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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감독회장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

Author
오재영
Date
2024-09-22 20:43
Views
1623
제36회 총회 감독·감독회장선거가 며칠남지 않았다.
지난 4년 감독회장과 각 연회의 감독들은 어떠한 흔적을 남기었는가? 동일한 목회의 길에 그래도 인정 받고 따르는 이들이 있어 자신이 속한 연회와 교단을 섬기자 하는 마음으로 선택을 구하여 원한 대로 선택을 받았는데, 본인들로 인하여 교단이 좀 더 나아졌다고 생각을 하는가?

오늘 온갖 이념과 사상이 혼돈된 시대에 우리가 섬기는 조국 교회에 가장 시급한 것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 아무나 포용하자는 것 아니다. 교회가 구원의 진리를 하나님으로부터 위탁 받은 신적 기관으로서 본래 교회의 권위와 영광을 회복하는 것이다. 책임 있는 이들이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게 하고 사랑하며 신앙의 권위를 시급히 회복하여야 한다. 오늘 그리스도인 의 참된 권위는 자신이 믿고 전하는 복음의 증언과 삶의 실천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살아 계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이 영적 지도자의 바른 책무이기에 지도자 된 이들은 매일 매일을 진리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대면하면서 두렵고 떨림으로 살아야 한다.

구도자 와 거리가 먼 사람들...

지난 4년 전으로 돌아보면 실천하겠다고 한 약속들 중에 이루어진 것이 있는가?
애당초 출발부터 자신들과 패거리 지어 선거운동 한 이들을 중요한 자리에 임명하고 이제는 본인 자신도 이룬 것 하나 없이 4년의 임기만 채운 모습들이다. 돌아보면, 함께 경쟁에 참여한 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모든 통신 기능이 발전하였음에도 연회는 절대로 통합할 수 없고, 연회 지도자도 연회장은 절대로 아니 되고, 오로지 감독으로만 불리어진다?, 감독 회장의 신분도 교회를 담임 하는 2년 제로 하면 아니 되는가? 우리보다 몇 배 신도가 많은 합동과 통합은 총회장 임기가 1년이다. 너나 없이 모두가 절실함은 없이 입으로만 염려하듯 하나 모두가 자기의 이익과 욕망을 따라 행동하는 모습들이다.

주변을 돌아보라, 오늘 우리가 섬기는 교회와 교단이 선교의 대상들인 세상으로부터 어떠한 기대와 관심을 끌고 있는가? 모두가 누워 침 뱉는 격이지만 미래 우리의 후대들이 은혜로 살아야 할 세상 또한 우리가 섬기는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가 구원을 얻게 하는 유일한 길이다. 이처럼 막중한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은 신탁(神託)을 빙자하는 구도자 집단에서 자만(自慢)을 두려워하지 않고 책임을 결여 한 지도자들이다. 이러한 지도자들 곁에는 필연적으로 그에게 선(線)을 벗어난 책임을 물을 만한 강심장의 동료는 없다. 이들을 지도자로 따르는 사람들 대부분 그보다 미숙하기에 맹목적인 추종자의 태도를 갖고 그가 추구하는 일을 수월하게 준행하는 이들이다.

탁월한 영적 안목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지도자를 기대한다.

죄인의 욕망을 숨기고 언제나 수많은 청중 앞에서 칭찬과 찬사를 갈구하는 허영심 가득한 세상이 여전히 교계를 지배하려 한다. 그러나 교회의 역사를 돌아보면 그리스도의 교회가 제도적인 방법으로 책임 있는 지도자가 일탈 된 교만(驕慢)에 도전한 이들도 있었다. 그 옛날 합스부르크가의 황제들은 죽은 후 비엔나 카푸친 수도원의 지하 납골당에 안장 되었는데, 그 장례식은 더할 나위 없이 감동적이었다. 프란츠 조셉 황제가 죽었을 때 거대한 장례 행렬이 굳게 닫힌 수도 원의 정문에 도착했고 의전관이 문을 두드렸다. 그 때 문 너머에서 수도원장(修道院長)의 음성이 들렸다.

“문을 두드리는 분은 누구요?”나는 오스트리아의 황제이자 헝가리의 왕 프란츠 조셉이오“라고 의전관 이 대답했다. 이어 나온 대답은 ”나는 당신을 모르오. 당신이 누구인지 다시 한 번 말해 보시오.“ ”나는 오스트리아의 황제이자 헝가리, 보헤미아, 갈리시아, 로도메리아, 달마시아의 왕이며, 트란실바니아의 대(大) 공작이자, 모라비아의 후작이며, 스티리아와 코린티아의 공작인 프란츠 조셉이오.“

“우리는 당신을 아직 모르겠소. 당신은 도대체 누구요?”하는 서늘한 목소리가 또다시 들려왔다. 그때 서야 의전관은 무릎을 꿇고 말했다. “저는 하나님의 자비를 겸손히 구하는 불쌍한 죄인 프란츠 조셉입니다.” 이어 들려온 대답은 “그대는 이제 들어오시오”라고 수도원장(修道院長)이 말했고 대문은 활짝 열렸다. (오스기니스. 소명 P.199참고).

글을 마치며...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실 때. 자리에 온 관심 있는 야고보와 요한을 비롯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代贖物)로 주려 함이니라.” 지나온 세월, 남다른 큰 은혜로 살아온 사역의 길, 선택 여부에 상관없이 시험에 들지 않고 감당하기를 기도 드린다.



Total Reply 5

  • 2024-09-23 00:25

    "유감스럽게도 원로목사님이 생각하고 기대하는 그런 감독회장은 없습니다."
    라고
    어떤 분이 전하라 하십니다.


    • 2024-09-23 23:48

      혹시, 어떤 분이 저는 아닐거에요 그쵸? ㅎㅎ
      오 목사님 건강과 평안을 늘 기도합니;다.


      • 2024-09-24 12:54

        늘 기도하신다니 부담되네요
        전 아닌데 어쩌쥬?


        • 2024-09-24 19:49

          놀면서! 기도를 열고 숨을 쉬며!!
          늘!!!


  • 2024-09-24 09:31

    √ 성경 말씀 지키는 분
    √ 존 웨슬리 일생 모범 삼은 분
    √ 선거가 시작이 아니라 실천하고 있는 분
    √ 교권자 되어 명령하기보다 앞장서서 일하는 리더
    √ 개혁교회 전통 자랑하기보다 오늘도 내일도…. 개혁하는 분

    성경에 감독의 목적, 자격 조건과 의무가 기록되어 있다; ㉮ 딤전3:1이하, [미쁘다 이 말이여, ❶(목적)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❷(자격 조건)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 딛1:7이하, [감독은 ❶(자격 조건)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❷(의무)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 다 그리심 산과 에발 산으로 올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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