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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장님께 드리는 탄원서

작성자
장병선
작성일
2021-01-18 09:34
조회
1621
탄원인:목사 장병선(기독교 대한 감리회 중앙연회 가평지방 산유리교회)
수 신: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51부


재판장님께 드리는 탄원서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는 기독교 대한 감리회 중앙연회 가평지방 산유리교회에서 목회하다 감리회 내부의 부패와 불법을 보면서 정회원목사 까운이 너무나 부끄럽고, 무겁게 느껴져 최근(1.13)담임목사직을 사임한 장병선목사입니다.
저는 45년의 목회기간 중, 20년을 군목(군종장교)으로, 다시 백의종군하여 10년을 군선교사역자로, 15년을 일반목회자로 사역하였습니다.
군에 있을 때는 교단의 사정을 잘 알지 못하였으나 전역(1999.4)하고 교단에 돌아와 보니, 일부 대형교회 부패한 목사들이 금권으로 교권을 장악하고, 온갖 불법을 자행하며 비윤리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에 분노하여 공교회의 정화와 거룩성회복을 위한 일념으로 인터넷 교단 홈피에 가차없이 비판하는 글을 꾸준히 올려왔습니다.
흐르는 눈물로 자판을 얼마나 적셨는지 모릅니다.
또한 당시에 ‘도덕보다는 경제’를 내 세우는 이명박장로 대통령의 반 신앙, 반기독교적인 행태로 인해 도덕과 양심의
붕괴로 인하여 필연적으로 초래하게 될 국가적 재앙을 염려하여 이를 신랄하게 비판한 것 때문에, 수억의 금품과 향응으로 감독회장에 출마한 000목사의 비위를 비판한 이유로, 세속권력과 교권이 야합하여 당시 군선교 사역자로 목회하던 501항공기지교회에서 추방되어 2년동안을 강단없는 목회자로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수없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고, 검찰이 기소하여 수십여 차레 재판을 받았습니다.
중앙지법, 의정부 지법, 인천지법에 불려 다녔습니다.
재판이 괴로운 일이기는 하나, 그러한 과정속에서 공교회 회복을 위한 저의 일념과 사명감은 더욱 뜨거워졌고,
제가 당하는 시련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몸에 채우는’심정으로 결코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싸워왔습니다.
감사한 것은 저에 대한 모든 판결은 ‘무죄’로 결정이 났고, 재판부 판사님들은 오로지 법과 양심에 따라 공의롭게 판결하심으로 재판부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갖게 된 것입니다.
지금 귀 재판부는 감리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에 대한 소송 사건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번번히 선거무효로 끝나고, 교단이 수렁에 빠졌으면서도 선거행태는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선거 때마다 수십억의 돈이 뿌려지고, 향응이 베풀어지는 페단을 바로잡고자 선거법이 엄하게 개정되었음에도 각종
편법을 동원하여 더욱 은밀하게 불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본 재판에 있어서, 채무자측 변호인은 ‘절대로 금권선거는 없었다’고 변론하면서, ‘식사를 대접하고, 도자기를 나눠주는 자리에 이철목사가 나타나서 인사는 하였으나 선거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요, 아무개 장로의 회장 선거운동자리에 나타나 인사만 했을 뿐이라 하는 식으로 변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수법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던 것입니다..
자신의 감독회장 출마와 전혀 관련이 없다면 왜 그 자리에 나타났겠습니까?
어느 후보도 제 손으로 봉투를 주고, 밥값을 지불하지는 않습니다.
교단안에는 직업적 선거꾼 장로들이 있고, 이들을 동원하여 조직적으로 매표행위를 하여 온 것이 사실입니다.
재판장님, 국가나 지방의 지도자를 뽑는 선거는 선거법을 엄하게
적용하므로 과거에 비해 깨끗한 선거가 정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빛이 되고 모범이 되어야할 종교계의 선거는 더욱
타락해 가고 있습니다.
수억의 돈을 뿌리면서 감독이 되고, 감독회장이 되려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직위에 따르는 권한을 남용하여 투자(?)한 돈을 회수하고, 그 이상의 사익을 챙기려는 속셈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해서 당선된 이를 누가 존경하며 거기에 어떠한 권위가 따르겠습니까?
중세의 카톨릭은 주교나 추기경자리를 사고팔므로 거룩한 종교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으며, 성직자나 신도들의 신앙수준은 형편없어지고, 결국 종교개혁을 불러왔습니다.
높은 경건과 지성과 도덕성이 아니고, 학연끼리 편 가르고, 돈으로 매수하여 뽑힌 부패한 지도자가 어찌 권위를 가질 수 있겠으며, 부패한 사회를 향하여 어떻게 예언자적인 발언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종교계의 지도자가 되는 과정은 더욱 엄격하고, 철저한 규칙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불행하게도 감리회는 그러한 선거를 아직 실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가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완전히
새롭게 지도력이 선출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만약에 이번에 귀 재판부에서 법대로 엄하게 판결을 내려주신다면 다음번에는 전혀 새로운 선거풍토가 조성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는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감리회를 물려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서 탄원을 드립니다.
부디 공의롭고 현명한 판결을 내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재판부의 짐을 덜어드려야 할 종교계가 도리어 사법부의 짐이 되고 있음이 한 없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귀 재판부에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
눈 때문에 이사가 연기되어 탄원서를 대강 작성했습니다.
보완이나 고칠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요.

