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이 어쨌다는 말이냐!
교계든, 세속 정치판이든 운동권이 개혁을 부르짓고, 판을 흔들어 놓으면 숨죽이며 기회만 노리던 승냥이들이 나서서 실속을 차지해 온 것이 그간의 역사가 아니더냐,
너희는 언제 분노하였으며 온 몸을 던져 불의에
저항해 보았느냐!
성전에서 비둘기 파는 자들과 돈 바꾸는 자들의 상을 둘러 엎으신 예수님이 운동권의 원조가 아니더냐! 십자가에서 흘린 고귀한 피를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교리로 만들어 그 단물을 빠는 자들이 소위 보수의 탈을 쓴 무리들이 아니더냐,
터진 입으로 운동권을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