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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반-성경적 가사 내용

Author
엄재규
Date
2024-08-15 15:15
Views
2188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우연히 이 찬송가를 듣게 되었는데, 가사 내용은 하나님께 올리는 ‘찬송(hymn)’이 아니며, 신앙고백과 기도를 담은 ‘찬송가(hymnal songs)’도 아니다. 또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이를 소개하는 배경에는, 찬송가에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는, 항상 작사한 사람에 대한 인간 미화와 혼적 영역인 정치 이데올로기를 드러내고 있고 가사 내용이 민중 예찬론이기에 이는 곧 하나님에 대한 불경이며 신성모독이다. 또한 가사 전반에 걸쳐 어느 부분에도 성경과 건전한 교리가 포함된 게 아예 없으며, 이는 反성경적이고 反기독교 교리적이다. 주요 문제점을 요약하자면;

찬송가 582장 1절;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역사에 어둠 짙었을 때에 ▼계명성 동쪽에 밝아 이 나라 여명이 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빛 속에 새롭다. 이 빛 삶 속에 얽혀 이 땅에 ◆생명 탑 놓아 간다

<계명성> [사14: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O Lucifer, son of the morning!”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 여기에 ‘계명성’은 최종적으로 스올의 밑바닥에 미끄러져 가야 할 사탄 Lucifer이다. 이는 단순히 별이 아니고 인간처럼 생각하고 목표를 추구하는 인격체다.

<계명성 동쪽에 밝아 ⇒ 이 나라 여명이 왔다> ☞ 사탄이 동트니 나라가 밝아진 건가??

<생명 탑> [창11:4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5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 (바벨) 탑은 인간이 하나님께 도전하는 반역의 상징이다.

2절; 옥토에 뿌리는 깊어 ▼하늘로 줄기 가지 솟을 때 가지 잎 억만을 헤어 그 열매 만민이 산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일꾼을 부른다. 하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리

<하늘로 줄기 가지 솟을 때> [겔31:3 볼지어다 앗수르 사람은 가지가 아름답고 그늘은 숲의 그늘 같으며 ※키가 크고 꼭대기가 구름에 닿은 레바논 백향목이었느니라 5 그 나무가 물이 많으므로 ※키가 들의 모든 나무보다 크며 굵은 가지가 번성하며 가는 가지가 길게 뻗어 나갔고 6 공중의 모든 새가 그 큰 가지에 깃들이며 들의 모든 짐승이 그 가는 가지 밑에 새끼를 낳으며 ※모든 큰 나라가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였느니라 10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의 키가 크고 꼭대기가 구름에 닿아서 높이 솟아났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은즉] ☞ 앗수르는 바벨론과 마찬가지로 사탄 세력을 예표 한다. 이 나무는 하늘 높이 솟아 꼭대기가 구름에 닿고, 모든 큰 나라가 그 그늘에 거주한다. 이게 대한민국이라니??

<하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리> ☞ 하늘 씨앗이 무엇인가? 샤머니즘의 신인가? 혼적 구호를 내세워 민중이 떼를 지어 들어가는 곳이 아니며, 한 국가가 교만하게 주도한다고 오지 않는다.

<생명> [마7: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마19:17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 생명으로 들어가려면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한다. 반면에 가사의 생명은 누가 준 것인가??

3절; ▼맑은 샘 줄기 용솟아 거치른 땅에 흘러 적실 때 기름진 푸른 벌판이 눈앞에 활짝 트인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새 하늘 새 땅아. 길이◆ 꺼지지 않는 인류의 횃불 되어 타거라

<맑은 샘 줄기 용솟아> 샘물은 자연에서 위에서 아래로 흘러가기에, 샘물이 용솟는 것은 정상이 아니며, 이는 바닷물이 토네이도 회오리바람에 하늘로 빨려 올라가는 광경이며, 용(龍)이 하늘로 올라간다는 의미도 있다. 이는 혁명이나 반란을 의미한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 새 하늘 새 땅아> [계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 이는 새 예루살렘을 말하며, 대한민국이 아니다. 흔히 국내 이단 교주들이 사용하는 수법인 “한국이 새-예루살렘이고, 사이비 교주가 새-주(새로운 주님)다”라는 식이다.