* 본 탄원서는 소송을 제기한 분들과는 누구와도 개인적으로 어떠한 교감이나 의견교환없이 스스로 작성한 것이며,
지난 감독회장, 감독선거 관련소송의 준비서면 작성이나 '탄원서'로 사용할 수 있음을 밝힙니다.
저의 탄원에 의견을 같이하는 분들의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전체 19

  • 2021-01-18 09:50

    빠짐없이 모두다 맞는 말씀입니다.


  • 2021-01-18 10:14

    곧 은퇴하시는 목사님께서,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감리교회를 물려주고 싶으시다는 목사님께서는, (제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20년 군인연금으로 노후 걱정은 덜 하시겠습니다. 40-50 목사들은 나락으로 떨어지고요, 망하기전까지 지금처럼 은급비를 더하여 받으시면 생활은 저희와 비교할순 없겠습니다. 이제보니 목사님께서도 기득권이셨군요.
    십수년전의 선관위는 잘못된 종교권력이라 비판하셨으면서, 왜 수달전의 선관위에 대해서는 그와 같이 비판하지 않으십니까? 그때 선관위의 범죄경력조회서와 작금의 신체검사서는 모두 비슷한 수법 아닙니까?
    당신이 한 식사는 정당한 교제이고, 남이 한 식사는 뇌물입니까?
    민의를 부정하는 것이야말로, 군사독재의 잔재 아닙니까?


  • 2021-01-18 10:53

    후회하지 않으실까 걱정되네.
    근데 이건 무슨 탄원인가요?


  • 2021-01-18 11:06

    지혜로운 삶은 폭력을 배제하고 법을 존중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삶의 상황은 민주정치에서도 폭력은 가능하다.
    토크빌과 밀이 강조한 '다수의 전횡'이 그 폭력이다.
    현 감리교회의 감독회장 선거가 그 좋은 사례라해도 틀린말이 아닐 것이다.
    과반 이상의 표를 얻었다고 도덕성이 담보되는 것은 아닐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부정한 표를 내세워 폭력이 난무하는 감리교회가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고급 도자기 세트와 금품 향응을 제공하고도 선거권자인 장로, 대리인을 내세워 범법행위를 피해가려는 행위는 판사를 농락하는 행위이고, 화인맞은 양심의 소유자의 언행으로 종교지도자로서의 도덕성에 의문을 갖지 않을수 없다.
    현 감리교회의 최고지도자 선거는 그 타락과 부패와 부정의 정도가 한국사회를 선도하는 수준으로 그냥 넘어갈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 2021-01-18 11:13

    감리교회 게시판 민주화의 상징. 이영구 목사님.
    다수의 전횡도 폭력이고, 소수의 전횡도 폭력에요.


    • 2021-01-18 12:13

      현재의 감리교회에서 힘없는 미자립교회 목사들이 전횡을 부릴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경제력도 없는 소수가 전횡을 부릴수는 없는 것입니다.
      대형교회 목사들이 경제력을 동원하여 감독과 감독회장에 금품 향응 제공을 통하여 당선되는 현 감리교회의 실태를 소수의 전횡으로 그 정도가 폭력적이라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 2021-01-19 10:32

        목사님은 대형교회를 미워하시는군요. 대형교회가 경제력을 사용하는 것이 다 악한 것은 아닙니다.
        또 대형교회의 목사들이 지도자로 선출되는 것이 꼭 나쁜 방법에 의존하는 것도 아니고요.


        • 2021-01-19 10:47

          내가 대형교회를 미워한다?는 글은 이현석목사님의 상상입니다.
          그리고 대형교회 목사들이 금품향응을 제공하고 당선되는 것이 나쁜 방법 아님니까?
          그리고
          그 대형교회는 감리교회 공유재산입니다.
          감리교회 전통적 공유재산을 독점 향유하는 것이 선한 일은 아님니다.
          절반의 동료목사들이 기본적인 최저생계조차도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알면서도 독점 향유하는 것은 감리교회의 구조적인 악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하지만 나는 대형교회와 그 담임목사들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다만,
          감리교회의 구조적 모순을 40년 가까이 목회하면서 깨달은바,
          이를 수정하려는 것일 뿐입니다.
          내가 경험한 고통을 후배 목사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생각입니다.


