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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제7일

Author
원형수
Date
2025-03-11 16:09
Views
355
사순절 묵상 제7일

마가복음 3:20-26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다가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말씀묵상]

예수께서 집으로 들어오십니다.
제자들도 따라 들어옵니다.

나도 따라 들어갑니다.

예수께서 집에 돌아 오셨다는 소문이 퍼지자
사람들이 모여 듭니다.
삽시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듭니다.
음식을 드실 겨를도 없습니다.

예수께서는 상을 물리시고
하늘나라의 도를 전하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를 미쳤다고 합니다.
서기관과 율법사들은 귀신들렸다고 비난합니다.
귀신의 왕 바알세불에게
사로 잡혔다고 하며 비웃습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아우 야고보,
그리고 누이들에게까지
이 소문이 들립니다.

어머니 마리아는
다른 자녀들을 대동하고
예수를 찾으러 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늘나라의 도를 전하는 일에만
여념이 없습니다.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이
하늘나라의 도를 전하는 일에만
열중하십니다.

나도 그 분 앞에 서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향심기도]

주님, 지나온 날을 되돌아봅니다.
도대체
나는 무엇 때문에 분주 했든가요?
내가 그토록 뛰어 다니며 얻은 것은 무엇이었든가요?

나를 보게 하소서.
나를 발견하게 하소서.

내가 얻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찾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무엇을 찾고, 무엇을 구하였든가요?
헛된 것에 미쳐버린
내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허전하고 컴컴한 내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나의 목마름을 채워 주소서.
나의 갈증을 채워 주소서.

오 주여,
목마른 내 영혼을
목마른 내 마음의 잔을
시원한 생수로 가득 채워 주소서.

비방 때문에 목표를 잃지 않게 하옵시며,
손가락질 때문에
참된 길을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참회 기도]

오, 주님
나의 가족이나 친지나 이웃을
사랑하지 못한 죄를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입술로는 사랑한다 하면서
행동으로는 사랑하지 못했으며
겉모양으로는 사랑하는 척 했으나
내 마음은 사랑에서 멀어졌음을 고백합니다.

한 울타리 안에 살면서도
사랑과 눈물을 함께 나누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남들 앞에서는
남편과 아내 사이에
금슬 좋은 부부로 호평을 받으면서도
집안에서는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하고
침묵 속에 등 돌리고 살아왔든 나였음을 고백합니다.

남들 앞에서는
행복한 가정으로 보이게 하면서도
집안에서는 반목과 불신으로
분쟁을 일삼아왔든 나의 가족이였음을 고백합니다.

진실로 남편을 이해하지 못했고
진실로 아내를 이해하지 못했든 나였습니다.
부모의 마음도
자식의 마음도
형제의 마음도
헤아리지 못했든 나였음을 고백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우리는 서로 간에 반목해 왔고,
나의 주장만을 관철하려고
음모를 꾸미고,
모함하고,
서로를 비방해왔든 나였음을 고백합니다.

거룩한 성도요
목사요
장로요
권사요
집사라 하면서도
실제로는 불신자만도 못한 나의 삶이였음을 고백합니다.

오, 주여
나의 마음과 영을 회복시켜 주소서.
나의 가정과 교회를 회복시켜 주소서.
화목과 평강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가 되게 하소서.
그림의 떡이 아니라
현실이 되게 하소서.

내 가족이 화평하고
내 교회가 평안하고,
내 기업이 평안하게 하소서.
신뢰와 믿음과 사랑과 관용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오, 주여
내 마음
내 가족
내 교회를 회복시켜 주소서.
회복시켜 주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참조>
게시판 자주 올리는 것 송구한 생각에
'감리회 소식'과 '자유 게시판'에 교차적으로 올리는 것 양해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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