<횃불> [사50:11 보라 불을 피우고 횃불을 둘러 띤 자여 너희가 다 너희의 불꽃 가운데로 걸어가며 너희가 피운 횃불 가운데로 걸어갈지어다 너희가 내 손에서 얻을 것이 이것이라 너희가 고통이 있는 곳에 누우리라] [계8:10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 횃불은 심판과 관련이 깊으며 인간이 횃불을 든다면 전쟁과 인민재판 같은 장소다. 이는 혁명이나 반란을 의미한다.

<꺼지지 않는 인류의 횃불> [막9:4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 불이 꺼지지 않는 장소는 바로 지옥이다.

이렇게 찬송가와 이보다 더 걸러지지 않은 CCM 복음 성가의 가사에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성도들의 신앙고백과 무관한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성도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이를 넋 놓고 무심코 따라 해서는 곤란하며, 항상 살펴보아야 한다.

개혁 교회는, 과거 개혁한 전통에 머무는 모임이 아니라, 성경 말씀을 따라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끊임없이 개혁하는 성도의 모임이다.



Total Reply 4

  • 2024-08-15 16:17

    1. 그렇지 않습니다. 계명성은 금성을 나타내는 한자어입니다.
    성경은, 금성이 사탄의 별이라고 가르치고 있나요? 그게 성경의 목적일까요?

    만약, 우리가 그렇게 성경을 읽는다면, 성경을 잘못 읽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으로 읽는데, 곧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계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읽는 것입니다.
    성경을 다른 방식으로 읽는 이들이, 유대교요 이슬람교입니다.

    2. 계명성을, 새벽별로 읽든, 금성으로 읽든,,
    이사야서의 의미는 지금 바베론제국이 새벽별 처럼 우리 눈에 보이지만,
    해가 뜨면, 사라질 것이다의 의미입니다.

    성경에는 루시퍼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① 중세 시대- 라틴어 성경에 이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라틴어 성경에 사용된 루시퍼는, 바벨론 제국의 왕 이름중 하나였던 것을..
    ② 단테가 신곡에서, 소설을 썼습니다.

    3. 바벨탑이 나쁘니, 생명탑도 나쁘다??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는, 기본적으로 독자의 자유입니다.
    장로님은 그 자유는 마음껏 누리고 계신 중이고, 그래서 "탑은 인간이 하나님께 도전하는 반역의 상징이다"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목적은, "탑의 상징성"에 있지도 않고, 심지어 “율법”에 있지도 않습니다.
    성경을 <자기 중심적>으로 읽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읽는 것은 다릅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 성경 읽기를 열심히 하시는 장로님께, 하나님께서 건강의 복을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 2024-08-15 17:25

      답을 합니다. 전반적으로 이 목사님 견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견해 1에 대한 반론: 개역개정에서 [사14: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 이는 단순히 우주 공간의 한 별이 아니며 ”❶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❷너 열국을 엎은 자여 ❸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에서 그는 인간처럼 추락하고 열국을 엎으며 땅에서 찍힙니다. 또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 이는 단순히 우주 공간이 한 별이 니며, 자기 자리를 높이고, 북극 집회의 산에 앉으며, 지극히 높은 자처럼 높아지려고 합니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 이는 단순히 우주 공간의 한 별이 아니며, 그러나 최종적으로 지옥에 떨어지는 사람과 같은 신세가 됩니다.

      되묻습니다. ”성경은 믿음으로 읽는데, 곧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계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읽는 것“은 신학입니까? 기독교 교리입니까? 교부들 전통입니까? 목사님 개인 권면입니다. 아니면 어떤 문헌이나, 논문에 근거합니까?

      2에 대한 반론: KJV 성경에서 [사14:12 How art thou fallen from heaven, O Lucifer, son of the morning! how art thou cut down to the ground, which didst weaken the nations!] ☞ ”O Lucifer, son of the morning! “라고 이름이 확정되어 있습니다. KJV는 성경이 아닌가요? 이 성경을 통해 종교개혁이 있었고, 천로역정을 쓴 존 번연이 읽고 요한 웨슬레가 읽던 성경인데….

