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서드】광기욕망(狂氣慾望)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0-11-13 17:36
조회
123
광기욕망
狂氣慾望

시인/ 함창석 장로

慾자는 欲(하고자 할 욕)자에 心(마음 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받아 마시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이전에는 欲자가 ‘욕심’이라는 뜻으로 쓰였었으나 후에 欲자가 ‘~하고자 하다’나 ‘바라다’와 같은 ‘욕망’을 뜻하게 되면서 여기에 心(마음 심)자를 더한 慾자가 ‘욕심’이라는 뜻을 대신하게 되었으나 실제 쓰임에서는 慾자와 欲자를 잘 구분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엄밀하게 따지자면 慾자는 ‘욕심’을 欲자는 ‘바라다’라는 뜻으로 구분되어 있다.

望자는 盳(망)과 통자이다. 기지개를 켠 사람 위에 강조한 눈의 모양을 본떠 ‘멀리 바라보다’의 뜻을 나타낸다. 또는 (형성문자) 臣(신 내려다보는 일)과 壬(정 사람이 바로 서다→바로 자라는 일)로 이루어진 글자 망(臣+壬)은 높은 곳에서 훨씬 먼 곳을 바로 바라보는 일, 朢(망)은 달이 해와 멀리 마주 보는 만월 때, 望(망)은 같은 글자이나 발음을 똑똑히 나타내는 亡(망)을 글자의 부분으로 삼은 것이다. 나중에 朢(망)은 만월, 望(망)은 바라보는 일이라고 나누어 생각한다.

望자는 亡(망할 망)자와 月(달 월)자, 壬(천간 임)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갑골문에서는 人(사람 인)자에 目(눈 목)자만이 이미지다. 이것은 무엇을 바라보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본래의 의미는 ‘망보다’나 ‘엿보다’였다. 후에 의미가 확대되면서 ‘바라다’나 ‘기대하다’, ‘바라보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글자도 크게 바뀌었는데, 금문에서는 人자가 壬자가 되었고 月자와 亡자가 더해졌다. 여기서 亡자는 발음역할을 하고 있다. 드러나 보이는 사람의 명성, 명예, 겉모양이다.

무엇을 하거나 가지고 싶어 하는 강렬한 바람이다. 성경에서는 주로 비정상적이고 순수하지 못한 동경이나 탐욕을 가리킨다. 개역한글판에서는 ‘마음’, ‘소욕’, ‘정욕’으로 묘사하고, 개역개정판에서는 ‘욕심’, ‘그렇게 하고 싶으나’ 등으로도 번역한다. 네페쉬 - ‘숨’, ‘영혼’, ‘감정이나 행동의 방식’, ‘의지나 태도’ 등에서 ‘욕망’이라는 개념으로 발전 하였다. 에피뒤미아 - ‘마음을 두다’, ‘바라다’는 뜻의 ‘에피뒤메오’에서 파생. ‘간절한 열망’, ‘순수하지 못한 정욕’ 등을 말한다.

인간, 동물에게 주어진 욕망을 선천적인 것으로 생각하면 원초적 본능이라고 한다. 심리학자 빌헬름 분트나 윌리엄 맥도갈은 식욕 ·성욕 ·군거 ·모방 ·호기심 ·투쟁 ·도피 등을 본능으로 간주하였다. 그리고 칼 마르크스는 식욕을,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성욕을, 프리드리히 니체나 알프레트 아들러는 권세욕을 근본으로 하여 자신들의 학설을 만들었다. 현대의 심리학은 개체의 동인을 단순히 선천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생각하여, 기본적 욕구라고 본다.

심리학자 쿠르트 레빈은 진정한 욕구와 준(準)욕구로 구분하였고, 제임스 프레스콧이나 게이츠는 생리적· 생물적 욕구와 사회적· 인격적 욕구의 2가지로 크게 구별하였다. 생리적· 생물적 욕구는 식욕· 배설욕· 수면욕· 활동욕· 성욕 등이며, 사회적· 인격적 욕구는 사회적 인정의 욕구, 집단소속의 욕구, 애정의 욕구, 성취의 욕구 등이다. 에이브러햄 매슬로우는 생리적 욕구를 기초로 하여 안전의 욕구, 애정의 욕구, 자존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등 5가지 욕구를 설명하였다.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은 욕망 개념을 더욱 정교하게 분석하였는데, 라캉의 욕망(désir)은 프로이트의 용어 '소망(Wunsch)'의 프랑스 번역어에 해당한다. 이는 프로이트의 표준판 번역본에서 'wish'로 번역되어 있다. 라캉은 철학자 바뤼흐 스피노자를 따라서 욕망이 인간의 본질이라고 주장하였는데, 이때 욕망은 의식적 욕망이 아니라 항상 무의식적 욕망에 해당한다. 또한 이 무의식적 욕망은 완벽하게 성적인 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대타자의 욕망이다.' 라고.

주체는 타인의 관점에서 욕망한다. 즉 나의 욕망의 대상은 다른 누군가가 욕망한 대상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어떤 대상을 욕망하게 만드는 것은 대상에 있는 특질이 아니라 다른 이의 욕망 여부이다. 이때 타인은 욕망의 매개자가 되는 셈인데, 이는 히스테리에서 명백히 나타난다. 히스테리 환자는 타인의 욕망을 지탱하는 자이자 타인의 욕망을 자기 자신의 욕망으로 바꾸는 자이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욕망이 개인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구성물이라는 점이다.

전체 2

  • 2020-11-13 12:06
    광기는 미친 듯이 날뛰는 기질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 2020-12-04 07:59
    광기욕망(狂氣慾望)
    주여 대한민국에는 미친 듯이 날뛰는 기질을가진 인간이
    없도록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옵소서 아멘 !
    글 공부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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