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집회를 두고 살인자”라던 정부, 25일 민노총파업 집회 또 허가

작성자
윤법규
작성일
2020-11-13 07:55
조회
27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오는 25일 총파업과 함께 또 전국 동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14일에도 서울 내 30개 장소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노동개악 저지 1차 총파업 및 총력투쟁 대회'를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을 위해 추진 중인 노동조합법 개정안의 일부 내용을 문제 삼아
총파업을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노조 간부들을 중심으로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었지만 정부는 이들 집회를 사실상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천절 보수단체 집회를 원천 봉쇄한 것과는 비교되는 대응이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4일 국회에서 8·15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집회를 연 주동자들은 살인자"라고 발언을
한 바가 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집회 하루 전인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하지만 집회·시위의 집합금지
기준은 1.5단계와 마찬가지로 '100명 이상'으로 유지한다.
다만 서울시는 서울 전역의 10인 이상 집회를 오는 24일 0시부터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찰도 민노총 집회와 관련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방역 기준을 위반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며 "서울시
방역수칙에 따라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방역'을 이유로 개천절 집회는 금지했었다.
집회 예정일 하루 전부터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 경찰 버스 500대와 철제 바리케이드 1만여 개를 설치했고, 집회
당일엔 경찰 인력 1만2000명까지 동원해 일대를 완전히 봉쇄 했다.
개천절 집회를 앞둔 지난 10월 1~2일 코로나 일일 확진자는 각각 77명과 63명으로 현재보다 훨씬 적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와 관련 지난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중
잣대라기보다 코로나19에 대해 점점 더 알아가면서 '완전히 종식시키기 거의 불가능한 바이러스다'라는 것을 점차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해서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고 지속가능한 방역체계로 전환하겠다고 10월에
발표했던 것"이라며 "그래서 대응의 원칙이나 방식 자체가 달라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8월 집회와 11월 집회를 단순
하게 비교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지난 14일 민노총 집회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지만 방역당국은 집회 영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는 19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은 민노총 집회와 무관하며 석달 전 광복절 집회 탓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확진자들의 GPS를 분석한 결과 핼러윈데이나 지난 주말 도심 집회(민노총 집회)
와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8·15 광복절 집회 당시 (확진자 수가) 많이 발생해서 아마 지역사회에 꽤 많이
잔존 감염을 시켜놨다고 판단한다.
이것이 최근 발생하는 소규모 다발성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체 9

  • 2020-11-13 07:59

    친북 좌파 정권인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이 이렇게 2중적이면 안되지요.
    이렇게 2중적으로 대하면 국민들은 패가 나눠질 수밖에 없습니다.
    8월 15일 광화문 집회를 했던 사람들에게 살인자라고 외쳐댈 땐 언제고 광화문 집회 때 보다 더 엄중한 상황에서 민노총의 집회에
    대해선 이렇게 관대하게 허가를 해주는 지 참으로 이해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24일부터 코로나 2단계로 격상을 시키겠다는 사람들이 이렇게 일처리를 해도 되는 것입니까?
    그리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방역총괄반장과 서울시 방역통제관 박유미란 여자의 말이 참으로 가관이고 웃기기 그지 없는데
    이런 발언은 곧 국민들을 차별하겠다는 발언이고 국민들에 대한 도전적인 발언입니다.
    지금이라도 이 무례한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고 취소를 해야합니다.


  • 2020-11-13 09:40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 게 앞으로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2020.11.09 - 11.16 18160명 참여
    투표 전 관련기사 참고
    41% |7489명
    트럼프 정부 때보다 긴장도가 더 높아질 것
    20% |3598명
    트럼프 정부 때와 비슷한 흐름이 유지될 것
    39% |7073명


  • 2020-11-13 10:04

    차벽 차별? 하루확진 51명때 막은 집회, 127명땐 안막는다
    이젠 그들 마음대로 하는 세상인가?
    속기록에 남아있는데...노영민 “국민에 살인자? 가짜뉴스” 버럭
    국회 속기록을 보니 참 기가막히는 세상 ㅉㅉㅉ
    혼란스런 미국의 대선결과이지만 그래도 미국은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평가하는데 한국은 "비정상을 일상화"하고 있다니 역사의 정도에 역행하고 있다는 뜻이니 매우 우려스러운 현상이다.

    * 해결방안은 운동권 체질에 매달리고있는 현 집권층의 교체가 답이다.


  • 2020-11-13 14:17

    자신이 쓴 글이 아니면 출처를 밝히는 것이 상식과 예의이며 법이라 말씀드려도 못 하십니까 안 하십니까?
    고집입니까 소신입니까?
    고장난 레코드판처럼 걸핏하면 '친북좌파'타령만 하시니 참 딱하십니다.
    한 가지 가르쳐드리지요
    친정부 성향이 아니라
    잘 해서 그런 것입니다.
    못 하고 안 하면(누구처럼) 법으로 다스려야지요
    좀 생각하고 글을 옮기세요
    여기 오는 사람들 바보들 아닙니다.


    • 2020-11-13 14:39

      오목사님이야 현 정부가 뭘 하던 다 잘하는 것 같이 보이겠지만 제가 볼 땐 헛 점 투성이 입니다.
      나중에 감옥 갈 사람들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제가 현 정부를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목사님께서 민노총까지 역성을 드시는 것 같이 보이네요.
      이들이 어떤 단체인지 다 드러났는데 말입니다.
      전 이들의 집회가 진심으로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저는 헌 정부가 좀 제대로 하라는 차원에서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잘 하면 이런 글 쓰라고 해도 안씁니다.


  • 2020-11-18 14:13

    집회든 코로나 바이러스든 2분법으로 해석합니다.
    우리편이 하면 정의롭고,
    우리편이 아니면 군중들이 횟불들고 모여서 죽창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 2020-11-21 19:50

    오목사님 글 대 찬성입니다. 빈깡은 항상 시끄러운 법입니다.


  • 2020-11-23 11:48

    이 와중에 민노총 또… 25일 총파업-전국집회
    박재명 ,송혜미 기자

    “정부 추진하는 노조법 개정 반대”… 코로나 확산세 속 지역 전파 우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25일 총파업과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갖기로 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합총연맹(민노총)정부가 수도권 등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할 만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2020-11-23 14:37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이들의 집회를 허용하는 문재인 정부의 2중적인 대처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어느 집회는 절대 안된다고 매일 엄포를 놓으며 적극 대처를 하고 어는 집회는 상황이 엄중한데도 불구하고 허용을 하고 말이지요.
      이런 것은 정부 스스로가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들입니다.
      역시 내로남불 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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