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義가 무너진 사회

작성자
김정효
작성일
2020-06-01 07:11
조회
344
[박제균 칼럼]正義가 무너진 사회에 사는 者의 고통


박제균 논설주간
윤미향 사태가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윤미향 때문이 아니다. 공사(公私) 구분이라고는 없는 사람이 시민운동, 그것도 우리 역사의 가장 큰 아픔 중 하나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활동가 역할을 하기엔 자격 미달이었다. 그런 사람이 누구도 건드리기 어려운 성역이 되고 여당 비례대표 의원까지 꿰차는 게 아직은 우리 시민운동과 정치문화의 수준이라고 본다. 다른 시민운동의 영역과 비정부기구(NGO)에 제2, 제3의 윤미향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윤미향 사태의 본질은 윤미향 개인의 일탈보다는 지난달 7일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 이후 한 달 가까이 우리 사회가 보여준 상식의 마비와 가치의 전도(顚倒)에 있다. 되레 이 할머니를 모욕하고, 시대착오적인 ‘친일 프레임’을 들이대며, 여권(與圈)의 비호 아래 윤 당선자가 금배지의 방패를 달기 바로 전날 버젓이 기자회견까지 하는 이 사회…. 과연 정상인가.

자연스럽게 조국 사태의 악몽이 소환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 한 달 만에 숱한 의혹에도 임명을 강행했고, 다시 한 달여 뒤 조 장관이 사퇴했다. 그 두 달여, 우리는 ‘조국 내전(內戰)’이라고 부를 정도의 진영 간 극한 대결은 물론 도덕과 양심, 상식과 정의의 도착(倒錯) 상황 같은 걸 경험했다. 조 전 장관의 차를 물티슈로 ‘세차’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 사태가 우리 사회 일각에 깊은 정신적 후유증을 남겼음을 봤다.


그래도 조국은 물러나기라도 했다. 윤 당선자는, 아니 윤 의원은 언제까지 21대 국회의 문을 당당하게 드나들면서 열일곱 분밖에 남지 않은 할머니들을 팔아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대모(代母)로 남을 건가. 민주화 이후 역대 어느 정권도 조국과 윤미향처럼 언행이 철저히 불일치하는 의혹덩어리 내로남불 인사들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장기적인 소모전을 벌인 일이 없다. 그 소모전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고통이다.



전체 16

  • 2020-06-02 06:07

    요직 꿰찬 참여연대·민변…
    탈원전·부동산·공수처 좌우


    • 2020-06-02 08:17

      우리가 어렵게 취득한 세계적인 원자력 기술을 정치적으로 사장 시키는 문재인 정부를 보면서 참으로 답답하단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 기술을 만들기 위해 기업에선 엄청난 시간과 금액을 투자했을텐데 더 발전시키라고 나라에서 밀어주지는 못할 망정 그 기술을 죽인다는게 말이 되나요.
      문재인 정부는 대체 뭐가 그리 겁이 나서 원전을 의도적으로 죽이려고 하는 걸까요.
      원전 사고가 그렇게 겁이난다면 있는 기술을 더 발전 시켜서 더 안전한 원전을 만들면 되는 겁니다.
      그럼 회사도 살고 한국의 전기 생산력도 더 좋아집니다.


  • 2020-06-02 12:31

    왜 국민이 177석을 주었는지 똑똑히 보여주고 똑똑히 보길 바란다 103석짜라가 뭘 할 수 있는지도


    • 2020-06-02 13:28

      목사님이 쓴 글을 보니 더민당의 국회 의석이 과반이 넘으니 국회 운영을 자기들 맘대로 해도 된다라고 읽혀지네요.
      네 과반이 넘는 의석을 가지고 있으니 국회를 개원하고 법안 처리하는데는 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일방적으로 운영하고 싶다면 운영을 해야겠지요.
      103석 정당이 무슨 수로 이들의 일방 통행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 2020-06-02 13:57

        또 막으면 다음엔 13석 유지하기도 어려울 겁니다
        이명박근혜 정권이 망치고 말아먹고 새누리 한나라가 망친 정치 살려달하고 준 177석입니다
        그 덕에 살테니 너무 열내지 마세요 그냥 아무 소리말고 속으로 고마워하세요
        원전은 망하는 길이니 무슨 기술 타령하지 마시고 그저 돈만되면 폭망해도 된다는 그런 사고부터 고치면 주님도 기뻐하실겁니다


  • 2020-06-03 06:52

    難 化 之 吳
    狂 談 悖 說
    極 惡 無 禮


  • 2020-06-04 21:17

    한겨례 도 잘보고 있으니 곧 한겨례 글 올라올것 입니다
    거의 모든 언론들이 같은 논조로 세상을 봅니다


  • 2020-06-01 07:15

    그래도 정의는 언젠가 실현된다는 믿음.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희망이자 한국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었다. 정의는 어느덧 공기와 같은 것이어서 정의가 오염되면 오염된 공기를 마시는 것처럼 내상(內傷)을 입는다. 반미(反美)를 외치며 자식은 미국 유학 보내는 이들, 반미는 생계고 친미(親美)는 생활인 사람들이 외려 정의를 외치는 사회는 우리에게 상처를 준다.


