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제14일 (목)

Author
원형수
Date
2025-03-19 18:44
Views
103
사순절 묵상 제14일 (목)

마가복음 5:25-34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말씀묵상]

병을 앓는 여인이 있습니다.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고 있습니다.

용하다는 의사는 모두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나 돈만 낭비하고
상태는 더욱 나빠졌습니다.

그럴 즈음
예수께서 놀라운 이적을 행하신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때마침 예수께서 그 곳에 오시자
군중들 속에 끼어
주님을 따라 갑니다.

나도 따라 갑니다.

예수의 옷자락에 손만 대도
병이 나을 것으로 여긴 여인은
가까이 다가갑니다.

나도 다가갑니다.

여인이 손을 내밀어
예수의 옷자락에 손을 댑니다.
순간 12년 동안 그를 괴롭혀왔든 하혈이 멈추고
병이 낫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능력이 나간 것을 아시고,
돌아보시며 묻습니다.
“누가 내 옷에 손을 댔는가?”
제자 중 한 사람이 대답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뒤를 따르며
군중들이 사방에서 밀고 있는데
누가 손을 댔느냐고 묻습니까?”

그때 고침 받은 여인이
예수의 발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자신이 한 일을 그대로 전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여인에게 말씀합니다.
“여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안심하고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너는 완전히 나았느니라”

나는 그 광경에 놀랍니다.
옷 자락에 손을 댄 여인이
낫는 것을 보고
나도 놀랍니다.


[향심기도]

주님,
나는 병든 사람입니다.
나의 가족 나의 형제가 병들어 있나이다.
병든 몸을 고쳐 주소서.
병든 가족을 고쳐 주소서.

행여라도
좋은 의사 만나면 고칠 수 있을까 하여
백방으로 찾아 다녔으나
오히려 병은 더 깊어지고
몸만 더욱 쇠약하여
고통 가운데 있나이다.

나를 긍휼히 여겨 주소서.
내 가족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도대체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없나이까?
고침받을 길이 없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이런 병을 주셨나이까?
어찌하여 내 가족에게 이런 병을 주셨나이까?
이것도 시험인가요?
이것도 연단인가요?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이렇게 발목을 잡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 주여,
나를 고쳐 주소서.
나를 치유하여 주소서.
내 형제, 내 가족을 고쳐 주소서.
더 이상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이 병에서 놓임받게 하소서.

고쳐 주소서.
회복시켜 주소서.
울고싶나이다.
흐느끼는 나의 눈물을 씻겨주소서.

오 주여
나의 눈물 씻겨 주소서


[참회 기도]

만유의 구주가 되시며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을 높여 경배드립니다.

간구하옵나니
나의 연약함을 돌아보아 주옵소서.
병든 몸, 병든 영, 병든 마음,
그대로 가지고 주 앞에 나왔나이다.

주님 앞에 어찌 간구해야 하오리까?
어찌해야 주님의 능력 체험할 수 있사오리까?

오 주여 나를 돌아보아 주옵소서.
혈루증으로 앓든 여인은
주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질 수 있었으나
나는 어찌 주님을 만날 수 있사오리까?
어떻게 매달려야 하오리까?
어떻게 붙잡아야 하오리까?

말씀해 주소서.
내가 듣겠나이다.
말씀해 주소서.

오 주여,
살고 싶습니다.
일하고 싶습니다.
마음껏 하나님의 영광 드러내고 싶습니다.
나를 외면하지 마시고,
내 병 고쳐 주소서.

나의 형제에게,
나의 가족에게,
나의 남편,
나의 아내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짐이 되지 않게 하소서.

오 주여,
이 병 고쳐 주소서.
주의 피가 나의 몸 나의 심장에 흘러
내 모든 병 고침 받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참조>
게시판 자주 올리는 것 송구한 생각에
'감리회 소식'과 '자유 게시판'에 교차적으로 올리는 것 양해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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