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무지개, 내게 나타난 무지개의 뜻
(설교자의 정체성(identity) 확립을 위한 제언)

가족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밖을 나왔을 때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색깔도 선명한 아름다운 무지개가 활짝 펼쳐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아름다운 광경을 지켜보며 노아 때 비친 무지개가 떠 올랐습니다.
순간,
"하나님은 왜 무지개를 통해 노아에게 언약을 맺으신 것일까?
무지개를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신 뜻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어
"빨, 주, 노, 초, 파, 남, 보! "
일곱 가지 무지개 색 첫 음절을 불러보며,
"이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를 자문하며 한 동안 생각에 잠겼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무지개와 일곱 가지 색에 대한 탐구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찰스 브라메스코가 쓴 “컬러의 세계”(최윤영역)란 책을 보니, “모든 색에는 의도가 있다”는 말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색을 마주하는데,
그 색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라고 묻고,
“색은 감정을 자극하고,
때로는 말보다 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색 속에 담긴 '색채의 언어'를 읽어낼 수 있는가?”라고 반문합니다.

저는 이러한 연구와 사례들을 고찰하고,
하나님이 노아와 내게 보여주신 무지개의 뜻을 묵상하다가
그 의미를 설교속에 담아 보기로 한 것입니다,

그 결과
일곱 가지 색에 담긴 의미에 따라 “Rainbow 7색에 따른 설교자의 설교 준칙”이란 책을 집필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이 글은
오로지 설교에 대한 고민을 안고 몸부림쳤던 제 자신의 고백서입니다.

설교자란 어떤 사람이고,
그가 매주 또는 날마다 전해야 할 설교란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선포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제 몸부림이며, 고뇌의 산물인 것입니다.

설교에 자신감이 넘치는 분들이라면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저와 같이 몸부림치며,
보다 나은 설교,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
성경속에 담긴 비밀 곧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찾고자 갈망하는 분들에게는
그 갈망을 함께 공유해 본다는 점에서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십습니다.

이 글은 8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합니다.
본 제목은 Rainbow 7색에 따른 '설교자의 설교 준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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