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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바디스, 미 연방하원? 클리버의원 (UMC안수목사)의 미친 기도

작성자
조묘희
작성일
2021-01-18 09:05
조회
488
쿼바디스, 미 연방하원?
클리버의원 (UMC안수목사)의 미친 기도
김택규(UMC원로목사, 국제타임스, 편집위원) ㅡ E- mail 수신

 지난 3일, 새로 당선된 의원들로 구성된, 제 117차 미연방 하원이 새로 개원되었다. 연방 의회는 전통적으로 회의를 시작할 때마다 성직자의 ‘개회기도’(opening prayer)로 개회된다. 의회가 개회할 때 기도로 시작하는 것은, 그 옛날 ’제1차 대륙회의‘ 때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다.

그런데 그날 개회기도는 낸시 펠로시의장의 지시로 미주리 출신, 아프리칸계인 이마누엘 클리버(Emanuel Cleaver)의원이 했다.

미 상하원에는 공식적으로 ‘의회 목사’(chaplain)가 각기 재직하고 있다. 목사들 속에서 흔히 미국에서 가장 최고의 목사 잡(job)은 바로 ‘의회목사‘라는 웃으개소리도 있을 정도로 의회 목사는 지위나 대우가 좋다. ‘의회 목사’의 업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의회가 개회될 때 항상 ‘의회와 의원들을 위하여, 국가를 위하여’ ‘개회기도’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날 낸시 펠로시의장은 ’의회 원목‘을 제처두고 왜 한 의원에게 개회기도를 시켰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물론 클리버의원이'목사‘출신인건 맞다. 그는 캔사스에서 Saint Paul신학교를 졸업하고, UMC(연합감리교회) 목사로 활동했었다. 하지만 그는 현재 ’목회자‘가 아니고 정치인이다. 1979년부터 ‘91년까지 캔사스 시의원 및 시장을 했고, 2005년부터는 현재까지 계속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직 의원이며 정치인이다. 의회의 개회기도를 의회소속 ’원목‘에게 시키지 않는다면 국가에서 왜 많은 예산을 드려 의회 원목실을 존속시키고 있는가?

문제는 이날 클리버의원이 행한 특출한 기도 내용이 문제가 되어 논쟁거리로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다. 클리버의원은 2분간 짧은 기도를 했는데 그의 기도문은 이렇게 끝을 맺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일신교의 하나님, 브라만 그리고 많은 다른 신앙에 의해 많은 다른 이름으로 알려진 하느님의 이름으로 구합니다.
에이멘 그리고 에이 우먼. ( ...We ask it in the name of the monotheistic God, Brahman and 'God' known by many names by many different faiths. Amen and a woman .)

 클리버의원의 기도에는 크게 두가지가 문제화되고 있다. 기독교 기도의 끝에는 항상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로 끝나는 것이 통례이다. 근래에 와서는 종교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국가의 공적(公的) 기도에서는 인도자가 대체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생략하는 경우도 많다. 과거 빌리그래이엄목사는 대통령 취임식에서 여러번 기도를 했었는데 그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생략한 적이 많았다. 오바마 1 기 취임식때는 유명한 쌔들백교회의 릭 워런목사가 기도를 했었는데, 이 문제가 언론에서 쟁점화되자, 그는 ‘주의 기도’를 암송함으로 기도를 마치기도 했다.

 그런데 클리버의원은 ‘일신교의 하나님, 힌두교의 신 브라만 그리고 다신교적 ’하느님‘으로 불리는 모든 신의 이름으로’ 기도를 행한 것이다. 그것은 ‘최초에 청교도에 의해 기독교 신앙을 기초로 해서 세워진 미국의 근본정신 및 전통에 반(反)하는 행위다’ 라고 하기전에, UMC목사로서 그런 기도를 할수 있는가하는 것이다. 특히 인도의 신 ‘브라만’의 이름을 쳐든것은 또 극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그러면 왜 불교의 붓다, 이슬람의 마호멧, 일본의 신 ‘아마테라스’ 등의 이름은 거명하지 않은것인가?

