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제28일 (토)

2025-04-05 04:45 원형수 951
사순절 묵상 제28일 (토)

마가복음 10:17-25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네가 계명을 아나니 ㄴ)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예수께서 둘러 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1)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말씀묵상]

예수께서 길을 가고 계십니다.
제자들이 그 뒤를 따라 갑니다.

나도 그 뒤를 따라 갑니다.

예수님을 보고
한 사람이 달려와 무릎을 꿇습니다.
그는 부자였습니다.

예수님께 묻습니다.
“선한 선생님,
제가 영생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하느냐?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선한 분이 없다.

너는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남을 속이지 말라.
부모를 공경하라고 한 계명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이 대답합니다.
“선생님,
저는 그 모든 계명들을 어렸을 때부터 다 지켰습니다”

예수께서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너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네가 아무리 어려서부터 그 모든 계명을 지켰다 하더라도,
네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나를 따리지 않으면 안된다”

이 말을 들은 부자가 심히 고민합니다.
“내가 정말 영생을 얻기 위해
이 재물을 팔아야 하는가?
어려서부터 이 모든 계명을 다 지켰다 하더라도
영생을 얻을 수 없단 말인가?

내가 이렇게 부자가 된 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켰기 때문인데,
하나님이 나에게 복을 주셔서 부자가 되게 하셨는데,
하나님이 주신 복을 포기해야 한단 말인가?

나에게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신 저 예수는 누구인가?
정말 하나님이신가?
나에게 영생을 주실
그 하나님이신가?”

부자는
그 많은 재산에 대한 애착으로 인해
결단할 수가 없었습니다.
근심하며 그 곁을 떠나갑니다.

이를 보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재물을 많이 가진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다.
재물에 대한 애착이
나(나사렛 예수)를 하나님으로 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향심기도]

주님,
영생이란 무엇입니까?
무엇이 영원한 생명입니까?

영생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주신 계명들을 어렸을 때부터 다 지켰다 하더라도
“그래도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하신 주여!

한 가지 부족한 것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내가 가진 재산을 다 파는 것인가요?
그리고
그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인가요?
아니면
주님을 따르라는 말씀인가요?

내게 말씀해 주소서.
내게 가르쳐 주소서.
주님 알기 원합니다.
주님 보기 원합니다.

오, 주여,
한 가지 부족한 것이란 무엇이옵나이까?

“재물을 많이 가진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하셨는데,
부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인가요?

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 보다
더 여러운 것인가요?
그렇다고 가난하다 하여 천국에 모두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오 주여,
내게 말씀해 주소서.
내게 가르쳐 주소서.


[참회 기도]

주님,
영원한 생명 얻기 원합니다.
내게도 영원한 생명 내려 주옵소서.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선한 분이신 것을
하나님과 같이
의로운 사람으로 자처해 온 나였음을 고백합니다.

의롭지 못한 것이 의로운 것처럼 자처해 왔고
선하지 못한 것이 선한 것처럼 자처해 왔습니다.

주여,
나를 용서해 주소서.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선을 행하는 자도 없다 하셨는데
나는 의인인 것처럼 자처해 왔습니다.

율법으로는 죄를 깨닫고,
자신이 죄인임을 알게 하려고 주신 것인데,
나는 그 계명으로
내가 의인인 것으로 포장해 왔습니다.

오, 주여,
이 불쌍한 죄인을 용서해 주소서.
자신을 알지 못하는 가련한 존재를 용서해 주소서.

주의 보혈과 주의 공로를 의지하지 않고,
누가 구원 받을 수 있아오리이까?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징표요,
누구든지 저를 믿지 않고는
구원 받을 수 없음을 어찌 알지 못하나이까?

천하 인간에 구원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적이 없다 하셨으나
선행을 통해 구원 받을 수 있다고 여겨 온
나를 용서해 주소서.

이토록 나는 나를 알지 못했습니다.
내가 죄인임을 보지 못했습니다.

오, 주여,
나로 하여금 나를 보고,
주님을 보게 하소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지 않고는
구원 받을 수 없는 존재임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나를 알고,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사
나사렛 예수, 그가 나의 구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견고한 믿음을 주소서.

재물로 인해 예수를 바라보는 눈이
흐려지지 않게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 때문에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흐려지지 않게 되기를 원합니다.
부질없는 것들 때문에,
풀의 꽃과 같이 시들고 말라 버릴 것들로 인해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흐려지지 않게 되기 원합니다.

오, 주여,
나를 알고,
주님을 보게 하소서.
구원과 영생을 주시는 참 하나님이신
예수를 바라보는 영안을 열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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