          • 2021-01-19 10:53

            목사님 시각은, <대형교회>를 <독점불법사용>하는 <목사>를 반대한다는 취지이죠..


            • 2021-01-19 11:04

              맞습니다.
              최소한의 생계조차도 누리지 못하는 동료 목사들이 거의 절반입니다.
              그런데 만찬을 즐기고 고급도자기를 세트로 선물하는 선거를 눈감고 넘어갈순 없습니다.


  • 2021-01-18 15:35

    댓글
    조경철
    교회를 위한 목사님의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나는 그 열정이 사그라들어 그냥 떠나고픈 마음뿐입니다. 승리하시길빕니다~~
    · 답글 달기 · 6시간
    안인숙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 답글 달기 · 6시간
    정헌모
    그래도
    목사님들과 같으신분이 있으니 다행입니다.
    그심정 이해 합니다.
    노회와 학원과의 싸움에
    해결점을 찾고자
    학원 임원승락 하였더니
    곧바로 장로면직 출교 판결을 받아보니

    교회가 썩었구나
    지들 맘에 않들으면 내치는 교회.
    편가르는 교회
    갖은자 편에 서는 교회
    노회장 총회장하기위해
    뇌물을 주는 먹사들
    그놈의 일년짜리 장이 되고 싶어서 예수를 팔아
    팔아 먹는 자들.
    총회에서는 장로시무정지 판결이 났지만 그래도 또 죽일려고. 안달이 난 담임 목사가.
    더러워
    장로시무사직서를 내도 처리하지 않고
    나더러 자숙 하지않고 있다고
    지랄을 떨고 있읍니다.
    목사님 작은 이웃을 기억 하며 힘내세요.
    · 답글 달기 · 6시간
    이길종
    이철목사두?
    이미지: 사람 1명 이상, 줄무늬
    · 답글 달기 · 6시간
    김성복
    수십여 차레? 차례...
    · 답글 달기 · 6시간
    김성복
    향응이 베풀어지는 페단을? 폐단을...
    · 답글 달기 · 6시간
    김성복
    그러니? 세상의 빛이
    그러나...
    · 답글 달기 · 5시간
    장병선
    위 탄원서를 감리회 게시판에 올려 놓으니 문을 닫아 잠갔군요
    · 답글 달기 · 5시간
    정헌모
    장병선 그러니 교회가 개판이지요.
    저도 교인들께 제 문제의 발단.과정을 편지로 알려 주었더니
    난리가 나네요.
    거짓을 말하는 자들은
    진실이 알려 질까봐.
    눈과 귀를 막을려고 하지요.
    · 답글 달기 · 5시간
    답글을 입력하세요...

    이원도
    교회 안에서 진실을 말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사탄의 자식이 되는 슬픈 현실...ㅎㅎㅎ
    · 답글 달기 · 4시간 · 수정됨
    신경하
    용기있는 목사님의 결단에서 감리교회의 희망을 보며 위로를 받습니다. 고맙습니다.
    · 답글 달기 · 4시간
    이주연
    거룩한 산제사는 반드시 응답이 있으며, 의의 최후 승리를 믿습니다.
    · 답글 달기 · 3시간
    박충구
    감리교회는 개인의 교회가 아니라 신자들이 낸 헌금에 의해 기독교 사상을 전파하고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공교회입니다. 이 공교회의 수장은 도덕적으로나 신학적으로 지도력을 행사하기에 흠결이 없어야 합니다. 오늘날 공직자 선거에서도 부정부패, 표를 얻기 위한 금품 제공이나 향연을 베푸는 일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고, 금지된 일을 했을 경우 엄격한 기준에 의해 책벌하고 있습니다. 만일, 현 감독회장이 직 간접적으로 금품을 살포하거나 향응을 제기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하나님의 교회를 이끌고 나갈 영적 지도자로서 함량미달일 뿐만이 아니라 저급한 도덕성을 지닌 종교 모리배에 지나지 않는 인물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이런 자가 공교회의 수장이 되어 교회를 올곧게 이끌 수는 없는 일입니다. 부디 재판부가 사안을 깊이 헤아려 감리교회 감독이 지켜야 할 도덕적 기준이 일개 공직자 선출 기준에 한참 미달하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엄벌해 주기를 바랍니다!
    · 답글 달기 · 3시간 · 수정됨
    양재성
    공감합니다.
    혁신없이 미래도 없습니다.
    · 답글 달기 · 2시간


    • 2021-01-19 07:44

      어디서 저런 덧글이 주르르 달렸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공신력이 있는 이곳 감게에도 자기 이름을 저런식으로 내걸고 덧글을
      올려주시면 장 목사님께 더 힘을 실어 주는 것 아닌가요.
      덧글을 다신분중에 2008년 김국도 전 감독회장의 당선을 인정하지 않고 왕고집(?)을 부렸던 신경하 전 감독회장도 보이네요.
      목원 출신인 이 철 감독회장님도 별로 맘에 안드시는가 봅니다.