   물론 클리버의원이 ’목사‘출신인건 맞다. 그는 캔사스에서 Saint Paul 신학교를 졸업하고, UMC(연합감리교회) 목사로 활동했었다. 하지만 그는 현재 ’목회자‘가 아니고 정치인이다. 1979년부터 ‘91년까지 캔사스 시의원 및 시장을 했고 클리버의원은 신학대 출신이므로, 그말의 본 어원이 이스라엘인들이 쓰는 히브리어에 근원을 두는 어휘며, 남,녀 성과는 아무 연관이 없는 단어라는 것을 모를리없다. 정치인들이 ‘기도’를 자기의 정치적 주장을 펼치는 기회로 이용해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낸시 펠로시의장은 새 하원에서 남녀 구별적 언어 즉 아버지, 어머니, (father, mother), 아들 ,딸 (son, daughter)등 모든 성별(性別)적 용어를 쓰지못하도록 했다는 데, 그것과 클리버의원의 기도내용에 어떤 정치적 연관이 있는것인가?

UMC, 미쥬리 연회는 이런 '비 기독교적 신앙‘적 행태를 보인 클리버의원의 ’안수목사 지위‘(ordained minister status)를 ’장정‘에 의해 즉시 취소시켜야 할 것이다. (내가 미주리 연회의 담당자에게 이 문제에 관해 전화를 했으나 아직 어떤 답을 받지 못했다) ㅡ 감신56동기의 E-mail 수신 ㅡ 전달



전체 6

  • 2021-01-18 09:17

    거기도 감리회 입니까?
    옛날이나 지금이나 牧師에게 영안이 없으면 어찌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미국도 이제부터 고통이 가속될 듯 합니다.
    웨슬리 목사님 탄식하실 듯...


  • 2021-01-18 10:47

    미국개는 와우바우 짖지요. 한국개는 멍멍으로 짖고요.
    미국 연방의회까지 한국목사님들이 가르치려고 드시면, 아마 내정간섭이 될듯합니다.


  • 2021-01-18 11:24

    안녕하세요?
    1. 소개하신 미 하원 ‘이마누엘 클리버’ 의원의 기도에 여러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을 앞으로 스투피드라고 바꾸어야 합니다. ❶ 목사이니 성경대로 기도했을 거라는 대중의 믿음을 저버렸습니다. ❷ 청교도들이 건국한 이 나라가 범신론과 페미니즘 같은 포스트모더니즘 문화에 밟혀 배교했습니다. 인간의 지혜인 철학을 하나님의 말씀 위에 두고 있습니다. ❸ 주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불렀습니다. ❹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라는 말씀을 저버렸습니다. ❺ 앞으로 미국은 초강대국의 위치를 버리고 추락하게 될 것 같습니다.
    2. 미국은 로마의 계급장 종교의 박해를 피해 영국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이를 헌법에 기초해 건국한, 이스라엘을 제외하면 기독교를 사실상 국교로 건국한 유일한 나라였으며,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세계의 초강대국의 번영과 자유와 축복을 누렸습니다. 하나, 인간들이 하나님을 버리면, 땅은 저주를 받고 하나님도 인간을 돌보지 않습니다. 미국은 뒤쫓아 온 로마의 계급장 종교와 '몰몬교'와 이슬람교 우상 숭배와 기독교의 배교로 영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봅니다.


    • 2021-01-18 21:22

      장로님. 저는 이런 정치인들은 거의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전 저런 생각 하나도 안하니, 다음에 저를 의심하시면 안됩니다 ㅡ.ㅡ


      • 2021-01-18 21:36

        예... 정치인들의 단세포적 사고, 즉 모든 사안을 피/아로 구분하는 나쁜 버릇은 진리를 추구하는 구도자에겐 피해야 할 방식입니다. 정치인은 홀짝게임, 흑백논리, 내편네편으로 국민을 갈라 이용해 먹습니다. 또한, 철학과 신념으로 기초한 기독교무당들 종교 행위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의 자녀들을 조롱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주 안에서 늘 강건하시길...


  • 2021-01-18 15:45

    오~ 도미네. 에수 크리테렉스 그로리에~
    리베라 아니마스 데 픈 토룸~
    루체아 이스~~

    가브리엘 포레의 레퀴엠의 라틴어 대사입니다.
    우린 그저 주님만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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