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유의 주께 감사로 예배하라: 감사절 설교
Author
최세창
Date
2021-11-17 15:00
Views
1182
<시편 50:7-15>
7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거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 8내가 너의 제물을 인하여는 너를 책망치 아니하리니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음이로다 9내가 네 집에서 수소나 네 우리에서 숫염소를 취치 아니하리니 10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천산의 생축이 다 내 것이며 11산의 새들도 나의 아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 12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않을 것은 세계와 거기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 13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14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15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1. 시작하는 말
원망은 원망을 부르고, 감사는 감사를 부릅니다. 원망을 일삼는 사람은 자신을 원망거리로 만들고, 감사를 일삼는 사람은 자신을 감사거리로 만드는 것입니다.
남에게 원망거리인 사람이 있고, 감사거리인 사람이 있습니다. 수백만 명을 굶어죽게 하고, 수천만 명을 살상하여 국민의 원망거리가 된 공산 통치자들도 있고, 좌, 중, 우를 망라한 적폐 청산을 하며 부국강병을 이루어 국민의 감사거리가 된 통치자들도 있습니다. 왕정 시대의 이스라엘에도 원망거리인 왕들과 감사거리인 왕들이 있었고, 원망거리인 백성들과 감사거리인 백성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가정과 직장의 원망거리입니까, 감사거리입니까? 우리는 감사를 많이 합니까, 원망을 많이 합니까?
2. 만유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요구인 감사
하나님을 등진 이스라엘은 불신앙과 갖가지 죄악으로 환난을 당하며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공의의 심판장이신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당신의 백성으로 여겨 “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라고 하셨고, 그들의 하나님이심을 증언하시며 밝히셨습니다. 언제, 어디, 어떤 상황에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지만, 특히 하나님을 등지며 살아가다가 시험과 환난을 당할 때에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동물의 잘 쓰는 몸의 기관은 발달하고, 잘 쓰지 않는 기관은 퇴화한다는 라마르크설, 또는 용불용설은 정신세계와 영의 세계에도 통하는 것입니다. 거짓말도 할수록 늘고, 위선도 할수록 늘고, 음담패설도 들을수록 더 잘 들리고, 하나님의 말씀도 들을수록 더 잘 들리는 것입니다. 이단이나 이념의 소리나 잡다한 소리나 사욕을 위한 소리가 들을수록 더 잘 들리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 안 들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의 징계와 채찍이 떨어지기 전에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12:6을 보면,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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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등진 죄악과 불신앙의 이스라엘에게 세 가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첫째, 마음이 떠난 예배와 제물은 열납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죄악과 불신앙 아래 살면서도 매일 아침과 저녁에, 태워서 바치는 번제 등의 제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제물을 인하여는 그들을 책망하지 않으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제물을 드린 그들은 신령과 진정이 아니라, 타성적으로 종교의 외적인 의식 행위를 한 것이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리기는커녕, 자기 위로와 자기만족의 행위를 한 것입니다. 교회에 안 나가는 ‘가나안 교인’은 물론, 예배 중에 하나님께 열납되지 않는 교인들은 회개하고, 온 영으로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로마서 12:1을 보면,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했습니다.
둘째, 만유의 주 하나님으로서 마음의 표현이 아닌 제물은 값싼 것이든 값비싼 것이든 간에 취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과 저녁에, 하나님께 예배하며 집의 우리에 있던 황소나 숫염소로 제물을 드리지만, 받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삼림의 짐승들과 일천 언덕의 가축이 다 하나님의 것이고, 산의 새들도 하나님의 아는 것이고, 들의 짐승도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령 굶주리신다고 해도 예배하는 자들에게 말씀하시지 않을 것은 세계와 세계에 충만한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의 종교에서 행하는 것처럼, 제물인 황소의 고기를 먹거나 염소의 피를 마시지 않으십니다.