  • 2021-01-18 21:45

    "선거범죄 종합백과"..이상직 의원 징역 3년6개월 구형받아(종합)


  • 2021-01-18 22:31

    뇌과학자들은의 주장처럼, 뇌의 처리용량과 정보량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의 기억은 다 다릅니다.
    탄원서는 고소고발되어 처벌의 위험에 처한 사람에게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확실한 증거 하나가 중요합니다. 확신한 증거 하나면 끝납니다.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선거불복, 민의불복에 지나지 않습니다.


  • 2021-01-19 08:31

    이지역 모교단은 선거전에는 물품제공.
    부노회장당선후 노회가열리면 일백만원 제공
    노회장으로 승진후
    정기노회시에 식대비 제공을 하지요
    당연히 그 대금은 교회의 헌금으로 만들어진 재정으로 지출되지요.
    정해진 률 이랍니다.


  • 2021-01-19 10:36

    목사님의 정의의 기준은 교인 300명선이 기준일 것입니다..
    목사님과 이영구 목사는 이런 점에서 완전히 다르죠..
    하지만 300명이 모든 경제의 잣대가 될수는 없겠지요..

    목사님의 글에서는 뭔가 있다고 느껴지지만,
    뭔가 부족해서 재판부에 뭔가 어필해야 하는 것으로 보여요.
    저는 법정증거주의자에 가깝고, 선거승복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 2021-01-19 11:12

    장목사님!
    감계에 올린글을 보고 댓글을 달아봅니다.
    오늘 현실을 보면서 가슴이 아프지 않은 사람이, 무겁게 느끼는 사람이 어디 목사님뿐 이겠습니까...

    45년 목회하셨으면 은퇴하실 때가 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조용히 물러가시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군요.
    역사는 후배들이 쓸 수 있도록 말입니다. 댓글을 쓰는 저도 이제 60세 여기에 글을 쓰는 것도
    많이 망설이게 됩니다. 후배들에게 추태를 부리는 것이 아닌가하고요...

    저도 1987년 27세에 전도사로 파송 받아 첫 목회를 시작하였는데 인생 경험이 있나, 지식이 있나 설교하기가 부끄럽고 제한 되더군요. 그런데 어느 집사님 한 분이 하시는 말을 듣고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전도사(목사)님은 복음을 전해야 되고, 또 가르쳐야 할 사명이기 때문에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맞다 내가 떳떳하고 잘나서 목회자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사명이기 때문에 몸부림치며 가는 길이 목회자의 길이 아니겠는가 생각하며, 오늘도 아버지하며~ 몸부림치며 목회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 20일 이철 감독님께 이런 문자를 보냈습니다.
    “감독님! 언제나 건강입니다. 복잡할 때는 단순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초심! 자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작은 떨림이 있는 자리메김이 되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개혁이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하고 감리회가 변화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발전하는 우리 자녀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감리회가 되지 않도록... 너무 정치적으로 풀려고
    애쓰지 마시고 기도하시면서 기본에만 충실하시면 하나하나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장목사님! 소리친다고 다 정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목회를 37년 하면서 깨달은 것은 지도자는 눈으로 본 것도 귀로 들은 것도 함부로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말을 해서 공동체에 덕이 안 될 것 같으면 함구해야 하고, 하나님.
    교회에 해가 될 것 같으면 덮어야 하고,...그래서 오늘도 몸부림치며 기도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벼룩이 한 마리 잡기 위해서 초가삼간을 태울 수 없듯이 말입니다.

    장목사님! 감계에 글을 쓰기 전에 당사자 이철 감독회장님께 전화 한 통화 해보셨는지요?
    한 번 만나서 대화를 해보셨는지요?
    적어도 양쪽 직접 확인을 해보고 이런 공개적인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탄원서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를 세우겠다고 한다면 더더욱 그러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021-01-19 12:03

    내리시고 은퇴자로 사세요.


  • 2021-01-20 07:28

    김상인, 직대시절, 본부 각 처부를 돌며, ‘선거는 없다’고 떠들고 다닌 인물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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