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소유 : 하나님과 결산할 것이 있는가
Author
최세창
Date
2021-12-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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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49-56>
49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50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51교만한 자가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52여호와여 주의 옛 규례를 내가 기억하고 스스로 위로하였나이다 53주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을 인하여 내가 맹렬한 노에 잡혔나이다 54나의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가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55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56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를 지킨 것이니이다
1. 시작하는 말
사람은 불완전하므로 무엇인가 또는 누군가를 붙잡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다 자기 나름대로 신뢰할 만한 것을 붙잡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식이나 지혜나 경험을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재물이나 권세나 명예를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념이나 사상을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권력자나 전문가를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어느 것도, 그 누구도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켜 주지 못하고, 죽음을 막아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그 무엇이나 그 어떤 사람을 아무리 많이 얻어도, 영생 구원에는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삶에 있어서 가장 중대한 일은 궁극적으로 믿고 의지할 대상을 붙잡는 것입니다. 교독한 말씀은 바로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붙잡고 산 주 하나님의 종의 기록입니다.
2. 소망의 말씀을 굳게 붙잡은 사람
이 주 하나님의 종은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답게 절망 상태에 있을 때에도, 소망을 갖게 하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붙잡고 인내했습니다.
우리가 절망 중에 있을 때나, 자포자기 상태에 있을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죽음에 직면할 때에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실상, 모든 사람에게 죽음의 때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더 영생의 소망인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이 영생의 소망인 말씀은 세상 사람들의 소리가 아니라,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민수기 23:19을 보면,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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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주신 소망의 말씀은 그 주님의 종의 곤란 중에 위로가 되었고, 죽은 것 같았던 주님의 종을 살렸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숱한 곤란을 겪게 마련이고, 죽을 지경에 처할 때도 수없이 많습니다. 그럴 경우에 우리의 위로가 될 뿐만 아니라, 살게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위로와 생명의 말씀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적인 것들과 세상 사람들을 붙잡고 의지하려고 우왕좌왕하느라 하나님을 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상기하지 못하는 교인들도 있습니다.
한 청년과 여동생이 터키 병사의 추격을 받으면서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도망치던 남매 중 오빠는 그만 거리 모퉁이에서 사살되었고, 여동생은 그냥 가게 해서 어디론가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잔인한 살인자를 분명히 보았고, 오빠가 죽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수년 후에, 그 여인은 간호 장교가 되어 일하고 있었는데, 한 부상병이 들것에 실린 채로 병실에 들어왔습니다. 그 부상병은 당장 치료를 받지 않으면 죽을 것이 뻔했습니다. 그런데 간호 장교가 된 여인은, 그 부상병의 얼굴을 보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꿈에도 잊을 수 없던 바로 그 살인자였습니다. 몹시 당황한 순간을 보낸 그 여인은, 오빠를 죽인 살인자에게 복수하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슬그머니 죽여 버려도, 모두가 그냥 극심한 부상으로 죽은 것으로 여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복수하기에는 딱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 여인은 주 예수님은 그 병사에게 사랑을 베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침내 그 간호 장교는 성심껏 치료해서 원수인 병사의 목숨을 구해 주었습니다. 목숨을 건지게 된 병사는 그 간호 장교를 알아보고서, “왜 나를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간호 장교는 “예,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그분은 원수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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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큰 감동을 받은 병사는, “저는 이런 믿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더 이야기해 주십시오. 저도 주 예수님을 따르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간호 장교인 그 여인이 정말 처리하기 곤란한 처지에서 주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았을 때, 그 말씀은 그 여인을 위로했고, 게다가 의무감과 죽었던 사랑의 마음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죄와 허물로 죽었던 병사에게 영생의 구원을 얻게 해 주었습니다.
우리 모두 절망과 곤란에 처할 때, 하나님을 향해서 “제게 하신 위로와 생명인 소망의 말씀을 기억하소서!”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 말씀을 계속해서 붙잡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불신자들은 절망과 곤란 중에 원망하고, 저주하고, 심지어 자살도 하고, 살인도 하지만, 더 큰 불행만 초래할 뿐입니다.
주 하나님의 종은 “교만한 자가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주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생활을 하다가 심한 조롱을 당하는 것이 싫어서 주 하나님의 법은 물론, 주 하나님에게서 떠나 버리는 교인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주 하나님의 종은, 그런 때에도 주 하나님의 법을 붙잡되 아주 굳게 붙잡고 살아갔습니다.
