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서드】개과자신(改過自新)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0-11-12 17:46
조회
192
개과자신
改過自新

시인/ 함창석 장로

개과자신은 지난날의 잘못이나 허물을 스스로 고쳐 새로워짐이며 인생이 올바르고 착하게 됨이다. 예수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하셨다. 창조주 하나님의 원복으로서 아담이 창조라면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그리스도는 재창조이며 십자가와 부활로 구원의 성취이고 다시 오심으로 완성하신다. 새 하늘과 새 땅, 하나님나라를 이루신다.

改자는 뜻을 나타내는 등글월문(攵(=攴)일을 하다, 회초리로 치다)部와 음을 나타내는 己(기→개)가 합하여 이루어진다. 음을 나타내는 己(기→개)는 굽은 것이 바로 펴지려고 하는 일, 후세의 起(기 일어나다)가 같은 글자이다. 등글월문(攵(=攴)일을 하다, 회초리로 치다)部는 손이나 몸으로 동작하는 일, 즉 굽은 것을 바로잡다→태도를 고치다→개선하다의 뜻이다.

改자의 갑골문을 보면 巳(뱀 사)자와 攵자가 결합한 형태이었다. 巳자는 사전 상으로는 ‘뱀’이라는 뜻을 가지고는 있지만, 본래는 태아를 그린 것이다. 다만 갑골문에 쓰인 巳자는 ‘태아’가 아닌 ‘어린아이’로 해석해야 한다. 회초리로 어린아이를 훈육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그래서 잘못을 바로잡는다는 의미에서 잘못을 ‘고치다’나 ‘바꾸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過자는 뜻을 나타내는 책받침(辶(=辵)쉬엄쉬엄 가다)部와 음을 나타내는 글자 咼(와→과 입이 삐뚤어짐)의 뜻이 합하여 바른 길을 지나쳤다는 데서 「지나다」를 뜻한다. 어떠한 상황이나 상태가 지나갔음을 뜻하기에 길을 걷는 모습을 그린 辶자가 ‘지나가다’라는 뜻을 전달하고 있다. 다만 지금은 ‘초과하다’나 ‘넘치다’와 같이 한계를 넘어선다는 뜻이 확대 되었다.

自자는 사람의 코의 모양을 본뜬 글자→코, 사람은 코를 가리켜 자기를 나타내므로 스스로란 뜻으로 삼고 또 혼자서…로부터 따위의 뜻으로도 쓴다. 나중에 「코」의 뜻에는 鼻(비)란 글자가 생겼다. 自자가 사람의 코를 정면에서 그린 것으로 갑골문에서는 코와 콧구멍이 그대로 묘사되어 있었다. 그래 코는 사람 얼굴의 중심이자 자신을 가리키는 위치이기도 하다.

보통은 나 자신을 가리킬 때는 손가락이 얼굴을 향하게끔 한다. 이러한 의미가 점차 ‘자기’나 ‘스스로’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자신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면서 지금은 여기에 畀(줄 비)자를 더한 鼻(코 비)자가 ‘코’라는 뜻하고 있다. 어떤 명사 앞에 쓰이어 -부터, -에서(-서)와 같은 뜻을 나타내는 한자어이다. 항상 시간이나 공간에 관한 낱말 앞에 쓰인다.

新자는 뜻을 나타내는 날근(斤도끼)部와 木(목), 음을 나타내는 辛(신)이 합하여 이루어진다. 辛과 木으로 진(辛+木→榛개암나무, 잡목 숲)의 옛 글자)에 斤(근 나무를 베는 도끼)을 더한 글자이다. 나중에 나무를 하다→땔나무의 뜻은 초목을 나타내는 초두머리(艹(=艸 풀, 풀의 싹)部를 더하여 薪(신)이라 쓰고 新(신)은 베다→새롭다→새롭게 하다의 뜻으로 쓰였다.

갑골문에서는 辛자와 斤자만이 이미지다. 辛자는 발음요소고 斤자가 ‘자르다’라는 뜻을 전달한다. 금문에는 여기에 木자가 더해지며 지금의 新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본래 나무를 잘라 ‘땔감’을 만든다는 뜻이었지만 후에 나무를 자르고 다듬어 ‘새로운 물건을 만든다.’라고 확대되었다. 소전에서는 艹(풀 초)자를 더한 薪(섶나무 신)자가 ‘땔감’이라는 뜻이 되었다.

그리스도교는 예수의 삶과 교훈이 후세에 편집되어 『성서』로 정경화가 되었고,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하나님의 인류구원에 대한 유일한 진리로 받든다. 그런데 이 진리에 대한 해석은 민족과 문화에 따라 차이가 생겨서, 나중에 로마가톨릭교회·동방정교회·프로테스탄티즘의 3대 교회로 분리되었고, 프로테스탄티즘은 그 성격으로 해서 다시 300여 개 교파가 되었다.



전체 1

  • 2020-11-10 17:33

    미래사
    未來事

    시인/ 함창석 장로

    밤이 거의 다 지나
    낮이 가까우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성적으로 문란하거나
    퇴폐적인 삶을 벗어 버리며
    죄의 본성이 바라는
    정욕을 생각하지 말아야

    영적인 삶을
    갉아먹지 않도록
    시와 찬미 영적인 노래로써
    서로 이야기하시라

    낮에 활동하는 사람처럼
    단정히 행동하고
    난잡한 유흥을 즐기지 말고
    술 취하지 말아야

    잠자는 자여
    어리석은 자처럼 살지 말며
    죽음에서 깨어나 일어나
    주 예수의 옷 입어야

    주 하나님께 늘 감사드리고
    그리스도를 두려워하며
    존경하는 마음으로
    서로 순종하고 사랑하시라

    금지된 것에 대해
    지독한 집착을 버리고
    주의 의로움과 거룩한 생명
    진리로 무장을 하여

    역경을 이겨내고
    불신앙의 때를 벗어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더욱 밝아질 날 기다리시라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355 이선희 2024.04.25 23
1354 이현석 2024.04.24 52
1353 홍일기 2024.04.23 49
1352 함창석 2024.04.22 27
1351 홍일기 2024.04.22 61
1350 최범순 2024.04.20 193
1349 이선희 2024.04.19 129
이선희 2024.04.22 111
1348 홍일기 2024.04.19 87
1347 이경남 2024.04.19 128
1346 홍일기 2024.04.19 81
1345 양성모 2024.04.18 100
1344 함창석 2024.04.15 91
1343 심태섭 2024.04.15 58
1342 이경남 2024.04.15 208
1341 최범순 2024.04.15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