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제30일 (화)
2025-04-08 15:59
원형수
1200
마가복음 11:20-25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말씀묵상]
예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을 내 쫓은 후
성밖으로 나오십니다.
제자들이 그 뒤를 따릅니다.
나도 그 뒤를 따라갑니다.
아침에 지나가실 때
저주 하셨던 무화과나무가
뿌리로부터 말라있습니다.
제자들이 봅니다.
나도 봅니다.
베드로가 묻습니다.
“선생님,
아침에 저주하셨던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이미 받은 줄로 믿으라. 그대로 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기도할 때에
어떤 사람과 서로 등진 일이 생각나거든
먼저 그를 용서하여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실 것이다”
[향심기도]
주님을 바라봅니다.
믿고 구하라 하시는 주여!
“너희가 기도하며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미 받은 줄로 믿으라”하신 주여!
어찌하여 내게는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나이까?
내게 이루어 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목을 놓아 하나님께 구했나이다.
가족을 위해 기도했고,
나를 위해 기도했고,
직장을 위해 기도했고,
직업을 위해 기도했나이다.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병 낫기를 위해 기도했나이다.
내게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 기도에 무엇이 문제 인가요?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요?
오, 주여,
나의 잘못을 고쳐주소서.
바른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용서하지 못한 죄,
화해하지 못한 죄,
사랑하지 못한 죄를 고쳐주소서.
나의 옹졸한 마음 풀지 못하고,
시기와 질투와 미움과 증오심을 버리지 못하고
매달리기만 한 나의 죄를 고쳐주소서.
믿음 없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화해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오, 주여,
이 못난 죄인을 불쌍히 보시옵소서.
속 좁은 이 죄인, 용서하소서.
[참회 기도]
주님을 높여 경배드립니다.
나의 사랑,
나의 구주시여!
구하옵나니 내게 큰 믿음 주옵소서.
“너희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이미 받은 줄로 믿으라”하셨사오니
그대로 믿게 하소서.
가족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나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직장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직업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병 낫기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아직 내게 이루어 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을 믿게 하소서.
아직은 내게 이루어 지지 않았으나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게 하소서.
믿음으로 꿈을 꾸게 하시며,
믿음으로 환상을 보게 하소서.
이미 구한 것을 받은 줄로 믿고 꿈을 꾸게 하소서.
받을 줄로 믿고 환상을 보며 그대로 살게 하소서.
믿음 없음을 긍휼히 여기사
받은 줄로 믿고 살게 하소서.
다만 내가 용서하지 못하고,
화해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한 죄를 고백하오니,
용서와 화해와 사랑의 영을 쏟아 부어 주소서.
용서함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체험하게 하시고,
화해함으로 하나님과의 화해를 이루게 하시며,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하소서.
속 좁은 마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응답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용서와 화해와 사랑의 영을 주사
미운 자를 사랑하고,
등진 자와 화해하고,
잘못한 자를 용서하게 하소서.
오, 주여,
나는 할 수 없사오니 사랑의 영을 주소서.
긍휼히 여기는 마음 주소서.
불쌍히 여기는 마음 내려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