교인들 중에는 말씀을 듣기는 하나 붙잡지 않는 이들이 있고, 들은 말씀을 붙잡기는 하나 그 말씀 때문에 조롱을 당하거나 손해를 보게 되면 버리는 이들이 있고,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들은 말씀을 굳게 붙잡는 이들이 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겸손했을 때에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나라를 잘 통치했습니다. 그러나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아말렉 왕을 비롯한 모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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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과 가축과 물건을 다 없애라고 하신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불순종한 사울 왕에게, 사무엘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사무엘상 15:23에 나옵니다.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그 다음 24절에는,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자신의 욕심과 딱 맞아떨어진 소리를 하는 백성들의 말을 붙잡은 사울 왕은, 결국 자신의 왕권과 자손들에게 물려질 왕위를 송두리째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왕이라는 신분은 종합적인 복을 누리지 않습니까? 대를 이어가면서 누릴 수 있었던 종합적인 복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될 때야말로, 정말 더욱 굳게 붙잡아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아 소망을 갖고, 스스로 위로하시기 바랍니다.
주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악인들로 인해 맹렬한 분노에 잡힐 수 있어야 합니다. 배도자들과 악인들, 심지어 악한 독재자들이나 전범자들에 대해 너그러운 척하며 뒷바라지하거나 추모하거나 추종하는 사람들은, 말씀이 아닌 이념이나 사상이나 흑심을 붙잡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서 생명 구원의 역사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정말 주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사는 성도들, 이 나그네 된 집에서 주 하나님의 말씀으로 노래하며 사는 성도들은 악인들에 대해 분노할 수밖에 없으므로 그들을 회개케 하려고 애쓰게 되는 것입니다. 이 복음 선교를 위해서 우리는 인생의 밤에도 주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의 말씀을 지켜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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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나님의 종은 “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주 하나님을 계속 믿고 순종하기가 지극히 어려운 불치의 병이나 가난이나 고민이나 고통의 밤에도 흔들리지 않고, 더욱 주 하나님을 굳게 붙잡았고, 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했습니다. 그는 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것이, 하나님 앞에 내놓을 수 있는 자기 소유라고 했습니다. 진정한 소유란, 주 하나님을 떠나 온갖 죄악의 수단이나 방법으로 성취하거나 획득한 세상적인 결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정한 소유는 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것 자체라는 것입니다.
주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인간의 참된 소유는 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 말씀은 창조의 원동력이고, 생사화복과 흥망성쇠의 원동력이고, 주 하나님 안에서의 승리와 형통의 원동력입니다.
3. 맺음말
어떤 기독교인 친구가 젊은 빌 콜게이트(Bill Colgate)에게, “네가 버는 돈 중에서 주님의 몫을 꼭 구분하여 드리고, 비누를 만들되 정직한 품질에 충분한 무게의 비누를 만들어라.”라고 했습니다. 젊은 콜게이트는 그 말을 마음속에 잘 새겼습니다. 그는 뉴욕으로 가서 교회에 다녔고, 비누 제조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지배인까지 되었습니다. 얼마 후에는 비누 제조 회사를 자립적으로 경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른 제조업자들이 비누의 무게를 속이고, 겉만 번지르르하게 만들 때, 그는 충분한 무게의 좋은 비누를 만들었습니다. 소득의 10분의 1은 무조건 별도 장부에 기입하고, 그 장부에 ‘주님과의 계산 장부’라고 명명했습니다. 수익이 늘어만 가서 10분의 2를 주님의 장부로 보냈다가, 나중에는 10분의 5를 보냈는데도 계속 더 많이 늘어났습니다. 더 이상 돈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 그는, 이익금 전부를 하나님의 사업에 바쳤습니다.
우리 모두 인생의 밤에도 주 하나님과 말씀을 굳게 붙잡고 순종해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우리의 소유가 더욱더 많아지시기 바랍니다.
