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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귀계층 陰鬼階層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2-10-12 06:48
조회
1082
음귀계층
陰鬼階層

함창석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유사 형태 보이고 있는 것

국립현충원묘비들처럼
공간 실재야말로
물질이라야 가능하니
계급 층 별로 차이 있으나

넋은 비물질이며
뇌 속에 들어 있었느냐
그늘 빛 같은 힘일 뿐이야

사회를 구성하고
여러 가지 층이 있으니
한 계급 안의 계층별 이다

【Faith Talk】

陰자는 뜻을 나타내는 좌부변(阝(=阜) 언덕)部와 음을 나타내는 동시에 어둡다는 뜻을 나타내는 글자 侌(음)으로 이루어진다. 산의 해가 비치지 않는 그늘의 뜻이다. 今자는 뜻과는 관계없이 ‘금→음’으로의 발음역할만을 하고 있다. 큰 언덕과 구름은 햇볕을 차단해 그늘을 만든다. 그래서 陰자는 그늘을 만들어 내던 구름과 언덕을 응용해 ‘그늘’을 표현했다. 鬼자는 무시무시한 머리를 한 사람의 形像(형상)으로 죽은 사람의 魂(혼)의 뜻을 나타낸다. 부수로 쓰일 경우에는 영혼이나 초자연적인 것, 그 작용에 관한 의미를 담고 있다. ‘혼백’이란 혼(魂)과 백(魄)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옛사람들은 혼을 양(陽), 백을 음(陰)으로 보았는데, 사람이 죽으면 혼은 양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하늘로 돌아가고 백은 음의 성질을 갖기 때문에 땅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했다. 즉 혼백은 사람이 사는 동안 몸에 머물러 있던 기(氣)의 개념이다. 鬼자의 갑골문을 보면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의 얼굴에 田(밭 전)자가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가면’을 쓴 사람이 제사를 지내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鬼자는 이러한 모습이 변형된 것이다. 階자는 뜻을 나타내는 좌부변(阝(=阜) 언덕)部와 음을 나타내는 皆(개→계)가 합하여 이루어진다. 皆(개→계)는 여럿이 한결같은 목소리로 말하다→물건이 가지런하여지는 일을 뜻한다. 皆자는 ‘모두’나 ‘다’라는 뜻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개→계’로의 발음역할만을 하고 있다. 階자에서 말하는 ‘섬돌’은 돌로 만든 계단을 뜻한다. 그래서 언덕을 그린 阜자가 의미 역할을 하고 있다. 階자는 ‘계단’을 뜻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실제로는 ‘품계’나 ‘차례’, ‘층’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편이다. 관직의 높고 낮음이나 일의 순서 모두 차례대로 올라가야 하는 계단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層자는 尸(주검 시)자와 曾(일찍 증)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曾자는 화로에 김이 올라오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일찍’이나 ‘겹치다’라는 뜻이 있다. 層자는 이렇게 ‘겹치다’라는 뜻을 가진 曾자에 尸자를 더한 것으로 사람이 거주하는 ‘층집’을 뜻하고 있다.(디지털 한자사전 e-한자)

영혼도 등급이 있다고 하니 참 어이가 없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7가지 층이 있다고 열강하고 있으니 교수야말로 대단하다. 빨강은 '생존'이고 보라는 '해탈'이라나. 영혼도 힘으로 기일 뿐이다.



전체 3

  • 2022-10-12 17:40

    부성 아저씨

    함창석

    아무 데서나
    홀라당 벗고 닦고 입으니

    아무 때나
    훌러덩 벗고 닦고 입으니

    이웃집 남자가
    내버리고 간 여자였답니다

    동네 아저씨는
    곧장 데려다가 살았답니다

    아이 둘 낳아두고
    아내가 먼저 소천했답니다

    여인은 세월이 가며
    점차로 회복이 되었답니다

    두 아이를 기르며
    받은 복이라고 자랑합니다

    우리 아저씨 부성이
    하늘을 감동하게 했답니다

    전쟁초기 겁탈 큰 애
    전쟁말기 겁탈 작은 애

    큰 아이는 자라 동네 이장
    작은 아이는 부녀회장까지

    숙명으로 낳아 준 생모
    숙명으로 길러 준 양모

    아버지는 알 수 없으나
    부성 아저씨의 덕이라지요


  • 2022-10-13 10:54

    가을저녁 아우성

    함창석

    가을은 추수계절이라 하였으나
    농경사회 통설이고
    산업화시대는 달라졌으며
    지식정보화시대는 더 그렇다
    시기를 알 수는 없지만
    정년이 어느 정도 보장되나
    은퇴후 생활이 아우성이다
    추수에 해당하지만
    연금이야기가 짓누르고 있고나
    일부 직종은 그런대로
    하나 다수 직종은 아우성이다
    한국교회 목회자도 그렇다
    50만원 100만원 선으로
    최저생활이 어렵다고 난리구나
    대다수가 노후 생계로
    그 고통이 들려지는 날이라
    가슴이 답답하구나
    80% 90%가 해당이라니
    누구의 지혜가 해결해 줄까
    가을저녁 감사절기를 준비하며
    상대적인 빈곤 속에
    절대적인 빈곤까지 감사하기가
    누군들 쉽겠는가 그러하다
    당신의 피토하는 아우성
    하나님 앞에서 무릎이지만
    나라주변들이 모두 아우성이니
    나누는 것도 한계라
    나인들 어쩌랴 눕고 싶구나


  • 2022-10-14 08:26

    구생일사
    九生一死

    함창석

    창조 출생기운이
    정난자 태아궁
    생존재 생번식 생권력
    생애정 생소통 생직관
    해탈 사멸기운으로
    유신론적인 실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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