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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기념 꽃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2-09-25 18:45
조회
1298

한마음 기념 꽃

함창석

개교 백주년 기념식 전날인데
비가 한참을 뿌린 후라
하늘은 저리 맑고
전야제라도 해야 할까
미수 88세 동문도 어린 마음으로
해 저무는 교정을 서성이고
철골무대가 세워지며
100주년 기념 준비 한마음인데
유랑극단 이 대표도
방송공연 기기들을 점검하며
내일 있을 공연을 미리 준비하고
쉴 참인지 담배 한대를 빨고 있다
밤 지나며 기념행사 아침이 밝아오고
삼삼오오 모여든 여러 동문들도
어린 마음 한마음 일터인데
오랜만에 교정은 훈기로 가득 차지
앞선 축하무대 후 기념식
순서를 맡은 이들도 한마음
축하하는 이들도 한마음
어린 시절 교정에서
뛰어 놀던 그 마음일 것이야
원근각처로부터 달려온 동창들도
한마음으로 옛이야기 꽃 피우고
선후배가 인사를 나누는 날
여기 사는 향민들도 즐거운 날
동문 군민노래자랑이니
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이라
모두 어린 마음 한마음이니
백년 긴 역사 위에
한 송이 기념 꽃으로 피어나고나



전체 5

  • 2022-09-25 18:54

    개교 102주년 기념

    함창석

    태기 산성에서 발원하는 안흥천
    청동거울 출토된 강림을 거치며
    충주 서울을 지나 서해바다구요

    수만년 전경 선사유물이 나오고
    진한 태기왕의 설화가 내려오는
    오랜 역사 고장이 자랑스럽구요

    산높고 물맑은 우리 안흥터에는
    강원 동서를 잇는 교통요지로서
    예로부터 인물들이 출중 하고요

    푸른 가을하늘 바람에 흔들리는
    저 애드벌룬이 기쁘다며 말하고
    동문이 모여 자축하는 행사구요

    또래들 모두 만나 화기애애하며
    기념식 이어 벌어지는 축하공연
    즐거운 환호로 박수소리 크구요

    수십년이나 이어 오는 안흥찐빵
    대한민국 넘어서 온세계로 나가
    앞날 상상하니 늘 사랑스럽구요

    육십년 전경 뛰어놀던 배움터로
    성성한 백발 소년시절 회고하니
    가슴 뭉클해 감개가 무량하고요

    자손만대 이어 번성할 우리고향
    백주는 코로나로 일백이주 맞아
    다가올 이백년 높이 소망하구요


  • 2022-09-26 08:39

    횡성-평창-강릉이니... 가슴 뭉클합니다.


  • 2022-09-26 12:10

    강장로님
    강릉과 관련이 있으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서울 강릉 고속도로가 나기 전에는
    안흥을 경유하였습니다.
    100주년 행사를 코로나로 102주년에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2022-09-27 11:46

    임의 공덕비

    함창석

    기미년 삼월 일일
    만세소리가 드높던 시기
    임은 향민계몽이
    진정한 독립이라 뜻을 두고
    이 터 오천여 평 내놓으니
    배움터가 되고
    칠천여명 인물들이 되어
    온 나라로 일군이 되었으니
    그 공이 장하시도다
    만세 만세로 빛나리도다
    후손들이 자랑스럽고나
    동문들이 자랑하지요
    향민들이 칭송하지요
    이 공덕비가 사랑스럽고나
    임이 이 땅에
    남기고 가신 큰 뜻이
    푸른 가을하늘처럼
    드높고 드높지요


  • 2022-09-29 20:24

    1면 1학교 원칙

    함창석

    21세기를 출발하여 오늘날
    1천명대로 다수학교가 있는가 하면
    5백 2백 명대 중규모라 하고
    사오십 명대 면소재지 학교가 대다수라고 하며
    전교생 10명대 미니학교에는
    학생보다 교직원이 더 많다고 하며
    1-2명 도서지역 분교장도 있다고 하지
    1960대는 학생이 많았으니
    1950년대 6.25 베이비붐으로
    한 때 고향학교는 팔백여명이 재학을 하였으며
    면 여러 지역에 분실 분교장이 세워지고
    졸업생이 130명 정도였다
    얼마 아니 가 1960년대 후반에는
    지역마다 학교로 승격이 되기도 하였지
    지금 일백주년 기념을 하고 있는 고향학교에는
    본교 47명 분교 8명 55명 재학 중이니
    농촌 인구 도시지역 유출과 인구절벽 속에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는 시골이라
    전망 아주 좋은 터로 전원주택은 들어왔다지만
    교육환경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하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들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그 분들이 고마운 것은 아닐까
    그 옛날 가을운동회 날이면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 오고
    아이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응원하니
    교정에 울려 퍼지던 함성소리가 들리어오는 듯
    그 시절 다시 올까만 바라는 마음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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