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바보들

2020-05-01 05:23 이경남 1450
국가나 권력자들이 자기를 미화하고 신격화 우상화하면 그것에 속아 충성을 바치는 바보들이 생긴다
이런 사람들을 useful idiot 라고 하는데 유용한 멍청이 고마운 바보들 쓸모있는 얼간이들이란 뜻이다
물론 권력자들의 입장에서 하는 말이다
지난해 월간 조선은 김대중의 비자금 10억불(약1조6천억)의 일부로 추정되는 미은횅 발행 1억불 짜리 수표에 대한 기사를 실었고 이번 일본 문예춘추 5월호에서는 조선노동당 재정 담당자였던 이정호씨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조선 노동당 재정부서인 39호실의 책임자였던 그는 1990년대 북한에 고난의 행군 시기가 찾아왔고 그래 주민 300만이 굶어죽고 북한 군대는 차량 운행도 못하고 모든 군수공장이 문을 닫으며 김정일의 권력 유지가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말한다
그런데 1998년 김대중 정부가 들어선 이후 갑자기 비밀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그래 그것이 김정일의 통치 자금이 되어 권력을 유지하고 심지어는 핵무기 개발에 쓰였다고 말한다
그는 남한에서 준 돈이 이제는 남한을 위협하는 핵무기가 되었다며 남한 지도자들의 경솔함을 나무라고 있다
이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북핵 위기의 시작이다
그런데 아직도 사리분별을 못하고 노벨상 허상에 속아 충성심을 지키는 바보들이 있다
이런 것을 보며 나는 사람들의 정치 의식이라는 것이 이단 종교와 같다는 생각을 한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코로나 난리 속에서도 여전히 이만희 타령을 하고 북핵 위기 속에서도 아직도 김대중 타령을 하고 21 총선 조작의 현실 속에서도 여전히 문재인 민주당 타령을 하고...
이런 사람들을 보며 이게 신천진지 바보천진지 이런 광신 맹신과 뭐가 다른가 그런 생각을 한다

이전 2020-04-29 427 판문점 선언 2 주기 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