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출도(四出道)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1-01-04 08:05
조회
223
사출도
四出道

고조선 강역은 十二分國으로 동에서 서로 아시아 다수지역이었다.
四出道는 부여의 국가통치체제로서 우가, 마가, 저가, 구가 등이다.

諸加는 왕의 부족으로 사출도인 우가 마가 저가 구가를 아우른다.
牛加는 소, 馬加는 말, 豬加는 돼지, 狗加는 개를 토템으로 믿는다.

민속 윷놀이는 고대로부터 현대에까지 전통적으로 계승되고 있다.
도, 개, 걸, 윷, 모는 五加를 나타내며 중앙을 중심으로 놀이 한다.

제가는 사출도를 다스리는 큰 영향력은 없던 것으로 알리어 졌다.
고조선이 멸망한 이후 부여는 정통성을 잇는 부족연맹체로 남았다.



전체 1

  • 2021-01-07 09:33

    소여물

    함창석

    동짓달 겨울이 되면 우리할머니
    옥수수 대 작두로 토막을 내
    소여물을 푹푹 끓이시니

    행랑채 가마솥에는 김이 오르고
    외양간 소들은 기다렸지

    부자이자효 父慈而子孝하며
    형애이제경 兄愛而弟敬하며
    부화이처순 夫和而妻順하며
    사군충 事君忠
    이접인공 而接人恭하며
    여붕우신 與朋友信
    이무종족후 而撫宗族厚면
    가위성덕군자야可謂成德君子也니라

    아버지는 사랑하고 아들은 효도하며
    형은 우애하고 아우는 공경하며
    남편은 온화하고 아내는 순하며
    임금 섬기기를 충성스럽게 하고
    사람을 대하기를 공손하게 하며
    친구사귀기를 신의가 있게 하고
    종족 어루만지기를 후하게 하면
    덕을 이룬 군자라 말할 수 있다

    부뚜막 곁에
    손자는 당당하게 앉아서
    서당에서 배운
    계몽 편을 외워야 흐뭇해하시며
    그제야 마무리를 하시고

    샛노랗게도 구워진 맛 고구마를
    이 손자에게 꺼내주시며

    여걸답게 한바탕 웃으시곤
    여물에 등겨를 흠뻑 뿌리어
    소 귀웅으로 날라다
    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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