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형이라는 사람
2025-05-24 01:04
최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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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이라는 전설적인 영웅이 있었다
그는 군대의 명령이라 할 수 없이 광주에 투입이 되었지만,
시민을 향해 총을 발사하라는 지휘관의 명령에 대해
무고한 시민에게 그럴 수 없노라고 하다가,
지휘관의 권총에 여러 발의 상해를 입었다고 했다
그때부터 그를 본 사람이나 못 본 사람이나,
[경남이 형]은 우리들의 영웅이었다
민주주의 열망이 끓어오르던 그 시기에
이런 얘기는 그야말로 그를 영웅으로 우러러보기에 충분하게 했다
그런데 그때는 아니라고 한 마디도 말 안 하던 사람이
이제 와서 광주사태는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우기는가 하면
허구헌 날 선거조작 글만 올리면서 극우행보를 계속한다
조작이라는 말이 조작인 걸 그 자신도 알 텐데,
도대체 어쩌다가 화인을 맞았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