한마디로, 만유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시므로 부족한 것도 없고, 필요한 것도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제사 곧 예배는 하나님과 예배하는 사람의 영적 만남과 영적 교통이 이뤄져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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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아벨의 제물인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은 열납하시고, 가인의 제물인 땅의 소산은 열납하시지 않은 것은 제물의 문제가 아니라, 예배한 아벨과 가인의 문제이었습니다. 창세기 4:5 이하를 보면,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한 것을 책망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가인이 열납되지 못한 것입니다. 열납된 아벨에 대해 히브리서 11:4에는,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고 했습니다.
셋째, 예배에는 제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배하는 사람의 감사와 서원 이행과 청종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조건부 감사인 유익, 행복, 은혜, 복에 따른 감사가 아니라, 흥망성쇠와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전 삶을 맡기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8을 보면,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서원 곧 하나님께 이렇게 해 주시면 저렇게 하겠다는 약속에는 예외가 있습니다. 딸의 서원은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습니다. 아내의 서원은 남편이 허락하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딸 또는 아내의 서원을 듣고도 아버지나 남편이 아무 말이 없으면, 그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 했습니다. 사람에게 한 약속도 지켜야 하는데, 하나님께 한 서원을 갚는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는 범사에 감사하고, 서원한 것을 갚으며, 환난 날에 부르는 사람의 예배를 열납하십니다.
1954년 1월 29일에 출생한 미국 여인 오프라 윈프리(Oprah Gail Winfrey)는, 매일 다섯 가지씩 감사 제목을 기록하여 인생의 방향을 깨닫게 해 준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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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인 오프라 윈프리는 극빈한 미혼모의 딸이 되어 어머니의 품이 아닌 할머니 손에서 자랐고, 아홉 살 때 열아홉 살인 사촌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그 후로 어머니의 남자 친구나 친척 아저씨 등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습니다.
열네 살에 출산하여 미혼모가 되었고, 아기는 태어난 지 이주일 만에 죽었습니다. 그 충격으로 가출하였고, 20대 초반에는 남자 때문에 마약까지 상용했습니다. 몸무게는 107kg이나 나갔습니다.
그런 오프라 윈프리는 눈부신 존재로 우뚝 섰습니다. 전 세계의 1억 4000만 명의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토크 쇼의 여왕으로, 영화배우로, 재산 10억 달러의 부자로, 사업가로, 선행의 여왕으로,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으로 우뚝 섰습니다.
세상에서 매우 바쁜 사람 중 한 명인 그녀가, 하루도 거르지 않은 일이 있습니다. 감사의 일기를 쓰는 일입니다. 하루 동안 일어난 일들 중에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찾아 기록합니다. 감사의 내용은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고, 지극히 일상적인 것입니다.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 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았던 제 참을성에 감사합니다.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써 준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감사의 일기를 통해서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웠고,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를 배웠다고 합니다. 그녀가 감사를 일삼는 것은 오늘의 그녀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주요 이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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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1985년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여우 조연상/ 2004년 유엔이 주는 ‘올해의 세계지도자상’/ 2005년 미국 인권박물관이 수여한 ‘올해의 자유상’/ 200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명사 100인 중 최고의 명사로 선정/ 2005년 국제 에미상 방송인상/ 2010년 여성 컨퍼런스 미네르바상/ 2010년 케네디센터 평생공로상(오프라 윈프리의 감사 일기)/ 2012년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평생공로상/ 2013년 포브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100인으로 선정/ 2018년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세실 B. 데밀상
하나님께서는 지독한 환난 날에 당신을 부른 그녀를 건지시고, 그녀로 하여금 당신을 영화롭게 하게 하셨습니다.
3. 맺음말
구원받았다고 하면서 그 마음이 하나님을 등지고, 예배는 드리면서 죄악과 불신앙 아래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들이 예배를 드릴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열납하시지 않습니다. 만유의 주 하나님께서는 헌금과 헌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하고 서원을 갚으며 환난의 날에 하나님을 부르는 사람과 그가 바치는 것을 열납하십니다.
