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서드】원정동지(元正冬至)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0-12-14 10:12
조회
220
원정동지
元正冬至
시인/ 함창석 장로
호랑이 장가가는 날로
오랜 옛날부터
작은설이라
팥죽을 쑤어 먹으며
동짓날은
양기가 처음 생겨나니
낮이 이로부터
점차로 길어지기에
여자의 일을 시작하니
시부모님께
상서로움을 맞아
신발과 버선을 바쳤다
정성 담아 올려드리는
선물 개념이 아닐까
그것을
오래 동안 밟으시라고
원정동지로서
효행의 시작이지
元正冬至
시인/ 함창석 장로
호랑이 장가가는 날로
오랜 옛날부터
작은설이라
팥죽을 쑤어 먹으며
동짓날은
양기가 처음 생겨나니
낮이 이로부터
점차로 길어지기에
여자의 일을 시작하니
시부모님께
상서로움을 맞아
신발과 버선을 바쳤다
정성 담아 올려드리는
선물 개념이 아닐까
그것을
오래 동안 밟으시라고
원정동지로서
효행의 시작이지
성탄/ 시/
애동지/ 울음소리//
함 창 석//
윤달이/ 든/ 해는/
십이월/ 스무하루로/
하루가// 빨리/ 오고 있으니//
지금/ 이/ 세상에//
누가/ 팥죽을/ 먹을 것이고//
바르며/ 뿌리겠느냐//
그/ 누구라// 팥죽을 먹느냐//
몇/ 시에나/ 먹겠느냐//
서쪽/ 하늘에/
활모양/ 반달이 걸리고/
한 해/ 가운데/
어두움이// 가득 찬/ 밤이니//
한/ 빛이신// 아기 울음소리//
저/ 달 아래//
떡집/ 마구간에 있었지///
첫/ 유월절에는/ 양을 잡아//
우슬초/ 묶음으로/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
문 인방/ 좌우 설주에/
뿌리었던 것처럼//
붉은 색/ 팥죽을 발랐으니//
우리/ 막/ 문설주에 바르고/
코로나// 머리위에다//
마구도/ 뿌려주고 싶지///
코로나 19도 피조물인가?
사람들을 숙주로 하여
같이 살고자 애를 쓰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