  • 2020-06-01 07:18

    게다가 현재의 정의를 오염시키는 것도 모자라 과거의 정의까지 뒤집으려는 기도(企圖)마저 나온 지 오래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 재심, 1987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 사건 재조사, 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에 대한 현충원 안장 불가론에 조선시대 사화(士禍)를 연상케 하는 ‘현충원 친일파 파묘(破墓)’ 주장까지….


  • 2020-06-01 07:29

    정의는 언젠가 실현된다는 믿음.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희망이자 한국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었다. 정의는 어느덧 공기와 같은 것이어서 정의가 오염되면 오염된 공기를 마시는 것처럼 내상(內傷)을 입는다. 반미(反美)를 외치며 자식은 미국 유학 보내는 이들, 반미는 생계고 친미(親美)는 생활인 사람들이 외려 정의를 외치는 사회는 우리에게 상처를 준다.


    • 2020-06-01 22:53

      우리나라에 속담이 있지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한국사회발전의 원동력이 정의인가요우리의 만은 믿음의 선진들 순교자 일제만행에 발생했읍니다"신사참배" 북한이 6.25남침에 남로당이 있었기에 더담대히 내려왔다고 봅니다 그때도 만은 기독인들이 순교를당했지요 그 중심에는 누가 있었읍니까 성도님들 배고파 합니다 영의말씀 살아있는말씀진정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려는말씀 여기가 정당홈피인가요 감리교 홈피라면 하나님 말씀이 앞서야 되고 말씀이 중심이 되어야 하지 않나요 믿음이 싹트는 그ㅡ런 홈피가 되오지길 소망합니다


  • 2020-06-01 07:38

    언제까지 이럴 건가.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고, 입법 행정 사법 권력은 물론 시민사회 노동 권력까지 사실상 장악했다고 과거의 정의를 뒤집고 역사를 다시 쓸 수는 없다. 역사는 힘이나 권력이 아니라 팩트와 진실로 써지는 것이기에. 선거의 승자가 역사의 승자라고 착각해선 안 된다.


  • 2020-06-01 07:47

    광복 이후 75년. 일제 치하보다 두 배도 넘는 시간이 흘렀다. 아직도 ‘친일’ ‘반일’ 하며 다툴 정도로 우리는 일제의 잔재에서 벗어나지 못한 건가. 무엇보다 ‘세상 바꾸기’를 위한 주류세력 교체도 이쯤이면 만족할 수준 아닌가. 대통령이 과거 집착을 버리지 않는 한 앞으로 비리 의혹 당사자들은 친일 프레임을 만능의 갑옷처럼 두르고 정의를 오염시킬 것이다.

    대통령은 역사의 심판자가 아니라 심판 대상이다. 그러니 문 대통령은 과거와 역사 문제에 좀 더 겸허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지금은 코로나 사태에 미중(美中)이라는 거인이 온 동네를 휘젓고 싸우다 우리 집 문을 발로 걷어차기 직전의 위기다. 집 안에서 우리끼리 복닥거리며 싸울 때가 아니다. 상식과 정의를 다시 세워 과거가 아닌 미래와 싸울 때다.


  • 2020-06-01 07:57

    윤미향을 역성드느라 여권에서 지금 땀깨나 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사람을 비판하면 현 정부에선 무조건 친일 프레임을 씌워 비판하는 사람들을 매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설령 친일파 혹은 토착 왜구란 말을 듣더라도 친북좌파들의 기고만장을 좌시할 수는 없습니다.


  • 2020-06-01 09:57

    "추징금 안내면 사면없다" 文원칙,
    추징금 7억 안낸 한명숙
    한명숙은 양심의 법정에서도 유죄다
    조선일보 최원규 국제부장
    업자들이 한 전 총리에게 건넨 수표… 남동생, 여동생에게 흘
    러 들어가
    '조국 사태'부터 시작된 이 정권 사람들의 뻔뻔함에 질릴 대로 질렸다. 급기야 이젠 5년 전 유죄가 확정된 한명숙 전 총리의 금품 수수 사건까지 무죄로 만들겠다고 나서고 있다. 뻔뻔함에 집요함까지 더해진 듯하다.
    文대통령 "트럼프 G7 초청 감사, 기꺼이 가겠다"
    양국정상 통화, 文대통령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한국 역할 다할 것"


  • 2020-06-01 11:19

    초선으로 모자라 똥아까지 가세
    애덜 쓰네
    다음은 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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