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허상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5-02-13 07:55
조회
60
정월대보름 허상

함창석

설이 지나고 보름입니다
정월대보름입니다
보름달이 안보입니다
짙은 구름이 가렸습니다
전해 오는 민속으로
오곡밥을 지어 먹습니다
다섯 가지 나물도
곁들여 맛나게 먹습니다
다섯 가지 열매도
곁들여서 먹는 것입니다
추운 겨울을 지나며
부족하기 쉬운 영양으로
보충하려는 연유라
봄을 맞는 준비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
모든 먹거리가 넘칩니다
시대가 달라지니
절기가 퇴색합니다
정월대보름 허상으로
먹구름 뒤에 가려진
보름달이 울지는 않을까
아직도 달집태우기를
하는 동네가 있지요
눈비 내린다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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