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마음 (옮김)
2006-10-26 20:4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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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마음』
노인의 마음에는 호수가 있다
바람이 불어도 물결이 일지 않는 잔잔함이 있다
온갖 시험과 파도를 넘고 넘어와
이제는 조용한 머무름이 되려하는
노인의 마음에는 낮은 구름이 있다
높은 하늘이 아닌 낮은 하늘의 구름들이 있다
온갖 광풍과 푹우 속을 뚫고 나와
이제는 작은 근심 속에서 평안함이 되려는
노인의 마음에는 새로 판 우물이 있다
평생동안 틈틈이 나만을 위하여 판 깊은 우물이 있다
평생을 살면서 궁금했던 일들
이제는 스스로 깊은 곳의 샘물이 되어보려는
노인의 호수 저편에는 바다가 있다
노인의 구름 그 위에는 높은 하늘이 있다
노인의 우물 그 근처에는 많은 기다림이 있다
그는 늙지 않았다
그는 변해가고 있을 뿐이다
조묘희 (2006-10-25 17:38:49 / 202.128.39.157)
\"되 로 주고 말 로 받는다\" 했던가요 ! \"늙은 아내의 꿈\" 댓글을 과찬해 주심도 과분한데 첫줄에
거명해 주시며 \"노인의 마음\" 너무 좋은 글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필리핀 생명의전화\" 원장으로 사역중, 전화 상담 자원 봉사자들과 교류하면서 늙으나
낡음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노인의 마음 \" 을 노인대학협의회(노인대학생) 에도 올려 주시고 원로 전용\"원로목회자방\"에는
제가 올김을 허락하십시오 (단 첫 줄을 빼고)
원방현 (2006-10-25 18:05:57 / 211.216.27.207)
아.....필리핀에 계시군요
그곳에서 선교하다가 오신 목사님과 지금 선교사로 계신 분들을 통하여
필리핀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목사님의 사역을 위하여서도 기도제목에 추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주님의 평안과 능력이 목사님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원방현 (2006-10-25 18:15:57 / 211.216.27.207)
제가 배우고 존경하던 목사님들이 거의 다
원로목사님들이 되셨습니다.
그러나 그 목사님들의 근황을 보면
여전히 푸른 대나무 같고 익은 곡식같은 삶의 교훈들을 주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