우리도 다양한 원인에 의한 환난의 날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환난의 때에도 숨을 쉴 수 있고, 살아갈 수 있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서원을 갚으며 하나님을 불러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건지시고, 우리로 하여금 당신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설교자의 설교 동영상들은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설교자의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들 :
신약 주석(마~계, 1-15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34권/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다수의 논문들
7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거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 8내가 너의 제물을 인하여는 너를 책망치 아니하리니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음이로다 9내가 네 집에서 수소나 네 우리에서 숫염소를 취치 아니하리니 10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천산의 생축이 다 내 것이며 11산의 새들도 나의 아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 12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않을 것은 세계와 거기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 13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14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15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1. 시작하는 말
원망은 원망을 부르고, 감사는 감사를 부릅니다. 원망을 일삼는 사람은 자신을 원망거리로 만들고, 감사를 일삼는 사람은 자신을 감사거리로 만드는 것입니다.
남에게 원망거리인 사람이 있고, 감사거리인 사람이 있습니다. 수백만 명을 굶어죽게 하고, 수천만 명을 살상하여 국민의 원망거리가 된 공산 통치자들도 있고, 좌, 중, 우를 망라한 적폐 청산을 하며 부국강병을 이루어 국민의 감사거리가 된 통치자들도 있습니다. 왕정 시대의 이스라엘에도 원망거리인 왕들과 감사거리인 왕들이 있었고, 원망거리인 백성들과 감사거리인 백성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가정과 직장의 원망거리입니까, 감사거리입니까? 우리는 감사를 많이 합니까, 원망을 많이 합니까?
2. 만유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요구인 감사
하나님을 등진 이스라엘은 불신앙과 갖가지 죄악으로 환난을 당하며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공의의 심판장이신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당신의 백성으로 여겨 “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라고 하셨고, 그들의 하나님이심을 증언하시며 밝히셨습니다. 언제, 어디, 어떤 상황에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지만, 특히 하나님을 등지며 살아가다가 시험과 환난을 당할 때에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동물의 잘 쓰는 몸의 기관은 발달하고, 잘 쓰지 않는 기관은 퇴화한다는 라마르크설, 또는 용불용설은 정신세계와 영의 세계에도 통하는 것입니다. 거짓말도 할수록 늘고, 위선도 할수록 늘고, 음담패설도 들을수록 더 잘 들리고, 하나님의 말씀도 들을수록 더 잘 들리는 것입니다. 이단이나 이념의 소리나 잡다한 소리나 사욕을 위한 소리가 들을수록 더 잘 들리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 안 들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의 징계와 채찍이 떨어지기 전에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12:6을 보면,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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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등진 죄악과 불신앙의 이스라엘에게 세 가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첫째, 마음이 떠난 예배와 제물은 열납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죄악과 불신앙 아래 살면서도 매일 아침과 저녁에, 태워서 바치는 번제 등의 제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제물을 인하여는 그들을 책망하지 않으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제물을 드린 그들은 신령과 진정이 아니라, 타성적으로 종교의 외적인 의식 행위를 한 것이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리기는커녕, 자기 위로와 자기만족의 행위를 한 것입니다. 교회에 안 나가는 ‘가나안 교인’은 물론, 예배 중에 하나님께 열납되지 않는 교인들은 회개하고, 온 영으로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로마서 12:1을 보면,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했습니다.
둘째, 만유의 주 하나님으로서 마음의 표현이 아닌 제물은 값싼 것이든 값비싼 것이든 간에 취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과 저녁에, 하나님께 예배하며 집의 우리에 있던 황소나 숫염소로 제물을 드리지만, 받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삼림의 짐승들과 일천 언덕의 가축이 다 하나님의 것이고, 산의 새들도 하나님의 아는 것이고, 들의 짐승도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령 굶주리신다고 해도 예배하는 자들에게 말씀하시지 않을 것은 세계와 세계에 충만한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의 종교에서 행하는 것처럼, 제물인 황소의 고기를 먹거나 염소의 피를 마시지 않으십니다.
한마디로, 만유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시므로 부족한 것도 없고, 필요한 것도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제사 곧 예배는 하나님과 예배하는 사람의 영적 만남과 영적 교통이 이뤄져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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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아벨의 제물인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은 열납하시고, 가인의 제물인 땅의 소산은 열납하시지 않은 것은 제물의 문제가 아니라, 예배한 아벨과 가인의 문제이었습니다. 창세기 4:5 이하를 보면,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한 것을 책망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가인이 열납되지 못한 것입니다. 열납된 아벨에 대해 히브리서 11:4에는,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고 했습니다.
