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닮는 성도들을 세우는 괴산중앙교회
Author
홍일기
Date
2022-02-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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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중앙교회는 1975년 4월 2일 부활절에 창립되어 올해로 47주년을 맞는다. 1991년까지 7명의 목사가 담임을 맡았고, 1991년 제8대 담임으로 홍일기 목사가 부임하면서 지금까지 31년째 목회를 해오고 있다. 교회는 현 부지를 일곱 번에 구입해서 예배당을 지었고, 2009년에 성전 건축을 하고 꾸준히 전도에 힘써서 현재 약 200여명 이상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현재 괴산군 문광면에 교회 건축 부지 2,500평을 마련하고 미래를 위해 전원적인 교회를 세워갈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교회
홍일기 목사가 그 전의 목회자와는 달리 괴산중앙교회 최장의 담임으로 자리잡아 오늘날의 궤도에 올려놓았다. 괴산군은 인구가 38,000여 명, 교회가 있는 읍은 10,000여명 정도에 이른다. 교육기관이 부족한 지방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이적하는 인구가 많아 교회가 성장하는 것이 힘들지만, 홍 목사가 부임하면서 기도와 전도에 주력함으로써 괴산군을 대표하는 교회가 되었다. 88개가 되는 타교단 및 감리회 교회와의 연합사업이나 지방 또는 연회 사업에 있어서도 괴산중앙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그러다 보니 괴산기독교연합회 회장도 5번이나 하고, 감리사도 3번이나 했다. 괴산지방 17개 교회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도 25개 기관을 섬기는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주보에 보면 괴산중앙교회가 섬기는 선교 현황이 잘 나와 있다. 국내 선교로 11개 교회를, 해외선교로 4개 교회를, 군선교로 4개 교회를, 일반선교로 3곳을 돕고 있다. 홍 목사는 CTS기독교TV 지사장, 호스피스괴산지회 이사장도 하고 있다. 괴산중앙교회가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노인을 위한 경로잔치도 괴산중앙교회였기에 가능했다. 약 340여명의 노인들을 위해 잔치를 벌이는데, 군수는 홍 목사를 사회복지협의회 책임자로 맡아달라고 부탁해서 “어떻게 하면 교회의 위상을 높이겠다”, “어디에 가서든 예수님을 전하겠다”라는 목적하에 이를 사랑의 반찬 나누기로 지역에 봉사했다. 매주 360~400개의 반찬을 만들어서 마을 이장들과 상의해서 나눠주었다. 이렇게 한 봉사가 벌써 20년이었다.
이외에도 민관협의체인 사회보장협의체의 민간위원장이 되어서 사각 지대에 놓여 있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 사랑의 연탄 나르기 등이 그 일환이었고 예수님 사랑을 전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괴산중앙교회가 전 감리교회에 주목을 받았던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사랑의 수건 나누기였다. 각 복지시설에는 수건이 많이 필요한데, 홍 목사가 발벗고 나서서 기부 운동을 벌였던 것이다. 2009년 이전부터 해 왔던 이 일이 2014년 하디 1903 성령한국 감리교선교대회를 통해서 전 감리교회에 도움을 요청했었다. 이 수건들은 충청북도 내 12개 시군 사회복지시설 120개에 각 500장씩 배포했다. 그만큼 괴산중앙교회의 사회적 헌신은 오랫동안 깊게 지역 사회에 영향을 주었고, 따라서 괴산에서는 괴산중앙교회의 역할이 매우 클 수밖에 없었다.
전도에 힘쓰는 괴산중앙교회
이런 지역 봉사의 목적은 분명 전도에 있다. 홍 목사는 “봉사의 목적은 분명히 복음을 전하는 것에 있다.”라고 밝혔다. 교회 안에 들어가면 터치전도에 관해서 포스터들을 볼 수 있다. 이 터치전도는 전도 대상자를 정하게 되면 7번 만나서 8번째 교회에 데려오는 것으로 전도 훈련 프로그램이다.
괴산중앙교회에서는 9년째 도입해서 효과를 보고 있다. 매년 20여 명씩 교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터치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성도들을 교육시키고 행사를 해서 그들의 전도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전도 대상자를 위해 기도를 많이하고,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괴산군 전주민을 터치한다”라는 목표로 계속 진행해 오고 있다.
