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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4

작성자
임성모
작성일
2020-11-08 05:54
조회
1363
마. 감리교신학대학교 커리큘럼을 이단시 했다는 주장에 대해
채권자는 채무자가 아무런 근거없이 감신대가 기독교 뿌리와 절단되어 ‘이단화’되고 있다고 비방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채무자는 ‘감신대가 이단화 되고 있다’고 단정한 바 없습니다. 학생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 일정 부분 동의하는 바가 있었습니다. 학생들뿐만이 아니고 목회자들에게도 많이 들었습니다.
을제5호증(감신사랑기도모임의 두 번째 글)을 보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심지어는 일부 강의자들이 전통적인 신학의 기초를 세워주기도 전에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다는 것부터 주입하려 들므로, 학교를 중도 탈락케 하는 일도 있는데, 이런 과목과 강사를 막을 방안은 있습니까? 학생들에게 설문이라도 조사해 보았습니까? 교단 신학교에서 예배실습을 제외시켰는데 그 이유와 결과는 무엇입니까? ∙∙∙∙∙∙∙∙∙∙∙∙∙∙ 감신의 커리큘럼은 교단 신학대학이 아니라 종교학과로 전락했다고 평합니다. 뿐 아니라 대다수 교수들은 전공 주임의 임기가 2년인데, 특정 교수는 전공주임을 20년이나 하며, 교단의 신학적 전통이 아니라 자기 개인의 신학을 주로 강의하고, 자기 제자들만 주로 강의를 맡기는 신학의 사유화를 방치해왔다고 원성이 높은 지경입니다』

송학대안포럼에서 감신대 동문인 성모 목사가 송학대안포럼에서 “감신대 신학교육현장의 이해”라는 글을 발제했습니다. (을 제12호증)
이 글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신학교육의 목표의 일반적인 세 가지는 우리 정관에 그래도 규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감신대 신학과의 커리큘럼을 보면 감신대는 목회자로서 갖춰야할 기본 소양을 소홀히 하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회자로서 가장 필요한 것이 구원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구원론, 기독론이 핵심이 될 수밖에 없는데 커리큘럼을 보면 심각할 정도입니다. 저도 신학대학원 3년동안 조직신학에서 구원론, 기독론, 신론, 교회론, 죄, 의, 거듭남, 복음 등 이런 가장 기초적인 개념들을 주마간산격으로 훑어 본 기억밖에는 없습니다. 제가 공부를 안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마 감신대를 졸업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구원이 무엇인지? 죄와 의로움과 거듭남과 구원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졸업할 것입니다. 목회현장에 나가면 너무나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신학을 강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잡다한 과목들이 널려있고, 선택만 잘하면 반드시 이수해야할 과목을 피해서 갈 수 있습니다. 졸업은 하지만 목회에서 별 필요가 없는 과목만 공부하고 목회에서 아무론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종교학과의 커리큘럼이지 신학과의 커리큘럼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신학교의 커리큘럼을 성경중심으로 바꿔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정해진 기간의 신학교육을 성실하게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성경말씀과 신학에 대한 체계적이며 명료한 이해를 하고 있지 못한다면 교수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강해설교집을 보면 감리회 목사들의 강해설교집은 좀처럼 찾기가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신학교 교육의 문제라고 봅니다. 성경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기 때문에 오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목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성경을 얼마나 깊이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라고 봅니다. 자연과학에서 기초과학(물리, 화학, 생물)의 튼튼한 기초 없이는 응용과학이 제대로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목회자를 양성하든, 신학자를 양성하든 신학기초과목(성서신학, 조직신학, 역사신학)의 튼튼한 기초 없이 실천신학이 제대로 발전할 수 없습니다. 기초적인 과목들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각 분야의 교수들은 자신의 과목에 대한 통론책(개론책)을 쓰고 기초를 든든히 놓는다는 목표를 갖고 철저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감신대는 설립목적과는 상치된 그런 잘못된 인식하에서 목회와의 상관성이 별로 없는 신학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신학을 위한 신학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봐도 감신대의 커리큘럼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고, 이런 문제가 기독교의 근본진리에 동떨어진 신학을 배우게 하고, 진리에서 멀어지면 이단화 될 수밖에 없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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