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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그늘진 오월

Author
함창석
Date
2025-05-18 06:12
Views
391
죽음 그늘진 오월

함창석

오월은 가정의 달이라고들 합니다
가정은 아기들이 꽃입니다

태어난 아기를 친지들이 축복하고
백일을 맞아서 기념하기도

첫돌을 맞으면서 돌잔치를 합니다
모두가 생명을 예찬합니다

결혼을 하기도 어려운 청년들이니
인구절벽이 심화가 됩니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고
5월 5일은 어린이날이며
5월 8일은 어버이날이고
5월 15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5월 19일은 성년의 날입니다
5월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윤오월 이십구일은 소자 생일이고
5월 31일은 바다의 날입니다

5월 16일은 군사정변이 있었고
5월 18일은 민주화항쟁이 있었지요

5월은 극심한 춘궁기라 하여
보릿고개를 넘어야 했던 배달겨레
나물죽으로 배를 채워야 했던 달
죽음으로 그늘진 달이기도

산천초목이 녹음으로 우거지는 달
뻐꾸기 우는 소리가 들리기도
봄의 마지막 달인 5월은 푸른데
생존경쟁이 너무나도 치열해
온 나라가 애달프기도 하니
자손들의 내일이 밝지만은 않지요

【Main Faith】

디모데전서 5장 8절에는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하였다.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까이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선지자의 대강령이 아닙니까? 예수 제자가 된 그리스도인들은 서로가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Total Reply 2

  • 2025-06-07 11:22

    행복지수 꽝꽝꽝

    함창석

    요즘 자주 회자되는 졸혼이란
    결혼 생활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이혼하지 않은 부부가
    서로서로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일이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최근래 새로운 풍속이다
    긍정적인 개념의 별거이다
    남편은 농촌 전원주택에
    아내는 도시에 따로 거주하면서
    평소 각자 생활을 하다가
    집안에 대소사가 있을 때만
    얼굴만 보는 부부도 있고
    손자손녀 양육을 핑계로
    아내가 자식 집에서 거주하는 부부
    한집에 살아도 각 방을 쓰면서
    서로 독립적으로 지내는
    소극적인 졸혼도 적지 않다
    나홀로 혼밥을 하는 졸혼남이란
    졸혼과 남자의 합성어로
    부부가 서로의 삶에 간섭을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간다는
    졸혼을 하는 남자를 말한다
    소자는 이 길을 선택하게 된다
    이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칠십대 중반으로 들어서며
    결혼 희년을 넘는 시기
    졸혼남으로 사는 길을 가고 있다
    백세시대라고 호들갑들이지만
    행복지수야 말로 꽝꽝꽝이다


  • 2025-06-09 08:18

    흰머리오목눈이

    함창석

    오목눈이는 한반도 텃새이다
    머리에 검은색 네 줄이다
    붉은머리오목눈이도 있다
    역시 한반도 텃새이다
    흰머리오목눈이는 철새이다
    열도 홋가이도 텃새이지만
    한반도에는 겨울철새이다
    오목눈이는 이름 그대로
    눈이 작은 것이 특징이다
    별명 뱁새라고 하기도 하나
    붉은머리오목눈이를 가리킨다
    사람도 눈이 아주 작거나
    맘속이 좁은 사람을 말한다
    눈을 뜨나 마나 똑같다고
    놀림을 받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 집안은 눈이 작은편이다
    우리 아들은 더 작기도 하다
    친구들로부터 놀림 받기도 하나
    농구도 매우 잘 하는 것이다
    야당대표로 활동하다
    지금은 대통령이 된 이도
    눈이 매우 작게 보여 그렇다
    눈이 그래도 큰 새라면
    올빼미나 부엉이가 있겠다
    참새목의 새들은 작다
    겨울철새 흰머리오목눈이가
    하얀 눈 위에 앉아 있으면
    작은 눈밖에 안보여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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