      3에 대한 반론; 되묻습니다. 혹시 그냥 ‘탑’이거나 ‘바벨탑’이면 안되고, ‘생명 탑’이라는 이름을 쓰면 괜찮다는 말씀인가요? 그럼, 탑의 이름이 사랑 탑, 행복 탑, 축복 탑, 맘몬 탑, 바알 탑, 석가모니 탑, 몰렉 탑도 괜찮은 건가요? 영어로 고층빌딩은 a sky scraper인데, 이는 ”하늘을 긁는다. “의미입니다. 가사 ”생명 탑을 놓아간다. “에서 ‘생명’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어떤 탑이든 다 OK라는 말씀이죠>

      성경을 읽을 때, 이미 없어진 고대 왕국 ‘바벨론’은 뚱딴지같이 요한계시록에 다시 8번 등장합니다. 나봇의 포도밭을 삼킨 ‘이세벨’ 요한계시록에 다시 등장합니다. 창세기에 등장한 사탄이 세상 끝까지 함께하며 성경에서 이들의 예표가 되어, 비슷한 꼬리표를 달고 반복해 등장합니다. 이런 영적 일에 육의 꺼풀을 쓴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할 뿐,

      이 노래는 찬송가 책에 포함되었으나, 다음에는 반드시 제외되는게 마땅합니다. 전혀 신앙적이지 않기에,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 2024-08-15 18:09

    제가 장로님과, 여기서 신학논쟁을 하겠습니까?
    제가 기본만 말하는 것입니다.

    1. “O Lucifer, son of the morning!” 자체가 의역 내지 오역입니다.
    단테가 신곡에서 의역(또는 오역)을 한 것입니다.
    단테가 근거로 삼은 라틴어 성경은, 교부 제롬이 번역했습니다.
    또, 제롬은 루시퍼로 의역한 것이 아닙니다. 제롬은 바벨론의 왕 이름으로 의역한 것입니다.
    그 이름이 루시퍼와 발음이 비슷했습니다. 단테가 적절한 상상력을 발휘해서, 신곡에 사용했습니다.
    이후, 루시퍼로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대해서 알고 읽으면, 루시퍼든 아니든,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모르고 읽기 시작하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2. 셈의 종교, 곧 아브라함의 종교는 유대교, 이슬람교, 카톨릭, 개신교, 동방정교회 등등입니다.
    카톨릭, 개신교, 동방정교회 등등 이하를 기독교라고 칭합니다.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교의 차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냐, 인정하지 않는냐의 차이입니다.
    작은 차이일까요? 본질적인 차이일까요?

    유대교는 예수를 랍비로 인정합니다.
    이슬람교는 예수를 예언자로 인정합니다.
    기독교는 예수를 랍비와 예언자로 인정하지 않고, 그리스도로 신앙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계시는 곧 예수 그리스도 사건을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계시에 관한 주장과 뉘앙스는, 기독교와 유대교가 많이 다릅니다.
    위에서, 셈의 종교라 함은, 곧 텍스트(경전)와 역사(전통)를 어느 정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석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무엇이 사람을 부정하게 하는가?의 질문에서,
    이슬람교에는 할랄(Halal)이 있고, 유대교에는 코셔(Kosher)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 차이가 신학의 차이입니까? 이 차이가 작은 차이입니까?
    제가 교부와 신학을 인용하는 것입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는 것입니까?

    그러니까, 장로님의 말씀中에

    ”성경은 믿음으로 읽는데, 곧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계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읽는 것“은 신학입니까? 기독교 교리입니까? 교부들 전통입니까? 목사님 개인 권면입니다. 아니면 어떤 문헌이나, 논문에 근거합니까?

    - 이 질문은. 장로님이 성경을 많이 아시는 듯 하나, 실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을 자인하는 것입니다.

    부디, 예수 그리스도안에 믿음이 강건하여지시기를 소망합니다.


    • 2024-08-16 08:26

      답변을 '감리회소식'에 별도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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