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흥망성쇠
Author
함창석
Date
2024-09-2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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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창석
봉산 뫼를 바라보는 동네로
철로변 내 살던 집 근처
기본설계도로 지어진
전도관 건물이 있었으니
그 시대에는 신앙촌
신흥종교가 성하던 시기다
이른 아침 둘레길 옆으로도
그 건물이 아직도 있다
너무나 폐허가 되었으니
흉물스럽기도 하다
우리 어린 시절 고향에서는
아이들을 불러 모으고
감람나무 찬송도
큰 소리로 부르곤 하였는데
망하였다는 증거일까
곳곳마다 폐교하였는지
잡초만 저리도 우거져 있다
신흥종교의 특징일까만
피해자도 많이 늘어만 갔다
역사는 살아 있는 것인지
이 땅 신흥종교 백화점인데
아직도 성업 중이지만
미래가 저리 어둡기만 하다
공동체 흥망성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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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동 페스티발
함창석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페스티발이 있으니
원주천변 특설무대이다
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등
축하하는 인사들이
내빈석으로 자리하자
내빈석에 잠깐 앉아
여러 분과 인사를 나눈 후
사회자는 시작을 알린다
행정복지센터 수강생
발표로 시작이 되니
요가 응용 프로그램이다
노인들도 몇 분 보인다
현란한 음악에 맞추어
댄스팀이 등장해 인기다
색소폰연주단도 앵콜까지
네 곡이나 연주한 후
시장님이 초청가수처럼
앵콜까지 세 곡을 부른다
아이들도 청년들도
참여하여 축제를 즐긴다
디카로 몇 컷을 찍고
배가 고파 돌아오는 길
즐거운 저녁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