(설교 동영상 : 유튜브)
설교자의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들 :
신약 주석(마~계, 1-15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34권/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다수의 논문들
49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50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51교만한 자가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52여호와여 주의 옛 규례를 내가 기억하고 스스로 위로하였나이다 53주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을 인하여 내가 맹렬한 노에 잡혔나이다 54나의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가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55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56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를 지킨 것이니이다
1. 시작하는 말
사람은 불완전하므로 무엇인가 또는 누군가를 붙잡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다 자기 나름대로 신뢰할 만한 것을 붙잡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식이나 지혜나 경험을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재물이나 권세나 명예를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념이나 사상을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권력자나 전문가를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어느 것도, 그 누구도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켜 주지 못하고, 죽음을 막아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그 무엇이나 그 어떤 사람을 아무리 많이 얻어도, 영생 구원에는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삶에 있어서 가장 중대한 일은 궁극적으로 믿고 의지할 대상을 붙잡는 것입니다. 교독한 말씀은 바로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붙잡고 산 주 하나님의 종의 기록입니다.
2. 소망의 말씀을 굳게 붙잡은 사람
이 주 하나님의 종은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답게 절망 상태에 있을 때에도, 소망을 갖게 하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붙잡고 인내했습니다.
우리가 절망 중에 있을 때나, 자포자기 상태에 있을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죽음에 직면할 때에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실상, 모든 사람에게 죽음의 때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더 영생의 소망인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이 영생의 소망인 말씀은 세상 사람들의 소리가 아니라,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민수기 23:19을 보면,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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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주신 소망의 말씀은 그 주님의 종의 곤란 중에 위로가 되었고, 죽은 것 같았던 주님의 종을 살렸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숱한 곤란을 겪게 마련이고, 죽을 지경에 처할 때도 수없이 많습니다. 그럴 경우에 우리의 위로가 될 뿐만 아니라, 살게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위로와 생명의 말씀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적인 것들과 세상 사람들을 붙잡고 의지하려고 우왕좌왕하느라 하나님을 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상기하지 못하는 교인들도 있습니다.
한 청년과 여동생이 터키 병사의 추격을 받으면서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도망치던 남매 중 오빠는 그만 거리 모퉁이에서 사살되었고, 여동생은 그냥 가게 해서 어디론가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잔인한 살인자를 분명히 보았고, 오빠가 죽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수년 후에, 그 여인은 간호 장교가 되어 일하고 있었는데, 한 부상병이 들것에 실린 채로 병실에 들어왔습니다. 그 부상병은 당장 치료를 받지 않으면 죽을 것이 뻔했습니다. 그런데 간호 장교가 된 여인은, 그 부상병의 얼굴을 보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꿈에도 잊을 수 없던 바로 그 살인자였습니다. 몹시 당황한 순간을 보낸 그 여인은, 오빠를 죽인 살인자에게 복수하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슬그머니 죽여 버려도, 모두가 그냥 극심한 부상으로 죽은 것으로 여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복수하기에는 딱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 여인은 주 예수님은 그 병사에게 사랑을 베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침내 그 간호 장교는 성심껏 치료해서 원수인 병사의 목숨을 구해 주었습니다. 목숨을 건지게 된 병사는 그 간호 장교를 알아보고서, “왜 나를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간호 장교는 “예,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그분은 원수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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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큰 감동을 받은 병사는, “저는 이런 믿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더 이야기해 주십시오. 저도 주 예수님을 따르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간호 장교인 그 여인이 정말 처리하기 곤란한 처지에서 주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았을 때, 그 말씀은 그 여인을 위로했고, 게다가 의무감과 죽었던 사랑의 마음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죄와 허물로 죽었던 병사에게 영생의 구원을 얻게 해 주었습니다.
우리 모두 절망과 곤란에 처할 때, 하나님을 향해서 “제게 하신 위로와 생명인 소망의 말씀을 기억하소서!”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 말씀을 계속해서 붙잡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불신자들은 절망과 곤란 중에 원망하고, 저주하고, 심지어 자살도 하고, 살인도 하지만, 더 큰 불행만 초래할 뿐입니다.
주 하나님의 종은 “교만한 자가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주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생활을 하다가 심한 조롱을 당하는 것이 싫어서 주 하나님의 법은 물론, 주 하나님에게서 떠나 버리는 교인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주 하나님의 종은, 그런 때에도 주 하나님의 법을 붙잡되 아주 굳게 붙잡고 살아갔습니다.
