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맑은 빛깔 웃음
2025-05-09 19:32
함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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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창석
검은 연기가 두 번인데
흰 연기는 한 번으로
교황 레오 14세가 등극한다
미합중국 시카고 출신
페루 빈민가 사목 수십년
중도성향의 추기경이라
다들 동년배 또래인가
여러 명이 베란다에 나와
해 맑은 빛깔 웃음으로
손을 흔들고들 있다
이제 집으로 간다고들
무척이나 힘든 콘클라베라
저들만의 선출방법이다
대한민국 충청 출신
별명 오빠 바티칸 스타일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도
저들 대열에 서 있다
뽑히지 않은 것을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