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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순도구십(純度九十)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1-06-11 19:56
조회
187
순도 99.99% 그리스도인

순금 24K는 금을 99.99% 함유한다. 22K(91.7%), 17K(70.8%), 15K(62.5), 10K(41.7%)이다. 금의 함유량을 24로 나누어 표시를 하게 된다. 주로 18K, 14K가 가장 많이 활용된다.

세계 70여억 인구 중 84%가 종교를 갖고 있다. 인간은 기독교(31%)·이슬람교(23%)·힌두교(15%)·불교(7%)등 다양한 종교 문화가 얽힌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다종교 상황이 자연스러운 현실에서, 다른 종교의 영향을 받지 않은 순도 100% 기독교인이 존재할 수 있을까?

정재현 교수는 최근 펴낸 <종교신학 강의>(비아)에서 한국은 무(巫)교와 유교 영향이 강하기 때문에 아무리 기독교 정체성이 분명해도, 한국 기독교인의 종교적 심성을 분석하면 기독교 외 다른 종교들의 성분이 오히려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한다고 지적한다.

나는 10%의 종교심 중에 창조주 유일신을 본능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어릴 적부터 불교, 유교, 무교 등에 영향을 주변 환경으로부터 받았겠지만 조물주를 부지불식간에 찾았다.

나는 어릴 저부터 무속에 대해서는 좋지 못한 감정을 갖고 무속행위를 하는 이들이나 그 자체를 거부하거나 저항하며 살아왔다. 유교에 대하여서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불교에는 어느 정도 사찰명 등을 알았지만 소풍이외는 불공 등 행위를 한 적이 없다. 여타 종교도 별 영향이 없었으며 20살 성인이 될 때까지 무종교로 살아왔고 21살에 기독교를 받아들여 지금까지 성경을 테스트로 줄곧 생활해 왔기에 70% 이상 기독교인임을 자부하게 된다.

병지방 성도교회 등 여러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게 되고 주일성수, 성경애독, 십일조 이행 등 교회활동과 몽골 날래흐 산돌교회 개척과 후원 등 그리스도 예수를 믿으며 교회를 섬기고 있다. 어쩌면 순교자의 신앙을 따르려고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순도 90%를 향해 기도한다.



전체 3

  • 2021-06-11 19:57

    칠순의 언덕

    함창석

    나도밤나무 기둥에는
    손바닥만 한 태양 전지판이 매달렸다
    어두움이 짙어지면
    가로등은 빛을 발하였지

    본 건물이 들어서기 전부터
    저 자리에 살아왔던 고목인데
    기둥 한쪽은 패이었고 검게도 보였다

    기둥에는 가지 줄기 잎으로
    땅 속으로는 뿌리를 깊게 내리었겠지

    하늘로부터 내리는 빛으로
    공기 속에 사는 탄소로
    뿌리털에서 물관 따라 오르는 것으로
    모아들여 잎파랑치는 일하겠지

    가까이 길 쪽으로는
    외래 호두나무 잎 연초록이고
    사철 푸르른 잣나무는 짙은 녹색인데

    장의자에 비스듬하게 누운 한 노인은
    두 눈을 감고는 졸고 있지

    멀리서 날아온 여름철새
    꾀꼬리 무리가 울더니 날아가고
    개미 서너 마리가 기둥을 오르내리고

    아들이 짓고 있는 높은 건물
    멀리 타워크레인은 서서히 돌고 있지


  • 2021-06-11 22:11

    1. 순도가 낮을 때 더 유익한 금속이 있고 순도가 높아야 좋은 게 있습니다. 금의 경우 99.999% 순도라면 더 내부식성, 전기전도성, 펴지는 성질이 높아져 더 유익하고, 철은 불순물인 탄소가 약 0.15%~1.7%정도 포함되어 있을 때 탄소강이 되어야 생활에 유용한 상품으로 제공되고, 또 스테인레스강은 (니켈 18% -크롬 8%-철의 합금)으로 사용됩니다.
    2.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레18:3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에서, 풍속은 이교도의 문화와 종교/무속로 볼수 있습니다. 아는 한도내에서는 다 버려야 하고 타협적이면 아무것도 버리지 못합니다. 만일 내 영이 영원히 살고 죽는 것 가운데 하나를 반드시 택해야 한다면 느슨하게 순도 얘기를 즐길 수 없습니다. 기독교는 선교 ⇛ 문화 ⇛ 배교, 이런 순환 고리를 항상반복합니다. 문화는 배교로 가는 징검다리입니다.
    3.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는데, [삼상15: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 9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사울은 진멸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생각하길 하나님은 잔혹 하시고, 왜 좋은 것을 마구 다 없애라고 지시하시는가? 무지막지한 명령이라고 혼자 생각했을겁니다.
    4. 중도/타협은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육을 가진 인생들이 계속 싸워야 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조심스럽고요.


  • 2021-06-12 17:47

    글마다 '싫어요'를 누르는 이는 동일인으로 한 사람인가? 궁금하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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