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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알면 선교의 장도 열린다

작성자
심호택
작성일
2020-06-17 11:24
조회
772
내가 속해있는 지방 감리사는 커피 전문가이다.

여러 개의 국가들에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커피비평가협회 한국본부장, 미국 CQI Q-grader로도 활동 중이다.
지역에서는 지자체와 연계하여 바리스타들을 양성해 내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하여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선순환 시킨다.
교회성장을 위한 전도의 다리가 되어 등록교인들도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간간히 글을 쓰고 책을 만들어 낸다.
"알고 보면 재미있는 커피 인문학" (최우성 감리사, 서울연회 중랑지방)
그가 만들어낸 책이다.

그의 책 제8장은 커피와 종교이다.
요즈음 이슬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눈에 쏙 들어왔다.

이슬람은 술을 금한다.
커피는 어떨까?
이슬람은 한 때 커피도 금했단다.
그 근거는 코란 6장

"알라신이 아침을 열리게 했으며, 그는 휴식을 위해 밤을 만들고 시간을 계산하기 위해 태양과 달을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전지전능한 자의 질서니라."

아마도 커피를 마시면 밤이 되어 휴식을 취하여야 하는데 잠드는 것을 방해하였기 때문인것 같다.
그러나 더 큰 직접적인 이유는 커피를 즐기는 이들에게 있었다.

"사람들이 커피 하우스에서 빈둥거린다고 못마땅해하는 통치자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도박에 탐닉하는가 하면 난잡하고 이단적인 이성 교제에 휘말리고 있다."

"악마의 음료로 심판의 날에 커피를 마시는 자들의 얼굴은 그들이 마신 저질 음료처럼 검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커피가 이슬람에서 금지되었던 것이 1511년 이었다.

그러나 현재

"이슬람에서 포도주는 잠을 의미하고, 커피는 깨어있음을 의미한다. "
어쩌면 포도주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성찬식을 행하는
우리 기독교에 대한 우회적인 평가 절하의 의미가 담겨 있을 수도 있다.
이슬람은 포도주는 성스러운 상태를 방해하고 포도주는 성스러운 상태를 돕는 것으로 여겼다.

우리 주변에 수 많은 커피 전문점들이 있다.

나에게 커피는 악마의 음료일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깨어 있도록 지으신 선물일까?



전체 2

  • 2020-06-17 12:35

    커피의 역사는 아프리카 에디오피아 아라비카에서 시작됐지만 커피하우스를 만들고 문화로 즐긴 최초의 도시는 터키 이스탐불입디다. 이스탐불 구도심에 가면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하우스가 있습니다.
    11세기엔 아랍의 예멘 홍해 연안 모카지방이 커피무역이 번성합니다. 모카 커피는 신맛이 강하며 초콜릿 향미로 유명합니다.
    유럽에선 이교도들의 음료라고 배척하다가 십자군 원정 이후 커피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 후 교황들이 마시기 시작하면서 유럽전역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합니다.
    재밌는 기록은 교황 클레멘스 8세는 커피에 세례를 내렸고 그 때부터 커피하우스가 등장합니다.
    커피는 술하곤 달리 취하지 않기에 음악을 들으면서, 대화하면서 마실수 있기에 수많은 커피하우스들이 생겨나고 카페문화나 시작됩니다.
    오스트리아 비인에 가면 1683년에 생긴 커피하오스가 있습니다. 모짜르트와 베토벤, 슈베르트, 요한 스트마우스가 즐겨 이용하던 커피 하우스이며, 바흐는 커피를 넘 좋아해서 '커피 칸타타' 까지 작곡했습니다.

    오늘같이 더운날 음악이 나오는 시원한 카페에서 반가운 이와 달달하고 시원헌 비엔나(아인슈페너)커피 한잔 마시면 정말 행복해지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덕분에 커피 단상하면서 잠시 행복해졌습니다. 무더위가 점점 더해지는 계절,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2020-06-18 10:23

    모르고 있던 전문가를 만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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