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와 가사문학의 산실 전라남도 담양 이야기

담양을 대표할만한 특징은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가사문학의 산실이란 것
둘째, 한국 정자 문화의 꽃을 피운 정자의 고장이란 것
셋째, 대나무의 고장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한국 가사문학의 거장이신 송강 정철 선생께서 이곳에서 성산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관동별곡 등을 쓰셨습니다.

또한 한국 정자문화의 대표적인 고장인 이유는 조선왕 성종 때 편찬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전국 정자가 모두 885개였다고 하는데, 그중 절반이 호남과 영남에 있었습니다.

영남의 대표적 정자 고장은 함양이고,
호남의 대표적 정자 고장은 담양입니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소쇄원’은 한국 정자문화의 극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정자입니다.

세 번째는 대나무의 고장이라는 것입니다.
담양은 전국 대나무 밭의 1/4 면적을 차지합니다.
한때는 이곳에서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담양을 알려면 먼저 이곳이 가사문학의 산실이라는 것과
정자의 고장이라는 것과
전국에서 이름난 대나무 고장이라는 것이 그 특징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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