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음과 낡음 <퍼옴>

2006-03-27 02:20 조묘희 2906
늙음과 낡음

곱게 늙어가는 이를 만나면, 세상이 참 고와 보입니다.
늙음속에 낡음이 있지 않고, 도리어 새로움이 있습니다
곱게 늙어가는 이들을 늙지만 낡지는 않습니다.

늙음과 낡음은 글자로는 불과 한 획의 차이 밖에 없으나
그 품은 뜻은 서로 정반대의 길을 달릴 수 있습니다.
늙음과 낡음이 서로 만나면 허무한 절망 밖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늙음이 곧 낡음이라면 삶은 곧 \\'죽어감\\' 뿐 입니다.
늙어도 낡지 않는다면 삶은 나날이 새롭습니다.
몸은 늙어도 마음과 인격은 더욱 새로워 집니다.
더 원숙한 삶이 펄쳐지고 더 농익은 깨우침이 다가옵니다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행여 늙는 것이 두려워 서럽습니까 ?
마음이 늙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새롭게....새로움으로 바꿔 보세요.
늙어가는 \\'나이테\\' 는 인생의 무계를 보여 줍니다.
그 만큼 원숙해 진다는 것이 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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