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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마라(麻羅)

Author
함창석
Date
2017-02-11 09:56
Views
1906
베옷(1특강)

산돌 함창석 장로

한해살이 풀 나무 삼‘麻’
삼 곶을 하여 속껍질을 벗겨
얽어 짠 새 물고기 그물망 ‘羅’

가는 실을 잦아 짠 삼베이며
하얀 속대는 쇠심을 박아
아이들이 화살을 만들어 쏘고
지붕 밑에 엮어 단열에 쓰였으니

누에고치는 뽕잎을 갉아 먹고
솔 나무에 하얀 집을 만들며
그 속에 들어 번데기로 겨울나기

사기 동이전에 ‘馬韓’ 남녀노소
즐겨 입는 옷은 비단이라
‘桑田碧海’ 하룻밤을 자고나면
뽕나무 밭이 바다로 변하였다니

자연에서 재료 가공한 것으로
몸을 추위와 더위에서 보호하고
신분과 하는 일을 상징하는 옷

풀 껍질 양 털을 이용하여
실 잦아 베틀에 걸고 천을 짜
‘Silk Lord’ 동서교역로에
자주비단장사 ‘루디아’가 나오지

인류문명이 하늘높이 오르며
목화에서 얻은 솜을 잦아
무명천을 만들어 속옷 지어입고

18세기 대영제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이후 가져다주는
광물에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실과 천 옷 변화가 지금 이라오

............................................................................

한 부자(세르반데스)가 있어 자색 비단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 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눅16: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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