교인들 중에는 말씀을 듣기는 하나 붙잡지 않는 이들이 있고, 들은 말씀을 붙잡기는 하나 그 말씀 때문에 조롱을 당하거나 손해를 보게 되면 버리는 이들이 있고,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들은 말씀을 굳게 붙잡는 이들이 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겸손했을 때에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나라를 잘 통치했습니다. 그러나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아말렉 왕을 비롯한 모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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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과 가축과 물건을 다 없애라고 하신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불순종한 사울 왕에게, 사무엘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사무엘상 15:23에 나옵니다.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그 다음 24절에는,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자신의 욕심과 딱 맞아떨어진 소리를 하는 백성들의 말을 붙잡은 사울 왕은, 결국 자신의 왕권과 자손들에게 물려질 왕위를 송두리째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왕이라는 신분은 종합적인 복을 누리지 않습니까? 대를 이어가면서 누릴 수 있었던 종합적인 복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될 때야말로, 정말 더욱 굳게 붙잡아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아 소망을 갖고, 스스로 위로하시기 바랍니다.
주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악인들로 인해 맹렬한 분노에 잡힐 수 있어야 합니다. 배도자들과 악인들, 심지어 악한 독재자들이나 전범자들에 대해 너그러운 척하며 뒷바라지하거나 추모하거나 추종하는 사람들은, 말씀이 아닌 이념이나 사상이나 흑심을 붙잡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서 생명 구원의 역사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정말 주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사는 성도들, 이 나그네 된 집에서 주 하나님의 말씀으로 노래하며 사는 성도들은 악인들에 대해 분노할 수밖에 없으므로 그들을 회개케 하려고 애쓰게 되는 것입니다. 이 복음 선교를 위해서 우리는 인생의 밤에도 주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의 말씀을 지켜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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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나님의 종은 “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주 하나님을 계속 믿고 순종하기가 지극히 어려운 불치의 병이나 가난이나 고민이나 고통의 밤에도 흔들리지 않고, 더욱 주 하나님을 굳게 붙잡았고, 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했습니다. 그는 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것이, 하나님 앞에 내놓을 수 있는 자기 소유라고 했습니다. 진정한 소유란, 주 하나님을 떠나 온갖 죄악의 수단이나 방법으로 성취하거나 획득한 세상적인 결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정한 소유는 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것 자체라는 것입니다.
주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인간의 참된 소유는 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 말씀은 창조의 원동력이고, 생사화복과 흥망성쇠의 원동력이고, 주 하나님 안에서의 승리와 형통의 원동력입니다.
3. 맺음말
어떤 기독교인 친구가 젊은 빌 콜게이트(Bill Colgate)에게, “네가 버는 돈 중에서 주님의 몫을 꼭 구분하여 드리고, 비누를 만들되 정직한 품질에 충분한 무게의 비누를 만들어라.”라고 했습니다. 젊은 콜게이트는 그 말을 마음속에 잘 새겼습니다. 그는 뉴욕으로 가서 교회에 다녔고, 비누 제조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지배인까지 되었습니다. 얼마 후에는 비누 제조 회사를 자립적으로 경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른 제조업자들이 비누의 무게를 속이고, 겉만 번지르르하게 만들 때, 그는 충분한 무게의 좋은 비누를 만들었습니다. 소득의 10분의 1은 무조건 별도 장부에 기입하고, 그 장부에 ‘주님과의 계산 장부’라고 명명했습니다. 수익이 늘어만 가서 10분의 2를 주님의 장부로 보냈다가, 나중에는 10분의 5를 보냈는데도 계속 더 많이 늘어났습니다. 더 이상 돈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 그는, 이익금 전부를 하나님의 사업에 바쳤습니다.
우리 모두 인생의 밤에도 주 하나님과 말씀을 굳게 붙잡고 순종해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우리의 소유가 더욱더 많아지시기 바랍니다.
(설교 동영상 : 유튜브)
설교자의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들 :
신약 주석(마~계, 1-15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34권/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다수의 논문들
(설교 말씀 끝에 적기는 그렇지만..) 새해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목사님의 소유가 더 많아지시기를 기도합니다.
필자의 설교에 관심을 보이고, 축복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이 목사님과 필자는 물론,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새해가 지난 해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착념하고 순종한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소유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시편 119:49-56>...........56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를 지킨 것이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