝 구절을 찾지 못하게 막는다.

§26 <❹그리고 그들은 모든 시기에 백성을 재판했습니다. ❺어려운 사건은 모세에게 가져왔지만, ❻모든 사소한 문제는 스스로 재판했습니다.> ☞ 22절 애초 “큰일…. 작은 일이” 본문에 이르러 “어려운 사건…. 사소한 문제”로 바뀌어 있다. 이 경우, 재판관이 때에 따라 하고 싶거나 이득이 되는 재판은 직접 하고, 곤란한 일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넘긴다.

§27 ㈒ 모세가 장인을 보냄; (KJV 번역) <그리고 모세는 그의 장인을 떠나게 했고, 그는 자신의 땅으로 제 길로 갔습니다> ☞ 모세가 본문 내에서 가장 잘한 일이다. 친인척, 연장자, 혹은 사회적 우월 지위에 있는 자라고 해서 반드시 옳게 조언하는 법은 없다. 교회 인도자는 유념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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