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을 여는 기도

2025-10-20 09:51 원형수 51552
이사야서 6장 묵상

유다 왕 웃시야가 죽든 해
이사야가 성전으로 들어갑니다.
북쪽의 앗수르와 남쪽의 애굽이 각축을 벌려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가 동요할 때였습니다.

어느 쪽이든 강대국의 힘을 빌려
나라를 지켜 내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던 때
수리아와 이스라엘이 동맹군을 조직하여
앗수르에 대항하자고 권유하다가 응하지 않자
예루살렘을 침공하려고 할 때였습니다.

종교는 허공을 치고
정치는 부패하여 사회 기강이 흔들리고
백성은 사치와 허영으로 탐욕에 빠져
하나님을 버리고
거룩한 자를 없신여기고 있을 때였습니다.

선지자 이사야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지는 복잡한 생각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성전에 올라가 무릎을 꿇었을때
하나님의 보좌에서 음성이 들렸습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컨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기도]

이런 나를 사랑하셨나이까?

나의 무지와 고집과 편견이 장벽이 되어
하나님을 보는 눈을 가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귀를 막았나이다.

매사에
하나님 보다 내가 우선이였고
하늘나라 보다 나의 일이 우선이였나이다.

육적인 일에는 민감했으나
영적인 일에는 둔감했고,
세상일에는 눈이 밝았으나
하늘나라의 사역에는 눈이 멀었나이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 나를 긍휼히 여겨 주소서.

나의 눈물과 한을 아시는 주님
내가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안에 오셔서
나의 주인이 되소서.

그리하여 나도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고백할 수 있는 일군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거룩함이
나의 거룩함으로 감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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