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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귀한 얘기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2-08-24 14:41
조회
1164
돈보다 귀한 얘기

함창석

선천성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아주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버림받아 내쫓겼다고
할 수 있는 일로 구걸뿐이라니

어느 정도 돈을 모아도
식당바닥을 더럽힌다는 이유기로
주인도 거절하는지라
사서 먹을 수가 없었다 하니

성경 한권을 외울 정도였으나
그의 두터운 신앙심도
육체의 허기를 채워주기에는
역부족으로 살아가기가 그랬겠지

자신을 향해 문 닫은 지상에서
돈만내면 문전박대까지는 면하는
창녀촌을 찾았다고
먹여주는 한 창녀를 만나
뜨거운 눈물을 줄줄 흘렸으며

당신이 바로 천사라 부르니
천대냉대까지 받아오던 창녀로서
깜짝 놀랐다고 하지

돈이 으뜸일 수도 있지만
긍정하여주는 상생의 마음이려니
창녀 눈에 비친 걸인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구원의 손길로서
창녀에게는 장애자 걸인
뇌성마비 장애자에게는 창녀였다

둘은 하늘 사람이 되었기에
복으로 살아간다고
에덴동산에 산다는 고백이야말로
서로 도와 살면 천국이라
이 세상이 지옥만은 아니겠지

Sandol Method

뇌성마비 장애자 걸인을 구원한 것은 사회복지정책, 자선, 교회도 아니고 천대냉대 받던 창녀를 구원한 것은 윤락방지법, 성직자, 상담자도 아니고 뇌성마비 장애자 걸인이었다. 바로 상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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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는 꽃도 한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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