셋째, 예배에는 제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배하는 사람의 감사와 서원 이행과 청종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조건부 감사인 유익, 행복, 은혜, 복에 따른 감사가 아니라, 흥망성쇠와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전 삶을 맡기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8을 보면,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서원 곧 하나님께 이렇게 해 주시면 저렇게 하겠다는 약속에는 예외가 있습니다. 딸의 서원은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습니다. 아내의 서원은 남편이 허락하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딸 또는 아내의 서원을 듣고도 아버지나 남편이 아무 말이 없으면, 그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 했습니다. 사람에게 한 약속도 지켜야 하는데, 하나님께 한 서원을 갚는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는 범사에 감사하고, 서원한 것을 갚으며, 환난 날에 부르는 사람의 예배를 열납하십니다.
1954년 1월 29일에 출생한 미국 여인 오프라 윈프리(Oprah Gail Winfrey)는, 매일 다섯 가지씩 감사 제목을 기록하여 인생의 방향을 깨닫게 해 준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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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인 오프라 윈프리는 극빈한 미혼모의 딸이 되어 어머니의 품이 아닌 할머니 손에서 자랐고, 아홉 살 때 열아홉 살인 사촌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그 후로 어머니의 남자 친구나 친척 아저씨 등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습니다.
열네 살에 출산하여 미혼모가 되었고, 아기는 태어난 지 이주일 만에 죽었습니다. 그 충격으로 가출하였고, 20대 초반에는 남자 때문에 마약까지 상용했습니다. 몸무게는 107kg이나 나갔습니다.
그런 오프라 윈프리는 눈부신 존재로 우뚝 섰습니다. 전 세계의 1억 4000만 명의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토크 쇼의 여왕으로, 영화배우로, 재산 10억 달러의 부자로, 사업가로, 선행의 여왕으로,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으로 우뚝 섰습니다.
세상에서 매우 바쁜 사람 중 한 명인 그녀가, 하루도 거르지 않은 일이 있습니다. 감사의 일기를 쓰는 일입니다. 하루 동안 일어난 일들 중에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찾아 기록합니다. 감사의 내용은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고, 지극히 일상적인 것입니다.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 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았던 제 참을성에 감사합니다.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써 준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감사의 일기를 통해서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웠고,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를 배웠다고 합니다. 그녀가 감사를 일삼는 것은 오늘의 그녀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주요 이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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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1985년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여우 조연상/ 2004년 유엔이 주는 ‘올해의 세계지도자상’/ 2005년 미국 인권박물관이 수여한 ‘올해의 자유상’/ 200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명사 100인 중 최고의 명사로 선정/ 2005년 국제 에미상 방송인상/ 2010년 여성 컨퍼런스 미네르바상/ 2010년 케네디센터 평생공로상(오프라 윈프리의 감사 일기)/ 2012년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평생공로상/ 2013년 포브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100인으로 선정/ 2018년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세실 B. 데밀상
하나님께서는 지독한 환난 날에 당신을 부른 그녀를 건지시고, 그녀로 하여금 당신을 영화롭게 하게 하셨습니다.
3. 맺음말
구원받았다고 하면서 그 마음이 하나님을 등지고, 예배는 드리면서 죄악과 불신앙 아래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들이 예배를 드릴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열납하시지 않습니다. 만유의 주 하나님께서는 헌금과 헌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하고 서원을 갚으며 환난의 날에 하나님을 부르는 사람과 그가 바치는 것을 열납하십니다.
우리도 다양한 원인에 의한 환난의 날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환난의 때에도 숨을 쉴 수 있고, 살아갈 수 있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서원을 갚으며 하나님을 불러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건지시고, 우리로 하여금 당신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설교자의 설교 동영상들은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설교자의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들 :
신약 주석(마~계, 1-15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설교집 34권/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다수의 논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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