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구절 성경을 타인에게 적용하는 것은 옳지않다.

작성자
박영길
작성일
2020-11-14 20:49
조회
101
차별금지법 반대는 비성서적이다.

지난 11월9일 월요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속개 되고, 소란이 일어났다. 소란의 발단은 지난 7월1일 기장 교회와 사회위원회가 차별금지법 지지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하여 차별금지법 반대자들이 소란을 피운 것이다. 몇몇 교회들이 교단을 탈퇴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한국 개신교회들이 대체적으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있다. 장로회 합동측, 통합측, 감리회, 순복음계열까지도 차별금지법 반대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이것이 관연 올바른 것인가? 한교총이 지난 9월2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찬성40%. 반대48%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설문 구성에서 형평성문제가 지적된 조사에서 신자들의 40%가 차별금지법을 찬성했다. 우리나라에서 공신력이 높은 아산정책연구원의 2014년도 조사에서 개신교 신자 중에 차별금지법 찬성이 반대의견을 10%앞선 것으로 나왔고, 금년 10월에 발표한 한국기독교사회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 반대보다 찬성이 4%정도 많았다. 지난 6월 발표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의하면 일반국민들 88.5%가 차별금지법을 지지하고, 카톨릭이나 불교에서는 절대적 다수가 차별금지법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성서적인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나라에서는 차별이 있을 수가 없다. 하나님 앞에서 만인은 평등하다.
보수 기독교단에서는 교회에서 여자는 잠잠하라고 했다고 해서 여자에게 차별을 정당화 했지만 이러한 사상은 이미 케케묵은 아집이라는 것이 이미 드러난 것이다. 성서에 입각하여 차별화를 정당화시키지만 특별한 나무 한그루만 쳐다보는 꼴이고, 전체적인 숲을 바라보지 못하는 우매한 처사이다. 성서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계시해 주지만 문장 한구절 안에 우주보다 넓은 하나님의 뜻이 그 속에 모두 담겨질 수가 없다. 하나님은 성경보다 인간을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자들은 절대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이 아니라 개신교 개교단 소수의 기득권세력들이 반대하는 것이다. 기장교단의 경우 통상적으로 일반신자들보다 보수적이라고 추정되는 총회 총대원들 조차도 반대이론이 대세를 형성하지 못했다. 실제적으로 이날 기장총회에서 성평등관련 안건들은 거의 모두 보수적 반대 입장이 패배로 귀결되었다.
대부분 개신교회가 차별금지법을 극렬하게 반대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 동성애 문제 때문이다. 차별금지법을 지지한다고 해서 동성애 그 자체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동성애자라고 해서 불이익을 당하게 하거나 차별을 하는 것은 성서적이지 않다. 기독교는 그들이 성서적인 올바르고 정상적인 성개념을 갖도록 국가와 교회가 합세해서 교육시키고 교화시킬 책무가 있다. 내 신앙관으로 동성애자들을 심판해놓고 정죄하고 인권을 무시하고 차별을 정당화시키는 것은 오히려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성서의 한 두 구절에 붙잡혀서 차별을 정당화시키는 것은 바리새파적인 사고방식이다. 예수님은 간음하다가 현장에 잡혀온 여인을 향하여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서 이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동성애 자라고해서 우리가 정죄하고 차별화시킬 권리가 없다. 동성애문제 때문에 차별금지법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지극히 비 성서적인 것이다. 동성애자라고 해서 그들의 인격을 모독하고 공격하는 것은 예수님의 정신이 아니다. 이 세상 사람들 중에 의인은 한사람도 없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완전한 신앙인은 한 사람도 없다. 나의 불완전한 좁고 안목이 없는 신앙관으로 성경말씀 한 구절에 어긋난 행동이라고 해서 내 자신이 그들을 정죄할 권리가 과연 나에게 있는 것인가? 묻고 싶다. 우리 감리교회 지도자들은 하루 속히 증오를 조장하는 행위를 멈추고 우리 사회 속에서 갑질문화와 차별문화를 철폐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것이 그리스도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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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6 10:46
    한구절이라니요? 성경 전체가 간음, 음란, 동성애를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