홍일기 목사가 오랫동안 성도들과 터치전도를 하다보니 전문성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터치전도를 강의하며 각 교회에 전파하고 책까지 출판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홍 목사가 ‘전도’에 열정을 갖고 있으니까 어디가든지 예수님 복음을 전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예를 들어 도의원이나 군수 선거를 위해 후보자들은 꼭 괴산중앙교회에 찾아온다. 그럴 때마다 홍 목사는 “예수님을 믿으시라”라고 전도한다. 그렇게 해서 찾아온 한 도의원은 “예수님을 믿겠다”라며 교회에 출석했다. 심지어 낙선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교회에 출석해 현재 집사 직분까지 받았다. 또 군수 후보자도 찾아와서 새벽기도를 다니고 당선됐어도 지금도 교회를 다니고 있고, 그 후로도 다른 군수 후보자도 와서 교인이 되었다. 그래서 괴산중앙교회에는 현 군수도 성도로 등록되어 있다.
목회 철학은 전도, 기도, 사랑
홍 목사는 목회를 40여 년을 하고 있다. 목회를 꾸준히 하면서 그의 목회는 점점 단순화되어가고 있다. 전도, 기도로 압축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좋겠다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꾸준히 전도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것인데, 그 당연한 것을 쉬지 않고 본인 스스로 실천해 왔다. 주보도 맨 뒤에는 괴산중앙교회를 소개하며 4영리를 소개하며 복음 전도지로 활용할 수 있게 해 놓았다.
그리고 쉬지 않고 하는 기도도 홍 목사가 꾸준히 지향해 온 목회의 방향이었다. “하나님은 첫 것을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새벽기도회와 매월 1일 월삭 기도회, 송구영신 기도회를 꼭 합니다”라고 말한다. 5시 새벽기도회를 위해 항상 4시 30분에 준비하고, 교인이 가고 나면 정리하고집에 들어갔다. “하면 할수록 기도의 분량이 많아지는 것 같다”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는 감사 기도”라고 기도의 팁도 전해주었다. 늘 30~40분간 감사 기도를 하다보니, “감사 목사”라는 명칭도 붙었다며 “기도의 폭이 넓어지면 하나님이 그만큼 쓰신다”라고 말했다.
참회와 사죄가 있는 예배
괴산중앙교회 주일 예배 순서를 보면 매우 독특한 순서를 볼 수 있다. 참회와 공동 기도, 사죄 선포, 신유의 시간이다. 홍 목사는 “예배에는 공동 기도가 필요하다. 공동 기도를 통해 교회를 하나되게 한다.”라고 말했다.
또 사죄 선포를 통해 용서를 받고 아픔을 치유받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교회에는 아픔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라며 “강건할지어다, 온전할지어다, 씻음받기를 원한다라고 선포하면 놀라운 치유의 역사가 일어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유 시간을 통해서 성도들이 치유를 받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예배 설교에는 설교와 관련한 영상을 5분간 틀어준다. 이 영상을 통해 감상적으로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이다. 그 후에 말씀을 전하면 성도들은 말씀을 훨씬 쉽게 받아들인다. 홍 목사는 “예수님처럼 살아보자”라는 게 주요 주제라면서, 올해 2022년도 교회 표어도 말씀과 기도로 열매맺는 교회(딤전 4:5)로 잡고, 실천 목표로 ‘말씀 충만한 교회’, ‘기도가 넘치는 교회’, ‘열매가 풍성한 교회’라고 제시했다.
다음세대를 위한 준비
다음세대를 위한 준비로는 괴산중앙교회라고 해서 쉬운 것은 아니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성도들의 자녀 외에는 거의다 무너졌다고 말한다. 그 전에는 비전 캠프를 통해서 청소년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중·고·청년이 중국, 싱가폴, 멕시코 등에 단기선교를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교회를 위해 찬양단, 보조교사의 역할을 주었고 대학 입학시 100만 원을 지원해 힘을 실어주었다.
예수 닮기를 소망하다
홍 목사의 최종 바람은 성도들이 예수님을 닮아,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솔선수범하며 교인들이 식사를 하고 나서 설거지를 직접하기도 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작은 예수가 되자”라고 한다. 예수님처럼 살면 성도만이 아니라 한국 감리교회가 섬기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교회가 무너지고 있다고 한다. 그 현상은 대도시의 대형교회보다 지방에서 힘들게 목회하고 있는 교회에서 가장 심각하게 타격을 주며 나타나고 있다. 괴산군에서 ‘주님의 자녀’들을 찾아 그들의 신앙을 지켜주며 50여 년을 지키고 있는 괴산중앙교회는, 어쩌면 한국 교회의 끝자락을 지키고 있는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그곳에서 신앙을 지키며 예수 닮는 성도들을 세워가는 이 교회의 모습을 우리는 감사하게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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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홍보하시나요?
신문 기사를 올려도 된다고 해서요 올려 본 것 입니다. 웨슬리 타임즈 기사 내용입니다.
교회와 성도가 빛바랜 깃발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괴산중앙교회의 아름다운 사역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더욱더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